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교계 심려끼쳐 죄송하다” / ‘궁금한이야기 Y’ '제작진 종단 사과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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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교계 심려끼쳐 죄송하다”
‘궁금한이야기 Y’ '제작진 종단 사과방문

데스크승인 2013.08.09  12:10:11

불교신문 허정철 기자 | hjc@ibulgyo.com

     사과방송, 책임자 문책 등

     종단 요구사항 모두 수용

김태성 SBS 제작본부장이 11일 오전 총무원에 사과방문을 했다. 김형주 기자

 SBS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가 장주스님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영상을 방영하면서 불교계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방송사 고위간부가 종단을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김태성 SBS 제작본부장은 오늘(8월9일) 오전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3층 총무부장 집무실을 방문해 조계종 총무부장 원담스님에게 “지난 방송에서 일부 표현이 미숙해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이를 통해 불교에 대한 이해와 교단에 대한 헤아림이 더욱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총무부장 원담스님은 “민영방송으로 사랑받는 언론사로 기대가 컸는데 이번 일로 불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서 “방송, 언론사는 공적인 정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재발방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SBS 제작진은 이번 불교왜곡 방송 파문과 관련 종단과 문구를 협의해 향후 사과문을 게재한 방송을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담당 프로그램 책임자인 남상문 CP에 대한 문책성 인사도 진행하는 한편 IP TV, 케이블 TV 등에서 해당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한하는 조치를 밟아나갈 방침이다.

이로써 SBS는 일단 종단이 요구한 사과 조건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함으로써 방송 사태와 관련된 갈등은 일단락됐다. 총무원 기획실 기획국장 남전스님은 “사과방송 등 아직 구체적인 협의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일단 종단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 만큼 해당 방송사의 사과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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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Y 를 봤습니다. 마음이 좀 불편했답니다. _()_

[백우]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가의 각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