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비가 오겠다던 일기 예보와는 달리 전형적인 가을날씨였다.
언제나 처럼 우리의 행사날은 일기 부터가 축복을 내려주는 듯하다.
전국민이 신종 풀루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시기인지라 다소 참석 인윈이 감소된 감은 있었지만
먼 길 광주에서 서울, 안산, 통영, 부산, 마산, 진주, 울산, 합천, 등등 그 외에도 전국 여러
지역에서 달려와 주신 회원님들의 열정이 앞산 고산골 가을 낙엽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로
물결을 이루었다.
동대구 터미널에서 서울의 조윤옥 선생님과 박종열 선생님, 신인수상자인 안산의 박정란님을 포함
세명을 태우고 출발을 했는데, 바쁘면 둘러 간다더니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 길을 한 바퀴 돌았는데
원래의 위치! 아~유 이게 무슨 망신이람? 그럭 저럭 행사 시작전에 현장에 도착은 했었는데, 언제나
행사장에 터줏대이었던 우리 양은영 선생님은 시어른의 병환이 위중하시여 참석을 하지 못하셔서 그
빈자리가 너무나 컸다.
그 와중에 행사담당이신 엄경덕 선생님 이 분도 이 사람 마냥 요즘에 일상충실의 늪에서 많이 허우적
거리신다면서 좀 늦게서야 도착을 하셨고, 그래서 나겸손 시인이 해 온 맛있는 감주는 컵이 없어서 못
나누었고 박경미 시인이 정성스럽게 해 온 김밥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박떡은 접시가 없어 나누지 못해
멀리서 오신 회원님들의 시장기를 해소해 드리지 못함에 안타까웠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통일염원 시화전을 하러 갈 때, 호박떡을 해 갔더니 그 떡이 너무 맜있다시던
청송 최대식 선생님과 해심 김명이 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또 그 떡을 해 갔더니, 두 분 선생님께서 다
피치 못할 연고가 발생하여 오시지 못해서 너무나 섭섭했다.
양복이 부회장님의 능숙하신 사회로 시작되어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 강진주 낭송가님의 오프닝
시낭송이 고산골에 울려 퍼지고 있을 즈음에 엄경덕 선생님과 함께 부산의 낭송가 삼총사 권순자, 권귀하,
설현숙 세 분이 도착, 행사는 활기를 더 했다.
낙동강문학회 성군경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계셨고, 이어서 서태수 고문님의 격려사, 문병란 명예고문님의
축사를 숨 죽여 새겨 들으면서 우리의 각오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낙동강문학의 샛별같은 신인상 수상식에는 시부문 박정란(8월)님과 손재현(10)님 그리고 김재윤(10)님께서
상폐와 상장을 받으셨고, 신임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에는 낭송부담당 부회장 권귀하 낭송가님이 임명
되셨고 해외담당 부회장으로 남동강 낭송가님이 임명 되셨다.
언제부터 해 오신 실력일까 중절모의 멋쟁이 시인이신 정광일 선생님께서 자작시 낭송을 대신해서 하모니카
연주를 하셨는데, 그 멋스런 선율에 놀라 형색색의 오색단풍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행사장을 수 놓았고, 이어서
춤꾼 박일화님의 춤으로 "바람결에 날리고 자신에게 돌아가기"를 맨발로 사뿐이 낙엽을 이리저리 밟아 나가는
발길은 한 마리의 백조를 연상케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 뒤를 이어서 대구의 샛별가수 김경민님이 하모니카
세 곡의 메들리 연주 중 "황성 옛터"가 지금도 귓전을 울리지만 육성으로 노래 한 곡 듣지 못해 아쉬웠다.
일상이 바쁘시고 길이 먼 회원님 몇몇 분이 서둘러 행사장을 떠나시느라 술렁거리며 행사는 끝이 났다.
고산골 아랫자락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비빔밥과 국에 따끈한 김이라도 솔솔 피어 올랐으면 좋았으련만
그 멀리 광주에서 오신 문병란 교수님과 서은 문학회원 세 분에게 퍽 죄송스러웠다. 물론 서울, 부산, 통영, 등
멀리서 오신 회원님 모두에게도 죄송스런 마음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불평 않으시고 즐거운 가을문학회의 여운을 남기시고 귀가 길에 오르신 여러 내빈님들과
회원님들의 열정이 식지 않는 한 한국시민문학협회 낙동강문학은 승승장구 더 발전해 나가는 문학사를
이루어 나가게 되리라 장담해 본다.
