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는 3~4시간 정도 오고 그쳤지만
그동안의 목마름이 어느정도 해갈 될 정도로
꽤 많은 양의 비가 왔습니다.
어제 아침일찍 정원에 나갔을 때만 해도 몰랐었는데
저녁에 나가보니 식물들이 쑤욱 커 있었고
생기가 넘칩니다.^^
잘 자라주고 있는 그리샴 정원의 식물들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담쟁이 덩쿨이 하루가 다르게 힘차게 자라고 있습니다.
빨간 담쟁이 새순이 쑥쑥 자라며 벽을 타고 있습니다.
그동안 과습으로 인해 제대로 자라지 못하던 인동덩쿨이
이제서야 녹색을 띄우며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송악 덩쿨의 연두색 새잎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클레마티스가
튼실한 꽃봉우리를 잔뜩 세우고 있습니다.
목수국이 이번 비로 하얀 꽃 봉우리들을
흐드러지게 피우고 있습니다.
악마의 나팔이라고도 하는 어린 독말풀도
비를 맞고 쑤욱 컸습니다.
힘이 없어 보이던 모란이 비를 맞고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연두색의 새순이 보이시죠~
이번 비로 쑤욱 올라온 새순이랍니다.
아직까지 이름모를 이 야생화도 한뼘정도 자랐습니다.
이식물은 꽃을 피워야 이름이 무엇인지 알겠네요~
부들이 사람 키를 넘기도록 크게 자랐습니다.
수생식물이라 역시 물을 무척 좋아합니다.
한동안 자라지 않아 뿌리가 상한 건 아닌가 걱정했던
미스김 라일락이 새가지를 많이도 뻗고 있습니다.
가뭄에 긴가지를 축 늘어트리고 있던 바늘꽃이라고도 하는 가우라가
가지를 일으키며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땅에 심기여 잎을 잘 못내던 등나무가 이번 비로
잎들을 많이도 냈습니다.
아게라텀도 가지를 길게 뻗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존 아브틸론은 새가지가 많이도 나왔고
예쁜 꽃을 계속 피우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지부진하던 꿩의 비름도 생기를 되찾으며
잘 자라고 있네요.
죽은 소나무를 잘 타고 오르고 있는 능소화와
화단에서 잘 자라고 있는 한련화도 이번 비로 생기 넘칩니다.
첫댓글 마당에 심어놓은 식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보면 그저 신기하더라고요..^^
비가 오지 않아서 하루에 한 두 번 물을 주었었는데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먹은 식물들의 변화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린도 전서 3장 7절>
아멘! 할렐루야!
사진으로도 비를 흠벅 맞은 식물들의 생기가 전해집니다. 가믐들지 않도록 센터 식구들이 아침 저녁으로 돌보며 호수를 통해 물을 주시며 수고하셨는데 흠벅 내린 한번의 비가 모든 식물을 생기 넘치게 하네요. 마리아 목사님께서 물배추를 보시며 묵상하신 글이 생각납니다. 하늘에서 한번 내리는 물의 능력을 매일 공급받는 땅의 물로는 대체할 수 없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생명이 회복되고 소생하는 하늘로서 내리는 물, 주님의 말씀을 사모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3~4시간인데도 비를 맞고 식물들이 자라나는 일이 신기합니다. 여러가지 식물들이 종류에 상관없이 비를 골고루 맞을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