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착공·노후 건물 많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악영향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가운데 강릉 경포지역 노후 관광·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재건축 등의 새로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종목 중 강릉에서는 아이스하키와 컬링, 스피드 스케이트, 쇼트트랙, 피겨 등의 빙상경기가 열리며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포도립공원 내 일부 호텔, 콘도, 상가 등의 관광·숙박시설들이 부지만 확보한 채 건축없이 수년간 방치돼 있거나 건물이 노후해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
지난 1983년 지어진 경포 진안상가의 경우 재난등급 최하위 판정을 받을 만큼 노후하고 붕괴위험이 높아 재건축 사업이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아직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철거된 경포대 코리아나 호텔은 현 위치에 신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10년이 다 된 현재 미착공 상태로 펜스만 둘러 놓은 채 방치,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고 차후 건립도 불투명해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경포비치리조트(구 효산콘도)도 영업난과 리모델링 등을 이유로 휴업과 재개장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계올림픽 유치를 밟판으로 노후 관광·숙박시설의 재건축과 부지활용에 대한 신·증축 등의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포대는 강릉의 대표관광지이기에 새로운 구상과 함께 정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양한 밑그림을 완성해 경포대를 세계적 명품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