낙엽이 흩날리던 고산골 솔밭에서의 단체사진은 어떤 모습들일까?
[한국시민문학협회 가을 문학제 폐회사]
아쉽지만 벌서 폐회를 선언할 시간이 왔습니다.
한국시민문학협회 낙동강문학이 펼치는 대구 고산골 가을 문학제에
참석해 주신 전국 각지의 여러 회원님 정말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먼 길 마다 않으시고 달려와 주신 문병란 명예고문님과 서태수 고문님,
김용락 명예고문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바입니다.
우리 문학회는 성군경 회장님과 편집부 사무국 외 많은 회원님들의 열성에
힘입어 벌서 낙동강문학지 7호의 출간을 목전에 두고 있고, 시민문학지
4호를 발간해 내면서 샛별 같은 신인들을 수 없이 배출시키는 동안에 우리
문우님들의 정은 돈독해 가고 있으며, 우리들의 알토란같은 문학사 또한
차곡히 쌓여가고 있음입니다.
여러 회원님 앞으로도 심기일전하여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타 문학사와의
대열에서 결코 멈출 수 없는 번창일로를 향해서 줄기차게 시전을 일구면서
결집된 우리의 힘을 펼쳐 나가도록 하십시다.
오늘 대구의 명소 고산골 가을문학회에서 올해의 시인상을 받으신 김용락
교수님께 거듭 축하를 드리며, 낙동강문학 신인상을 받으신 손재현
선생님과 김재윤 선생님 박정란 선생님께도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보내드립니다.
또한 오늘 특별 출연하신 춤꾼 박일화님과 대구의 꿈동이 김경민 가수에게도
앞으로 전국 중앙무대로 거듭나시고 더 나아가 국제무대로 진출하시는 영광이
있어지기를 빌어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오신 대구의 앞산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비슬산 대덕산으로 불리어 왔고 1832년에 편찬된 "대구읍지"에는 성불산이라
고도 기록이 되었으며, 대구의 앞쪽에 있다 해서 쉽게 앞산이라 불러왔던 것이
고유명사로 굳어졌을 것이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모인 고산골을 포함 달비골, 용두골, 등등 여덟 개의 골짜기와
20여곳의 약수터가 있다하며, 6.25사변 당시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승전탑과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충혼탑이 건립되어
있으니 식이 끝난 후 시간이 되시면 둘러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대구의 정기를 소롯이 담고 있는 이 곳 문학회에 참석하신 여러 회원님께서는
오늘 부디 행복 한 아름, 보람 한 아름, 시상 한 아름씩 안고 가십시오.
그럼 끝으로 즐겁고 편하신 귀가길 되시고 다음 낙동강문학 7호 출판회가 있을
적에는 더 많은 회원님들과의 반가운 재회를 기약하십시다. 감사합니다
2009년10월 31일
한국시민문학협회 상임고문 황춘자
첫댓글 개인적으로 처음 참석한 자리었습니다. 늘 맘은 있어도 못갔는데 이번에는 미리 일정을 빼 놓고 기다린 보람이있었습니다.많은 시화를 보고 글로만 만나던 작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날마다 웃음 가득하세요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먼길 잘가셨는지요.편안하고행복한 11월 되세요^^
강채린님 감사합니다. 이 사람 개인적으로 인사나 나누었는지 모르겠군요. 몰라보았다면 이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저는 집에와서 호박떡을 먹었는데 너무 맛나게 잘먹었습니다.바쁘신데 언제 후기까지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환절기 건강 잘챙기시고 행복한 11월 되세요^^
먼 길 잘 가셨나요? 어제는 대구 앞산, 오늘은 대구 팔공산, 우리 남편 업계날이라 출발해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시작한 후기를 옳게 끝 맺지도 못 했는데, 빨리 나오라는 독촉이 있어 뚝 끊고 나갔는데 지금 오타 살펴보러 갑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날씨 덕분에 폐회사도 못들었네요 여기서 듣고있습니다
편안하신 귀가길 되셨는지요? 먼 길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가 덜 되어 있었던 일 많은 이해 바랍니다.
