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호수 1]
퇴촌 성당 주임 신부를 거쳐
가톨릭대에서 제자를 양성하고 있는
김대우 신부의 신앙 고백이다.
사랑이 없는 인연은 악연으로 변한다.
진짜 신앙인은 내 존재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선물이 된다.
별과 나무와 짐승도 창조주께 사랑을 받는다.
우리는 좋은 땅이다.
그러니 오늘 사랑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그래야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
상설 고해소가 있는 성당에 가서 김대우 신부가 고해성사를 했다.
그는 오랫동안 무릎꿇고 죄를 고백한 후 이렇게 말했다.
"신부님, 이렇게 많은 죄를 지은 저도 신부입니다."
그러자 저 편에서 이런 말이 들려왔다.
"신부님, 저도 고해성사를 하겠습니다."
두 신부는 오랫동안 벽을 마주대고 무릎꿇고 앉아
눈물을 흘리며 고해성사를 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시편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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