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톤보다 한 톤 어두운 베이스로 그러데이션“여자는 피부가 희고 고우면 예뻐 보이잖아요. 그래서 자신의 피부톤보다 밝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둥둥 떠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본래 피부톤보다 한 톤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목과 컬러톤의 차이가 나지 않아 자연스러워 보이고 얼굴도 훨씬 작아 보이죠. 대부분 파운데이션을 얼굴 가운데에서 시작해 바깥쪽으로 펴 바르는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그러데이션하면서 바르면 얼굴 가운데는 환해져서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팅 효과를 줄 수 있어요.” 손예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제니하우스 무진 실장의 설명이다. 피부가 무조건 하얗게 보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도 그러데이션 기법을 적극 활용하자. 본인의 피부보다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바르면 두께가 두꺼워지지 않아 파운데이션을 바른 것 같지 않고 원래 피부가 좋은 것처럼 연출할 수 있다.
그레이 컬러로 완성하는 시크 아이<상어>에서 손예진은 그러데이션 메이크업 기법을 여러모로 잘 활용하고 있다. 어두운 톤의 파운데이션으로 그러데이션해 얼굴을 작게 만든 뒤 그레이 컬러를 이용해 시크한 매력을 살린 것. 블랙 스모키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브라운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블랙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여성스럽기 때문. 브라운이 슬슬 지겨워졌다면 그레이 컬러에 도전해볼 것. 모발이 검은 동양인에게 잘 어울리며, 피부를 더 하얗게 보이도록 만든다. 그레이 컬러의 섀도를 톤 온 톤으로 매치할 것.
STEP 1 본래 피부 컬러보다 한 톤 진한 파운데이션을 얼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스펀지를 이용해 그러데이션해 바른다.
STEP 2 자연스러운 윤기가 흐르는 CC크림을 하이라이터 대용으로 사용한다. T존, C존, 턱 등을 톡톡 두드릴 것.
STEP 3 그레이 컬러의 크림 섀도를 쌍꺼풀 라인 있는 곳까지 손가락을 이용해 부드럽게 펴 바른다.
STEP 4 펜슬 타입의 그레이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아이라인을 그린 뒤 브러시에 밝은 그레이 섀도를 묻혀 자연스럽게 블렌딩한다.
STEP 5 볼륨을 강조하는 마스카라를 처음에는 세로로 세워 꼼꼼하게 바른 뒤 다시 가로로 지그재그로 바른다.
STEP 6 진주 펄이 함유된 펜슬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언더라인의 눈앞머리부터 동공 위치까지 발라 생기를 더한다.
STEP 7 튤립을 닮은 붉은 컬러의 립틴트를 입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른 뒤, 투명 립글로스로 마무리한다.
“자연스 러운 느낌을 원할 때 흔히 브라운 컬러를 많이 사용하는데 <상어>에서 손예진은 그레이 컬러를 주로 사용해요. 블랙보다 훨씬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차분하고 이지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무진(제니하우스 원장)손예진 메이크업 따라잡기 준비물 1 라네즈 아이컬러 펜슬 핑크 3g 1만6000원.
2 보브 글램 디자이닝 풀 틴티드 루즈 7g 1만4000원.
3 보브 20’s Factory 프라임 베이스 30ml 1만2000원.
4 보브 유브이 아쿠아 씨씨크림 SPF 50 15g×2 2만9000원.
5 보브 진 마스카라 10ml 1만2000원.
6 나스 라저 댄 라이프 롱 웨어 아이라이너 그레이 0.58g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