선생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 올립니다,사랑합니데이^^*
海松 선생님 노고라니요? 이 사람 아무것도 한거 없는데 그러시면 너무 면구스럽심더^*^
섬세하고도 부드러운 필치로 아름답게 빠짐없이 기록해주신 상임고문님 눈으로 보듯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月草 유성달 선생님 오랫만입니다. 다음 낙동강문학 7호의 출판회가 있을 때 참석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섬세하신 후기 잘 보았습니다. 친필사인의 시집도 한 권 선물받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즐거웠답니다. 앞으로 많은 가르치심을 기대합니다. 좋은 가을날 되십시오~
식 전 회원님 대접에 준비가 많이 순서롭지 못했습니다. 널리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언제나 행사장에 꽃으로 등장하시는 낭낭한 목소리 오래 오래 변함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시인님! 너무 감사드려요 멀리서 온다고 터미널까지 마중까지 나오시고 또,갈때도 태워주시고 열심히 하시는모습 너무 보기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과 여러분의 사랑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간만에 대구행사에 참석했는데 진지하게 행사작업에 몰두하시는 님들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또,다음 자리에서 아름다운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님들도 행복하셔야돼요
원행에 고생이 많으셨어요. 귀가 길은 편하게 잘 가셨는지요? 낙동강문학지 4호의 등단작 원두 커피 그 날로 재독했습니다. 성함은 "박종열'씨로 표기 되었던데, 여기서는 왜 '박성익'씨로 표기 되어 있는지요?
대구 고산골 처음 가보았습니다 문학제 행사 준비하신다고 많은 고생했습니다 그림으로만 보았던 시화전 직접보고 대구시민들 한국시민문학협회 부러워 하겠습니다 선생님 건강하십시요
선생님 먼 길 왕복에 고생이 많으셨지요? 준비가 미비했던 관계로 아쉬웠던 일이 너무 많았는데 널리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봅니다.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원맞이를 제가 했어야 했는데 죄송했어요. 멋진 폐회인사 잘 보고 갑니다.
김인강 선생님이 자리를 함께 했으면 고산골 가을 문학제가 더 빛이 났을터인데, 아쉬웠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산 박종하 선생님을 뵈올수 있었으면 더욱 영광스런 자리가 되었을 것입이다. 언제나 동분서주 하시는 선생님의 일상을 알기에 참석하시리란 기대는 아예 하지 못했습니다,만 감사합니다.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참석 못하고 인사를 남기기 부끄럽기만 합니다.
언제나 열성적이던 임금앵시인님도 피치못할 연고가 있으셨나 보군요. 연고가 겹치니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다음 행사에서 만나요.
선생님의 열정이 한시문협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입니다..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민해 선생님! 면구스럽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 사람 뭐 하나 하는게 있다구요. 머물러 주셨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온화한 미소로 맞이해주시던 모습 뵐 수 없었음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울 꽃순이 님이 함께 했으면 자리가 더욱 빛났을 것입니다. 다음 행사에는 꼭 만나십시다. 13:4
낮선 대구에 내려서면서 어찌 할바를 모를 쯤 선생님의 마중이 얼마나 고마우셨는지요하는 것 없이 바빠서 이제야 살짝 들어와 봅니다먼길이라서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올라 왔는데죄송하고 너무도 고마우셨습니다늦은 시간 내려 오면서도 선생님의 고운글에 빠져 시화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선생님 존경합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박정란 시인님 반갑습니다. 무사이 귀가하셨나 걱정이 되었답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을 대구로의 원행에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저녁식사도 못하시고 요기도 변변히 하지 못하고 가신 일이 죄송스럽습니다. 신인상 거듭 축하드리며 문운을 빕니다.
오늘에서야 들어와 선생님의 글로 그날의 열기를 느껴봅니다 ..늘 앞서가시면 이끌어주시는 선생님의 열정에 고개숙이며 다음기회에는 뵐수있도록 노력해볼까합니다 .수고많으셨고 고맙습니다 ^^
월향 시인님의 모습이 낙엽 흩날리는 고산골에 어우러졌으면 더 운치가 있었을 터인데 혹시나 하고 살펴보았답니다. 다음 행사에는 만나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시민문학협회 가을 문학제 및 문학 강연회 참석하시고 관심을 가지신 모든 문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사장에서의 수고는 늘 이정 선생님께서 선뜻 맡아서 많이 해 주시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솔선 수볌해 주시던 마음에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