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논술과외 선생님이고 주변 고3엄마께 소개받았어요.</p><p>중고등생만 지도하시고 초등은 한번도 지도해본적이</p><p>없으신데, 기존 재원생 부모님들이 넘 강력히 원하셔서</p><p>처음으로 초등반을 초6 대상으로 한 클래스 오픈하셨더라구요.</p><p>저희 애는 초5라 해당이 안되었지만 제가 극구 넣어달라고</p><p>요청드려서 유일한 5학년이구요.</p><p> </p><p>선생님 댁에서 하는 그룹과외수업인데 총 15팀을 운영하실만큼 원생이 많고</p><p>중고생들은 들어가기도 어렵고 대기도 엄청납니다.</p><p> </p><p>인근 중고등 몇년치 서술형 수행 리스트를 빠삭하게</p><p>다 쥐고 계시는데 수행평가 글쓰기 연습을 스파르타식으로 엄청 꼼꼼히 시키세요.</p><p>수업 자체는 수준도 높고 어렵지만 도움이 많이 됩니다.</p><p>그런데 얼마 전부터 맘에 걸리는 일이 있고 아이가</p><p>자꾸 수업을 싫어해서 고민이에요.</p><p> </p><p>1. 수업료 문제.</p><p>처음부터 빠지면 보강은 없다고 말씀하셨어요.</p><p>그래서 그건 합의된 부분인데, 빠진 부분에 대한</p><p>수업료는 이월 처리된다 하셨거든요.</p><p>근데 아이가 2번 결석했는데 2번 다 이월처리되지</p><p>않았습니다ㅠㅠ</p><p>첫번째는 그냥 넘어갔는데, 두번째 결석때도 이월이</p><p>안되길래 여쭤봤더니 넘 단호하게 이월처리했다고</p><p>대답하시더라구요.</p><p>제가 돈 문제에는 나름 철저해서 매번 달력에</p><p>수업횟수와 입금일을 기재하는데, 이월해주신적이 전혀 없어요.</p><p>진짜로요.</p><p>하지만 돈 문제로 선생님과 불편한 이야기 나누고</p><p>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어요.</p><p> </p><p>2. 피드백 없음.</p><p>선생님이 1주일 내내 거의 모든 타임에 풀로 수업이</p><p>있으셔서인지 진짜 바쁘시고, 그래서 피드백이 거의 없어요.</p><p>과외수업을 처음 해보는데, 대형학원과는 다르게</p><p>선생님의 섬세한 피드백을 기대해보았건만</p><p>대형학원보다도 더 피드백이 없으십니다.</p><p> </p><p>3. 아이의 불만</p><p>이건 아이의 불만사항인데요.</p><p>저희 아이가 기파랑 문해원을 다니고 있는데</p><p>선생님께서 내 수업을 듣는 학생 중 국어학원을 다니는 아이는</p><p>달콤이 너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항상</p><p>국어학원이 지금 니 나이에 전혀 필요치 않다고 그러신대요.</p><p>국어학원 다닐 시간에 영수를 더 달리라고 하시며ㅠ</p><p> </p><p>아이가 뭘 모를때면 너 국어학원 다닌다면서</p><p>거기서 많이 배울텐데 이것도 모르니?-></p><p>그러니 국어학원 다니지말고 그 시간에 영수해.</p><p>국어는 지금 내 수업만으로 충분해. 이런 이야기를 하시나봐요.</p><p> </p><p>아이는 그게 넘 자존심 상하고 기분이 나쁘대요.</p><p>본인은 지 생각에 이미 영수도 충분히 달리고 있고ㅋㅋ</p><p>국어학원도 자기가 다닐만하니까 다니는건데</p><p>왜 선생님이 그런거 간섭하냐며.......</p><p>그리고 기파랑 도움된다고 좋아하거든요.</p><p>매번 수업 끝날때마다 저한테 불만 한가득이고</p><p>선생님 싫다고 해요.</p><p>그러면서도 제 말에 순종적인 아이라 가라고 하면</p><p>또 아무소리 안하고 가긴 합니다ㅠㅠ</p><p> </p><p>들어가기도 너무 힘들었고 수업도 유용한건 확실한데</p><p>이런 문제로 좀 고민되어요.</p><p>저는 과외수업이 처음이라 달곰님들께 여쭙니다.</p><p>이런 수업 어떠신가요?</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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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럼 그만할래요. 아무리 도움된다고들 해도 우리애가 맘이 안맞으면 못하는거죠
아무리 좋은 수업이라고 해도 내 아이와 맞지 않는다 싶으면 고민하게 되죠. 그리고 전, 선생님들의 확고한 신념은 존중하지만 신념을 넘어선 아집이 느껴질땐 아이를 위해서 그만 두게 했었어요. 저도 이해 안되는 선생님의 생각과 발언을 아이에게 이해시킬 수가 없었거든요.
