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3국]
이것이 마지막 대국이다!
4월 3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벌어진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3국에서 한국 2장으로 출전한 이민진 5단이 중국의 주장 루이나이웨이 9단을 상대로 245수만에 흑7집반승을 거두며 3연승,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한번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대국에서 흑을 쥔 이민진 5단은 초반 포석에서 조금 발이 느린 행마를 했다. 하지만 하지만 중앙에서 백40으로 끊은 것이 과격한 수로 63자리로 늘어 두었다면 백이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연이어 백이 하변을 지키면서 느슨하게 두어 이민진 5단이 기회를 잘 살려 좌상과 중앙 부근을 잘 처리하면서 실리로 큰 이득을 보아 우세를 확보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중반 전투에서 백이 148로 203자리로 젖혔다면 승부가 미세하게 변할 뻔 했으나 루이9단이 이 수를 놓치면서 중국 검토진에서는 패배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일었다. 결국 루이9단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245수만에 흑7집반승으로 종국했다.
이민진 5단은 이번 정관장배에서 탕이 2단, 가토 게이코 6단, 루이나이웨이 9단을 연파하면서 3연승을 거두면서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한국팀의 본선 시드를 배정받아 출전한 이민진 5단은 정관장배 8연승의 신화를 기록하여 다시한번 차기대회 본선시드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에서 한국인삼공사 윤성중 영업본부장이 우승을 차지한 한국팀에 시상을 했으며, 3연승을 거둔 이민진 5단은 3연승 부상으로 정관장 지삼10지를 받았다.
이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는 이홍열 9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했다.
세계사이버기원(주),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며,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하여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우승국가에 우승상금 7500만원, 준우승 국가에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