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 서울 콘서트 선곡표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9/1일 대구 콘서트와 비교해 보니
2곡(그대, 그대 나를)을 제외하고
모두 같은 선곡 이었습니다
그러나 달랐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강수의 눈물
"그리움의 그리움"은
콘서트 마다 빠지지 않는 선곡 입니다
강수님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 입니다
제목에 그리움을 두번 쓴것은
강조의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올해 1월 저의 첫번째 콘서트에서
저는 이 노래를 처음 라이브로 들으면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5학년때...
몸살 감기로 아푸시던 엄마가
약을 먹으러 가다가 쓰러져서
뇌출혈로 일어나지 못하셨던....
그때
그녀의 나이 38...
저에게 엄마는 천사같은 모습 입니다
"그리움의 그리움"은
저를 오래 전 엄마의 모습을
보고싶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흐느꼈던...
그런데
오늘 강수님의 노래는
시작부터 좀 달랐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감고 불렀습니다
목소리는 더 애절했습니다
여러번 들어봤지만
오늘은 좀 힘들었습니다
강수님 노래가 끝났습니다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
.
.
.
정적이 흐릅니다
연주자들을 바라 보았습니다
연주가 틀린건가?
뭐가 맘에 않들었나?
강수님은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눈을 껌뻑 입니다
얼굴을 돌립니다
붉게 변한 눈시울은
이내 터져 버립니다
훌쩍 입니다
나는 참다 참다
마스크를 눈위로 올려 버렸습니다
여기 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납니다
목구멍에서 꿀꺽~ 하며
울음을 삼킴니다
아~ 너무 힘듭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덥습니다
캐비님이 손수건을 꺼내
현오님께 드리면서
강수님께 드리라고 합니다
조심스럽게 나가
강수님께 손수건을 건넵니다
다른때는 손수건을 건네도
잘 닦지 않으시던 강수님이
콧물이 나와서 닦아야 한다고
분위기를 바꾸려 합니다
명절때가 되니까
엄마 생각이 더 난다고 합니다
강수가 웁니다
강수가 눈물을 흘립니다
아~
우리 모두 울었습니다
[박강수 8집 - 그리움의 그리움]
https://youtu.be/9VPTqBIzJGM?si=XxIlV_KUK-Qvh2ZA
[박강수 커버곡 - 그대(이연실)]
https://youtu.be/gyqNGwnsEN8?si=UdJAFpkLZ4kS5xRI
다음 부터는
콘서트 갈때
손수건을 필히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블링크님 글에 눈물이 글썽여집니다
책임져유~~~
소식 감사합니다~♡
울고 싶을때는 울어야죠~
실컷 울고 나니까 그래도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저도논산콘서트. 처음으로갔을때 ..나도모르게눈물이주루룩. 가슴도멍해지고 힘들었던기억이나네요~
강수님 노래중에
"그리움의 그리움"
"엄마 나를 지켜준 이름"
"아버지"
이 3곡은 듣기만 하면 터지는 눈물송 입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 집에와서도
잠이안오더군요 강수님강하신것
같아도 너무여리고 예쁘신분이여요 이제는 행복만
있으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케비님 손수건 건넬때 너무 감동~
항상 강수님을 생각하는 쵝오의 찐사랑 팬 이십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눈물 나게 ㅠ.ㅠ
강수님은 노래로 블링크님은 글로
팬들을 울리시는구만요~
강수는 울보다~ㅎ
엄마 돌아가시고 일년까지는 꿈에 엄마보는날은 자다가도 일어나 목청껏 울었던...지금은 눈물만 주룩주룩^^ 급성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실때는 몇달동안 물도 못드셨어요...엄마 왈 "쌀밥에 고추장 넣고 비벼서 한수저만 먹었으면 좋겠다" 하시던...엄마는 그냥 "엄마"하고 부르기만해도 애잔하고 보고싶고 만지고 싶은 천사...울강수님 옆에 그래도 엄마같은 강수사랑님들 있어 다행입니다^^ 소리없이 우는 강수님 더 맘이 아팠어요~♡
저도 암으로 고생하는 마지막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강수님도 연꽃님도 참 힘드셨을꺼예요 ㅜㅜㅜ
엄마~하고 부르면 눈물이 먼저 나오는 이름입니다~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이름 엄마!
