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주민들이 육아·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함께 키움'을 19일 완주로컬푸드 혁신점에서 창립했다. 조합원 10명과 예비조합원 20명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된 '함께 키움'은 앞으로 품앗이 육아, 생태놀이, 돌봄 교실 시범 운영, 엄마들의 취미 교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혁신도시는 아직 많은 기관의 이전이 완료되지 않고, 개발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교생 50명이던 전주만성초등학교가 1,200명으로 증가하는 등 전국 혁신도시 중 거주인구 1위인 곳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완주군과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연금공단은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민·공·관 상생발전포럼'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협약 내용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혁신도시 내 문제 해결을 위해 ▲주제별 분과 토론 ▲실태조사 ▲선진지 벤치마킹 ▲워크숍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구현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이다.
상생발전포럼을 통해 실제로 혁신도시 주민은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추진됐다. 사회적협동조합 '함께 키움' 창립 이외에도 생활soc자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번개세차 자활사업단'도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이나 먹거리 판매를 위해 주민자생조직의 플리마켓도 추진될 예정이다.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은 "그간 상생발전포럼을 통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회적 협동조합의 방향성을 조율해 왔다"며 "주민과 함께 모두가 살기 좋은 혁신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북혁신도시가 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공익적 가치 창출의 빛을 발하는 으뜸 혁신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느낀점 : 지역주민들의 문제해결에 앞장서서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지역주민과 이러한 공기업들이 협력하는 모습에서 공익적 가치 창출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