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을 먹은 후 구토나 복통 같은 불쾌함을 경험할 경우 다음부터 그 음식을 먹지 않게 되는 현상이다.
반복적 학습으로 특정한 반응을 유발하도록 하는 과정을 뜻하는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 중 혐오
학습의 한 종류이다.
사카린이 든 물을 마시고 토한 쥐는 그 물을 또 마시지 않는다
가르시아 효과는 미국의 심리학자 존 가르시아(John Garcia)와 동료들이 1955년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래
한다.
쥐에게 사카린이 들어 있는 물을 주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쥐에게 감마선을 쬐어 먹은 물을 토하게 한다.
쥐에게 사카린이 들어 있는 물을 다시 주지만 쥐는 그 물을 마시지 않는다.
다른 요인이 구토를 유발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도, 쥐는 자신의 구토가 사카린 물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
서 더 이상 사카린이 들어 있는 물을 마시지 않게 된다.
가르시아 효과는 생존에 필요한 현상 중 하나이다
인간이나 동물은 학습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대처 능력을 갖게 되는데, 가르시아 효과는 생존에 필요한 현상 중 하
나이다.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해로운 음식이 무엇인지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음식을 섭취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복통, 구토,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유발되면 다른 요인들보다 먼저 음식에
대한 혐오감이 발생한다.
단 한 번의 경험으로도 음식을 혐오하게 되며 그 기억은 장기간 유지된다. 때로는 평생을
가기도 한다.
가르시아 효과의 강도는 처음 접해 본 음식일수록 높아진다.
관련 용어는?
관련 용어는?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
반복적 학습으로 특정한 반응을 유발하도록 하는 과정을 말한다.
파블로프(Pavlov)의 침 흘리는 개 실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파블로프는 ‘불빛’이라는 ‘조건’을 먹이와 함께 제공하여 불빛만으로 개가 침을 흘리도록 유도했다.
파블로프의 실험에 쓰였던 개 ⓒRklaw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