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간 두개의 수조로 무환수를 시험해 보았습니다.
하나는 스폰지 여과기를 쓰는 45큐브 버들붕어 수조로 버들붕어 20여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섬프방식으로 된 IQ3라는 소형세트수조로 물양이 6.5리터인 초소형입니다. 베타 1마리가 삽니다.
결과적으로 45큐브 버들붕어 수조는 2개월도 안되서 환수했습니다.
질산염은 소량 증가에 그쳤으나 몇몇 버들붕어에서 곰팡이병이 보여서 환수했고 환수후 곰방이병은 자연적으로 나았습니다.
원래는 대충 1달마다 환수하던 수조였습니다.
바닥재는 5센티 이상이고 검정말이 잘 자라있습니다.
하프문 베타가 사는 초소형 수조는 8월부터 4개월째 무환수이고 오늘 질산염 테스트를 해 본결과 여전히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우리집 수돗물보다 낮았습니다.
바닥재가 없는 탱크항이고 섬프구조의 여과방식이며 아마존 프로그비트라는 작은 부상성 수초가 수면의 반 이상을 채우고 있으며 다슬기 2마리가 삽니다.
원래 무환수수조는 암모니아 분해 최종산물인 질산염을 혐기성박테리아가 분해하여 질소로 공기중에 날려버림으로서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초소형 수조에는 혐기성 환경을 가질만한 공간이 없을뿐더러 바닥재조차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상성 수초가 소비했다고 봐야하는데 과연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이 수조는 초기 물잡이 때 이후로 증발량 보충만 하는데 베타 중 가장 키우기 까다로운 하프문베타가 아무런 지느러미 손상없이 4개월동안 잘 살고 있습니다.
비록 베타 한마리만 살지만 물 용량이 6.5리터라서 물이 안 잡힌 상태에서는 3-4일만 지나면 암모니아가 검출될 정도로 배설물양이 많습니다. 당연히 그에 따라 질삼염도 많이 쌓일텐데...
참고로 물량이 10리터가 넘는 25큐브 베타 수조는 스폰지 여과기를 사용하고 역시 탱크항인데 질산염이 꾸준히 증가합니다.
차이점이라면 아마존 프로그비트가 없습니다.
첫댓글 수상엽이 질산염을 상당히 소비하는것같습니다. 최근에 기르던수초가 조명기구 고장으로 수상엽으로 올라왔는데 그이후로 질산염이 반토막이나더군요
프로그비트도 부상수초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부상수초 맞습니다. 부상수초가 무환수 수조의 한가지 방법이 될수 있을까요?
45큐브 버들붕어 어항에서 부래옥잠을 넘치도록 키웠던 적이 있는데 아쉽게도 그 때는 질산염 등을 테스트해본 기억이 없고 그냥 주기적으로 환수 해줬습니다. 그 당시의 데이터가 없으니 알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