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종개


쏠종개는 한국, 일본, 인도양, 필리핀 등에 서식하는 물고기로써, 몸통은 메기와 비슷하다.
입가에 4쌍의 수염이 있다. 열대성 어류로 연안 얕은 곳의 암초 사이나 바위 밑의 해조류가 밀생하는 곳에서 생활한다
주로 갑각류, 요각류 등을 먹는다. 제1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에서는 독이 나와 조심해야 한다.
쏠종개는 메기목 쏠종개과에 속하는 어류다. 몸은 가늘고 긴 편이며, 머리는 위쪽으로 갈수록 납작하다.
등지느러미는 2개인데 제1등지느러미의 기저는 짧고 제2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기저는 길어 꼬리지느러미와 합쳐져 있다.
다른 어류와 비교할 때 가장 큰 특징은 민물메기와 같이 납작하고 둥근 주둥이 주위에 4쌍의 수염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겉모습 때문인지 제주도에서는 ‘바다메기’라 부르며, 영어권에서는 고양이 수염과 연관 지어 ‘캣피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몸 빛깔은 흑갈색 바탕에 머리의 아래쪽과 배 부분이 연한 황색이며 몸 옆구리에는 폭이 좁은 2줄의 황색 세로띠가 있다.
제1등지느러미와 양 가슴지느러미에는 한 개씩 가시가 있는데 이 가시에 찔리면 맹독이 분비되어 상당한 통증으로 고통 받는다.
우리나라 어류 중 독가시를 가지고 있으면, ‘쏘다’에서 파생된 ‘쌍시옷’을 이름에 붙이곤 한다.
‘쏠종개’를 비롯해서 쏨뱅이목에 속하는 ‘쏨뱅이’, ‘쏠배감펭’, ‘쑤기미’ 등이 그러하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쏠종개수조에는 쏠종개들이 먹이를 찾느라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