굳이 보내실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우선 초5 학생이 그렇게 빡세게 논술 수업하기도 이르고 기파랑으로도 충분할 거 같아요
전 아이가 싫어하면 학교도 바꿔요. 행복하지 않은 일을 하게하는 엄마가 되는걸 늘 제일 경계해서요. 그 과외는 초등생에게는 맞지 않는 스타일인것 같아요.
5학년이라서 저는 관둔다에 한표에요.
저렇게 말하는걸 공격적인멘트가 은근 나올것 같은 스타일인데 아직 저 나이와는 맞지 않아요.
중고등때 다시 보내는게 나으실거 같아요~
아이가 싫어하믄 아무리 아까워도 스탑요. 아직 싫은걸 억지로 참아야 하는 나이도 아니구요.
전 안시킵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를 견디고 이겨내는 과정이 공부가 될 수도 있지만, 이런건 굳이 애가 참을 필요가 없는 스트레스예요.
그냥 평소에 책 많이 읽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얘기해쥬는게 국어 공부로는 왔답니다.
아이랑 선생님 관계도 중요합니다. 저라면 스탑이요~ 넘 기빨리는 타입이네요;;
아이한테
그것도 모르니?라고
무안을 주는사람은
스승이 아닌거같아요
모르니까 배우는 학생이지요
본인은 뭐 모든세상진리
다 통달한 도사에요?
아이가 맘에 들지않는다면 그냥 그만두는게 나을거같아요.
스트레스만 받고.,.그건 아닌거같아요
뭘믿고 선생님이란 사람이 저러죠?
학부모가 돈문제 관련 좀 이러하다 말꺼내가
얼마나 어려운데 확인해볼께요
하지도 않고 뭘 저리말하나요
보내지마세요
아이가 너무 어려요 고등학생이라면 이상한 선생님이라고 해도 고민할 여지가 있겠는데 굳이요..
전 기파랑 선생님이 넘 이상해보여요.
아이한테 다른학원 뒷담화하는 듯한 느낌.
부모한테 하는 어드바이스도 아니고
아이한테 직접 저렇게 말하는 건 좀.
게다가 아이가 모르면 알려줘야지.
다른학원에서 안배웠냐는 핀잔이나 주고.ㅜ
기파랑 선생님이 아니고 논술과외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에요^^;
@초콜릿봉봉 어머.. 다시 읽어보니 그렇네요😅
그럼 더더욱 보내지 않는게.
다른거 다 떠나서
아이가 싫어한다면
고민될듯요
기파랑도 하는데 논술은 안해도 될거 같아요 입시가 코앞도 아니고 굳이 막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아이의 뜻이 중요하니..저는 스탑이요.
선생님과 아이의 케미가 무엇보다 중요한 초등생인데요..
국어학원 다니는게 무슨 잘못인가요?
저도 이해가 안되는...
저는 안보낼 것 같아요.
선생님이 얼마나 능력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기본 인성이 그른것 같아요.
애도 이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요.
선생님이고 기가 쎄니 가서 말도 못하고 듣고 스트레스 받겠죠.
아이에게 다른 국어학원 다니면서 이것도 모르니? 이 말 한 마디로 아웃이에요. 실력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는데 초등에 그런 말 들어가면서까지 배울 필요는 없어 보여요.
그만다니는게 낫겠어요 얘한테 그딴말을 ㅡㅡ
아니 선생님이 무슨 그런 오만한 말씀을…
모를 수도 있고 알았다가 잊을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모르니까 귀한 시간과 돈 들이며 배우러 가는 거 아닌가요?
내 아이가 힘들어하면 그만둡니다.
기파랑에서는 논술까진 안 하나보네요.지금샘은 중등 수행을 위한 글쓰기 겸 작문실력향상을 위해서 보내는건가요. 시간을 우찌 그리 나눠서 쓰고있나 궁금하네요ㅎ 일단 기파랑만 보내도 충분할것같아요
이월 안해준거로 아웃입니다 이미 셈 흐린 사람이 실수가 아닌게 확인된거라…
저 선생님은 그야말로 입시전문이시네요ㆍ대학입학을 위한 입시논술이시니 초등논술과는 수업방식이 맞지 않을것 같아요ㆍ초등5는 다양한 분야의 좋은책을 읽고 동성ㆍ이성의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논리력을 키우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요ㆍ그만하고 그룹과외 다시 찾아보심 어떨까요ㆍ
저 고등 국어 강사 20년차인데요. 초딩한테 지금 굳이, 그렇게 피드백도 없는 수업을 받게 하실 바에는 차라리 단편소설집을 읽히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초등에 맞는 강사가 있고 중고등에 맞는 강사가 있어요. 학교도 초등, 중고등 임용시험 다르게 보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