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 초등학교 반장선거!
선생님: 자. 반장 후보로 나올 사람은 근혜밖에 없니?
박근혜: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문재인: 저도 하고 싶어요!
손학규: 저도 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많구나.
그럼 한명씩 이름 불러봐!
김제동: 안철수 친구를 추천 합니다.
안철수: 제게 그런 능력과 자격이 되는지…
선생님: 철수는 그럼 안하겠다는거니?
문재인: 저... 하겠습니다 선생님.
안철수: 안하겠다고는 안했고요 반 학생들의 생각에 따라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그래서 후보등록할꺼니 말꺼니?
문재인: 선생님. 저.. 저희조에서 투표했는데 1등했어요.
저 후보로 나가겠습니다.
선생님: 흠….반 친구들의 생각은 어떻니?
김제동: 당연히 철수가 후보로 나와야죠!
안철수:허허허
선생님: 그럼. 근혜와 철수 두명이지? 더없니?
문재인: 저요!!!
박근혜: 선생님. 근데 ᆢ공약은 미리 발표해도 되나요?
선생님: 그래!
하기전에 공약은 충분히 학생들이 알아야 하니깐..
안철수: 난. 공약이 없는데…
문재인: 저. 공약 발표 하겠습니다.
선생님: 철수는 공약이 없니?
안철수: 저 그게...제가 아직 후보로 나온다고 말한건 아니라서요.
반장이 목표는 아니고요.
저는 호출된 케이스랄까요~
선생님: 그럼. 철수는 안하는걸로 알게~
안철수: 아뇨!
그건 오해입니다.
제 책 보면 제 생각을 알 수 있을 거에요...
선생님: 야 이~시팔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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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도서관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미친듯이 공부만 했더니 힘드네요"
엄마 : "그래 다녀왔니, 근데 손에 쥐고 있는 만화책은 뭐니?"
철수 : "어? 이거 만화책 제가 본 거 아니에요. 아까 만난 애가 주길래 들고 왔어요"
엄마 : "응? 아침부터 도서관에서 미친듯이 공부만 했다더니?"
철수 : "...? 공부를 미친듯이 한 건 맞는데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었던 건 아니에요"
엄마 : "도서관에 있지 않았으면 공부가 되니? 친구 만났대매?"
철수 : "제가 언제 친구 만났다고 했어요. 아는 애 만났다고 했지"
엄마 : "아는 애가 친구 아니니?"
철수 : "엄마, 제가 아는 애가 다 친구면 제동이랑 여진이도 친구게요?"
엄마 : "근데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은 걔가 친구였냐가 아니라 만화책이잖니"
철수 : "엄마 이건 근본적인 왜곡이에요. 친구한테 받은 게 아닌데 친구로 몰잖아요"
엄마 : "아니, 니가 하루종일 공부를 했다는데 만화책을 들고 있어서 하는 말 아니니"
철수 : "공부와 만화책이 무슨 상관이에요. 만화책도 공부에요"
엄마 : "어떻게 만화책 보는 게 공부니, 얘야"
철수 : "만화책도 독서니까 만화책을 이해하면 수학의 정석도 이해할 줄 아는 거라구요"
엄마 : "됐다. 그만하고 밥 먹자. 영희가 통학용 자전거가 없어서 빌려타고 다닌다더구나."
철수 : "너무 불쌍해요. 저도 자전거가 없어서 빌려타고 다니는 영희의 심정을 잘 알아요"
엄마 : "니가 왜 자전거가 없니? 너 3년 전에 유명 브랜드 꺼 사줬고 잘 타고 다녔잖니?"
철수 : "3년 전 얘기잖아요. 옛날 일이라 까먹었어요."
엄마 : "공부도 잘하는 우리 철수가 겨우 3년전 일을 기억 못한다고?"
철수 : "엄마랑 아빠가 한 일이잖아요. 3년간 공부하느라 정신없던 제가 어떻게 알아요"
엄마 : "아니 근데 지금 기억을 하는지는 부차적 문제고 자전거가 있던건 사실이잖니?"
철수: "잘 모르겠네요, 저는. 중요한 건 제가 영희를 불쌍하게 여긴다는 거죠
첫댓글 나두 반장 선거에 나가봐야지
시도 팔구
푸근한 특성을 살려보세요
히히 나도 반장선거 나가볼까!!
세련되고 잼난 유머한번 살려보시지요
세 사람 개성을 잘 찝었는데
요 대한초 반장선거가 일방적으로 철수 잡으려는 듯...
현실을 그대로 표현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