지난번 인천 아시안게임 태국과의 4강전 로컬 펍에서 보고 있었는데,
우리나라가 페널티킥 포함 2득점으로 이겼었죠.
정당한 패널티킥이었고 경기 내용도 완승이었는데,
심판매수라고 흥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기 끝나기 전 조용히 집에 들어왔던 기억이...
이럴때 방콕에서 택시타면 라디오 중계 듣고 씩씩거리던 택시기사 아저씨도 생각납니다.
확실히 이곳 축구열기가 장난이 아닌데 이번 평가전이 주경기장인 라자망갈라 경기장도 아니어서
암표가 10만원 넘더라구요. 참고로 여기 평민들 소득 수준이 월 50만원이 안됩니다. 자기 수입 1/5을 아무 거리낌없이 지출할 정도로 축구 열기 장난아니죠.
더구나 현 태국 대표팀, 감독이 젊고 잘생기고 팀도 잘꾸려서 역대 어느 대표팀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예전 히딩크 감독님처럼 TV광고도 많이 찍었어요.
아무리 전력상으로 차이가 많이 나도, 안그래도 덥고 습한 날씨에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어 태국 원정경기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 어렵기 마련입니다. 요새 홈경기 성적이 좋기도 하구요.
그래도 슈틸리케호는 이런 변수들을 다 잡아두고 경기를 해왔기에 오늘도 낙승을 예상하고,
조용히 일찍 귀가하렵니다.
술먹으면 워낙 이런일 저런일이 많이 일어나는 동네라 ㅜㅜ
카페 게시글
…… 프리토크
태국 살고 있는데, 오늘 저녁엔 조용히 일찍 귀가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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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심하세요~
아 그래서 태국인들이 돈때문에 한국에 불법체류를 그렇게 많이하는구나..
ㄷㄷ. 조심하세요..요즘 태국이랑 우리나라 축구분위기 과열되서 ㄷㄷ..
일본인인척이라도..ㅋㅋㅋ
요즘 한국인들이 태국에 여행이나 장기체류로 많이들 오는데, 술집이나 길거리에서 무슨 객기인지 술취해서 현지인들에게 시비걸고 행패부리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여긴 어디까지나 남의 나라인데다 술취하면 무슨 일 일어날지 장담 못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