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star) (별을 헤어 보노라)

[조은아저씨]

별 (star) (별을 헤어 보노라)

                                        이병기 자사

                                        이수인 작곡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별이며 내별 또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 서 서 별을 헤어 보노라

이 노래는 이병기(李秉岐 )작사, 이수인(李秀仁) 작곡 가곡 “별 (star)” 이다.

이 노래는 이수인 선생님이 1965년 작곡했다. 재직 중인 제일여고에서 야근을 하하던 중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다가 악상이

떠올라 그날 밤 단숨에 완성 했다고 한다.. 가사는 평소 애송하던 이병기 선생님의 시 ‘별’로 하였다고 한다,

작사자 시조, 시인 호 가람(嘉藍)이병기(李秉岐)선생님은 (1891 - 1968) 까지 사셨고, 전북 익산군 여산면 출생 하였다.

한성사범학교 재학 중에 조선어강습원에서 주시경(周時經) 선생님으로부터 조선어문법을 배웠다고 한다.

남양(南陽)·전주등 보통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휘문고에서 교편도 잡았다.

서울대학교 교수 전북대학교 문리대학장을 지냈고, 1926년 ‘시조회(時調會)를 발기하였다

저서로는<시조란 무엇인가> <시조원류론(時調源流論)>등이 있고, <가람시조집(嘉藍時調集)> <국문학개론 국문학전사>

<가람문선 >등 20여 편의 시조 론등이 있다

작곡자, 이수인(李秀仁)선생님은 (1939~ 2021) 8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 셨다.

경남 의령에서 출생 하고, 서라벌 예대에서 "김동진" 선생님의 제자로 음악 수업을 하였다고 한다,

마산 성지여고, 제일 여고에서 음악교사로 근무하였고, KBS 어린이 합창단 단장으로 30 여 년간 근무도 하였다.

동요 500여곡, 가곡 100여곡, <내 맘의 강 물><고향의 노래>  <석 굴암> <별><구름 가내> <그리움>등 많은 가곡 작곡 하였다.

                      유성(流星)이 흐르는  별                                                                                   (사진 폄)

보석처럼 반짝이는 햇살의 아름다움이여

9월의 창문이 활짝 열렀다.

9월이 되니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 계절이 되어 산들 바람 불어오고, 밤이면 맑은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을 수놓아 나를 반기고 있어, 공연히 마음이 설레인다.

별 밤을 생각 하면, 오래전 젊은 시절 한 동안 충청북도 어느 농촌 도시에서 잠시 근무하던 때, 당시 소위 말하는 주말 부부 생활을 하였는데, 주말에는 집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집사람(지금은 마나님)이 역으로 시골로 내려와 저녁이면 코스모스 향기 피어나고 요즘처럼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논두렁길을 풀벌레 소리 들으며, 손을 꼭 잡고 걷다, 언덕 길가 작은 바위에 걸터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면 검은 산 그림자 넘어 무수히 쏟아지는 별들의 풍경은 우리 마음을 황홀경으로 몰아넣었다.

그 많은 별 중 서쪽 하늘에 유심히 빛나는 별 두 개를 우리별이라 칭하고, 꿈을 실어 보기도 했다.

어느 순간에는 은하수 넘어 에서 시작된 별동별이 떨어지면 감탄의 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 별들이 어디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이제는 추억 속에 잠든 별을 헤는 밤이 되어 다시 떠오른다.

지금은 도심 생활로 별을 보기가 쉽지 않고, 가끔은 TV에서 보는 자연 프로에서 오지 산간 지방이나, 사막의 밤하늘의 무수히 쏟아지는 별을 보노라면 예전그때가 생각나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는 한다.

그리고 별하면 “윤동주”의 시 (詩) “별을 헤는 밤“이 생각난다.

별 하나의 추억(追憶)과, 별 하나의 사랑과,

별 하나의 쓸쓸함과, 별 하나의 동경(憧憬)과,

별 하나의 시(詩)와, 별 하나의 어머니, 어머니!~~~~

별을 사랑 하는 많은 시인들은 별을 노래했고, 문학 작품에서도, 노랫말 속에서도, 별을 노래를 하고, 별을 헤는 밤은 우리의 삶속에 영원히 자리 잡고 있다.

오늘처럼 달도 뜨고, 산들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밤, 내 마음의 별을 헤는 삶을 살아가면서 “별 (star) “ 노래를 불러 본다.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저 별은 뉘별이며 내별 또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https://youtu.be/ECdfuFW2kEM?si=cbJbVblOZJzGF3c7 (노래 소프라노 강혜정)

https://youtu.be/X2h0ciYFO2M?si=AJOuv6aWEVgFVeoV (노래 바리톤 고성현)

https://youtu.be/dMaQOm6vekQ?si=ow2a_TNUqgYjQI1e (노래 대우 합창단)

보너스 (bonus) (가요 :별이 빛난는 밤에 )

https://youtu.be/THL3YyKJg-w?si=WGVSNi4XTHc3ruwm (노래 윤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