세상에서 가장 힘든 단어 입니다
"엄마~"
짠한 내 강아지~~~~
아~ 아사모님~
저도 강아지이고 시퍼요~ ㅎㅎ
읽기만해도 눈물이나는데 그 현장에서 보신분들은 아이구.....,.
다음 광주공연엔 손수건 꼭 챙겨가야겠네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콘서트 포스터에
"준비물-손수건 필수 지참" 이렇게 적어야 할듯요~ㅎㅎ
양사장님~~당장 등단하셔도 될거 같아유~~
당장 등단해유!(당장 헤어져!시리즈)
공연을 못 보신분들도 현장감 있는 이 문장력!!!
뒷풀이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즐거웠습니다~:)
강수님과 함께 모두가 함께 훌쩍이던 베짱이홀..
눈물보다는 웃음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강수님♡
이제 울기 있기없기
수정했요~ 오타가~ㅋㅋ
등단하게 해주세요~ ㅎㅎ
@블링크 ㅎㅎㅎㅎㅎ 먼말인지 바로 아시는
블링크님 최고여라~~~:)
@강여울(엘레강수) 정확한 지적에 바로 대응하는 능력~ㅋㅋ
그게 블링크의 장점? ㅋㅋ
저도 첫 콘서트에서 눈물 줄줄이였는데.. 그 감동을 잊지못하네요.
어제 콘서트는 손에 꼽을 정도로 모든 노래가 더 와 닿았어요. 같은 노래를 불러도 매번 숨죽이며 듣게 되고 감동 또한 크기가 다르네요~♡
저는 앞으로 양작가님이라 불러야겠어요 ㅎ ㅎ
괜찮츄? 양작가님? ^^
블링크는
그러면
양작가 인가요?
양팀장 인가요?
기획실장인가요?
직함을 하나만 주세요~ㅎㅎ
@블링크 다하셔요~다블링크님~♡
블링크님 정말 대단하세요
특별한 능력이 있으시네요
콘서트의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 이 부분만 쓰기에도 너무 할 말이 많아서...
@블링크 그러니까요
알려주고 싶고 쓰고 싶은 글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그런데 줄여서 이렇게 멋지게 글을 쓰시다니 대단해요
선곡 목록부터 그의 관련된 내용부터~ 빠싹하게~ 대박
놀아워요~
난 그렇게 못하거든요~
최고에요~
♡ 저도 눈물이 났어요
울 강수님이 울고 있어서요
우리 모두 울었잖아요
제가 힐끔 힐끔 바라보니
새내기분들도...찐팬 분들도...모두들 훌쩍 훌쩍...
그랬죠 그랬어요
아침에 눈떠 읽다가 저도 눈시울이~~~
명절 즈음이 되니 하늘에 계신 엄마...아버지가 많이 생각이 나네요..ㅜㅜ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지나가던 슬픔
눈물 나게 해 멈출 수가 없는데
그렇게
나도 모르게 그리워 울던 밤
보고 싶게 해
단 한 번만이라도
당신의 목소리
손끝에 남은 그 온기가
엄마하고 부르면
다시 바람 지나던 그 집에서
어서 오니라
그 먼 길을 전화도 않고 와
언제 갈라고
그 먼 길을 맘에도 없는 그 말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하는 맘
꽃이 피고
꽃이 지면 지나는 그리움
그 먼 길을 전화도 않고 와~
저도 창평을 그렇게 가 보았습니다...ㅎㅎ
@블링크 10. 9 광주에 오시믄 창평에 가셔서 국밥 한 뚝배기 하시고 가시게유😆
머드게왓냐고~
월매를 주고 갈랑가~~~
웃을준비 하고 있었는데 힝~~
@강여울(엘레강수) ㅍㅎㅎㅎ
낚시 던지면 바루 걸리등가유?
자주 던지다봄 한 번 걸리구 두 번 걸리구 그랑거쥬.
@블링크 2년전에 처음 소통가믄서 드린 메시지임당
@향아 강수님 오늘 소통감 뵐 수 있을까요?
강수님께 드릴께 있어서요..
매장을 열진 않았지만 오셔서 연락 주세요~
( 강수님을 향한 저의 팬심을 드릴려고요~ㅋㅋㅋ)
@블링크 ㅍㅎㅎㅎ
좋슴돠👍
우리엄마는...물김치..좋아하는데요....전라도물김치가...드시고싶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