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야기 체스 역사상 최고의 신의 한수

[수원 삼성 블루윙즈]

(왼쪽부터 조지 앨런 토마스,에드워드 라스커)

1912년에 치뤄진 이 게임은 1800년대 체스챔피언 토마스와 당시 현 챔피언 라스커의 경기로 모두의 주목을 받으면서 시작됬는데
당시 토마스는 루이 로페즈라는 체스 천재로 알려진놈을 2:0으로 떡실신 시켜버리면서 그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함

(백 라스커,흑 토마스)
백의 차례
평범해 보이는 대치상황으로 보이지만 여기서 라스커는 체스 역사상 역대급 "묘수"를 두게된다

퀸으로 폰을 잡은 라스커(백)

흑은 왕으로 퀸을 먹을수밖에

백이 나이트를 움직여 비숍으로 체크와 동시에 나이트로 더블 체크.
왕은 뒤로 도망을 갈 수 없는 상황.
뒤로 가게 되면 e5의 나이트가 g6으로 움직여 체크와 동시에 흑의 퀸과 룩을 동시에 공격받게 됨

예상대로 흑킹은 앞으로 한칸.

백이 나이트로 다시 체크.
흑의 왕이 갈 곳은 g5밖에 없음

백이 h2의 폰을 2칸옮겨 다시 체크.
이또한 흑의 왕은 f4로 가는것이외엔 선택권이 없게됨.

백은 g2의 폰을 한칸 움직여 다시 체크.
흑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f3로 이동해야됨

백이 비숍으로 또 다시 체크.
이 역시 흑의 왕을 g2로 보내기 위한 강제수.

룩으로 또 체크.
이 역시 강제수. g1으로밖에 없음

백의 킹이 룩의 진로를 비키면서 체크메이트.

[르브론 제임스 No.23]

아 진짜 체스 넘 어려움..컴퓨터랑 해서 지금까지 딱 한 번 이겨봤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제닉네임을보면무조건화내주세요♥]

와 이거 진짜 며칠전부터 찾고싶었던 글인데 이렇게 올라오다니..운명인가

[베부비베베]

왕으로왕먹엇으면 진짜 초오오오간지

[두통치통생리통]

체스를 모르는 난 이글에 왜 들어온걸까..

[강슬기♡]

와... 대박이다ㅋㅋㅋㅋㅋ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수장을 성 안으로 걸어들어오게 해서 무릎 꿇려버리네ㅋㅋㅋ

[탈룰라급 태세전환]

영화같다.. 왕이 한발씩 적진으로 걸어가서 무릎 꿇는 것 같아요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체스 같은 걸로 단편영화 만들었으면 좋겠다..

[Is Real]

흑룩으로 그냥 나이트 먹으면 되는거 아니었나

[Is Real]

아 비숍으로 체크가 되는군

[밀짚모자 루피]

실제로 그렇게 더블 체크메이트가 된다는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 안하고, 나이트가 체크해봤자 퀸과 비숍이 부근에 있으니 방어할 수 있음! 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죠. 그래서 연장군 불리고나서 퀸을 잃게 될까봐 앞으로 킹을 내밀게 되고, 그게 패착의 시작..

[Is Real]

그러네요 ㅋㅋㅋ 안일한 선택하나가 킹을 보내네요..

[hppk0304]

와 ㅋㅋ 엄청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