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8월 문학캠프반🌌 원래 인류의 고향, 은하수 찾으러~

[桂振(계진) 이다겸]

함양_별빛여행기록
우주의 강을 카메라에 담다..

🌠8월 문학캠프반은 은하수 만나고 별사진 찍고 왔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은하수를 보러 청정 자연,함양으로~

운 좋게도 은하수를 보고 왔답니다. 한 여름밤의 황홀한 별빛 샤워 얘기를 엮어보겠습니다.

🌱은하수 사진 찍기
🌱계곡 물놀이
🌱사찰 여행
🌱정령치 숲속 산책
🌱야생화 사진찍기

다~~ 하고 왔지요~ㅎ

지리산의 꽃들

함양에 도착하여 용유담 계곡에서 휴~ 쉬어보자.

자연의 시계에 맞춰 돌아가는 숲에서 느리게 느리게, 속세를 뒤로 하고..

열심히 일한 그대들이여 자연의 품에 안겨보자.

시인이자 사진가이신 이원규 선생님께 삼각대로 사진 찍는법을 배웁니다.

버섯앞에 무릎을 꿇다ㅋㅋ

저녁 식사전 계곡에서 물놀이,
올여름 마지막 물놀이가 될 수도 있으니 신나게 즐겨봅니다.

선생님은 물수제비 달인

그래!! 이거지.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사진들.

약이 되는 지리산밥상으로 기력충전

원래 일류의 고향인 은하수 찾으러~!!

삼각대를 챙겨들고 어둠속으로.. 쏟아지는 별들을 온몸으로 맞이하러 갑니다..

이원규 담임선생님은 "원래 인류의 고향은 은하수" 라고 하셨습니다.

그걸 잃어버리고 사는 현대인들,
우리가 찾아나서 봅니다.

천문학과 수학,명리학이 녹아있는 선생님의 별자리 설명을 듣고 하늘을 향해 카메라 조준~!!

한 사람 한 사람 예쁜 은하수를 담을수 있도록 상세히 알려주셨어요.

은하수는 빛공해가 없는 시골이나 섬 같은 곳, 여름 밤하늘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한국에선 주로 6월~8월,
달빛이 없는 그믐밤이 좋다고해요.

은하수를 보기에 지리산은 최적의 자연이 아닐까요~

별자리를 보는 앱이 따로 있었네요. 신기방기 심봉사 눈 뜬 느낌ㅎ.

촬영의 신세계👍
은하수 사진과 사람을 합성한
신기한 촬영기법을 알려주셨어요

별 볼 일 없는 세상에 별비 내리는
황홀경, 꿈결 같은 한여름밤의 망중한.

어둠이 짙어질수록 별들은 더 선명해지고 은하수 띠도 또렷해졌어요.

그 순간 우리의 작은 렌즈는 거대한 우주와 마주했고 가슴과 눈에 담기 바빴답니다.

은하수는 마치 우주속에 흐르는 비밀의 강처럼 고요히 흐르고...

별빛이 흐르는 우주의 시간과 마주하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만난건 수천억 년 간 이어져 온 우주의 시간들.

찰나속에 담긴건 영원히 흐르는 우주의 강.

그 속에서 우리 인간은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일 뿐.

이 두 사진출처: KBS 자연의 철학자들.
이원규선생님 출연, 아래 유튜브 영상.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기록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별들의 블랙홀로 흠뻑 빠져든 시간들.

별 총총 밤하늘을 보며 든 생각.

우리의 삶에서도 빛나기를 바라지 말고 스스로 빛을 내는 사람이 되자.

다음날 아침 보물을 많이 품고 있는 사찰, 남원의 실상사로 흰 배롱꽃 보러..

평지에 위치하고 있는 실상사 풍경.

자연과 노는게 젤 좋아~

일년에 두 번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

평온~평화.
자연은 그냥 약입니다

선생님께 실상사_연관스님 스토리를 듣는 시간.

지리산을 지키고 생명과 환경운동에 앞장선 수행자로 입적 10일전부터 곡기를 끊고 자연스럽게 삶을 마무리 하셨다고 합니다.

다음엔 정령치 숲길 산책

맑은 하늘 아래 훤히 내려다 보이는 남원 시내.

반가워라~~ 이원규 시인님의 지리산을 알리는 대표 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비 앞에서 사진 한 컷씩 찍고.

예쁜 오솔길을 따라 초록 숲속으로 향합니다.

무슨 시츄에이션?😆
온몸으로 촬영협조.
(옷으로 검은배경만들기)

요렇게 나왔슴당👍 뻐꾹나리

여름 끝자락의 야생화도
예쁘게 찍는 연습.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숲속은 초가을이네요

저는 꽃 앞에 엎어지다😁
아주 납작 엎드려야 찍을 수 있는 야생화.

꽃과 눈높이를 맞추고

박명림 선생님 작품입니다~👍

이제 헤어질시간.

하늘도 예뻤고 기대하던 은하수도 보았고 오랜만에 만난 학우님들과 선생님 덕분에 행복한 1박2일 이였습니다.

사는게 내맘대로 안될땐 하늘을 올려다 봅시다. 별들을 보고 있으면 꽉 조였던 마음의 나사도 조금 느슨해지리라.

가끔은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자연으로 홀연히 떠나도 좋겠습니다.

함께한 분들.

↘️↘️이원규 시인님의 YouTube 별사진 출사 영상입니다.
연관 스님 얘기도 나옵니다.

마지막 나레이션처럼
내일을 저당 잡고 사느라 오늘의 행복을 놓치는건 아닌지..

https://youtu.be/bjl0fnuqKJ0?si=7EmOt3BwLNqgJ8zH

이원규 시인님의 시를 안치환님이 노래로 탄생시킨 사연.

https://youtu.be/AblMU4DHEyI?si=wOR6ePucVyN5-ts-

[노향정현배(문학반)]

시간을 뒤로 돌려 행복했던 여행을 다시 한번 더 복습한 듯합니다. 현실로 돌아오니 한숨만...후기 최고에요, 최고

[桂辰(계진)_이다겸]

지난 주말의 추억을 꼭꼭 씹어먹으며 다음 수업까지 잘 살아보아요~

[뮤즈(박명림)]

유후~
행복했던 1박2일이 다 담겼네요~
수고하셨습니다~

[桂辰(계진)_이다겸]

먼 길 오가느라 수고하신 명림선생님, 환한 웃음 발사 해주시는 덕분에 더 즐거웠어요~

[피아산방 이원규]

와우, 역시 이다겸 님의 후기... 아주 생생하네요 ㅎ

[桂辰(계진)_이다겸]

선생님 덕분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폰으로 은하수 사진을 찍다니.

개인적으로 무형의 재산을 보유한 기분입니다.🤭

[淸安 박미연]

다른 일정으로 참석을 못 한 아쉬움이 무척이나 컸는데….
멋진 사진과 어우러진 현장의 생생함이 전해져 오는 다겸 선생님의 후기로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후기 달인
다겸 선생님^^

[桂振(계진) 이다겸]

한여름밤의 별빛 파티였죠ㅎㅎ. 다음 기회에 문학반에도 청강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