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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TV에서 삼성-LG는 이제 벼랑 끝에 와있습니다. 2013년에 HD급 OLED TV로 차세대TV의 분위기를 이어가려 하였으나, LCD(LED)형 4K TV로 인해, HD급 OLED TV는 꽃도 피워보기 전에 시들었습니다. 특히 LCD(LED)형 4K TV의 가격이 기존 HDTV의 가격과 같거나, 낮아지고 있어, 2014년에 삼성-LG가 4K OLED TV를 내 놓는다 해도, 가격적으로 설아 남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설사 4K OLED TV가 어느 정도 수율(가격)을 극복을 하였다 해도, 기존 LCD(LED)형 4K TV와의 화질(질감)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못한다면, 이 또한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HD급 OLED TV가 HD급 LCD(LED) TV와의 화질(질감)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벽걸이로 사용하지 못하는 취약점까지 있기 때문에, OLED TV의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또한 OLED TV는 수명이 2년 정도 사용하면, 밝기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문제와 동일 영상을 화면에 장시간 표출시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현상 문제까지 있기 때문에, 2014년에 4K OLED TV는 모험 아닌 모험을 해야 합니다.
이런 불리한 여건임에도, 삼성-LG는 왜 OLED TV에 목메는 것일까요? 아시겠지만, LCD(LED) TV는 기술적 평준화가 이루어져, 이제 남은 것은 가격 경쟁력밖에 없습니다. 특히 LCD(LED)형 4K TV는 LCD(LED)형 HDTV를 그대로 계승하는 것이라, 둘은 가격적으로 차이가 없고, 생산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LCD(LED)형 4K TV로는 차세대TV시장을 주도하기는 힘들다고 삼성-LG는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LCD(LED)형 UHD TV로는 패널의 응답속도의 한계로 인해, 부드러운 UHD영상을 구현하기에는 다소 한계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영상 프레임이 UHD로 오면서, 30fps→60fps로 올라가고 있고, 심지어, 3~4년 후에 다가올 8K UHD에서는 120fps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러한 고속의 영상프레임을 온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은 OLED TV가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UHD영상은 단순히 해상도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고, 질감도 향상이 되는데, 백라이트로 발광하는 LCD(LED)로는 UHD의 기본적인 색상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삼성-LG는 자체 발광하는 OLED TV가 색 재현력에서도 우수하기 때문에, OLED TV에 집착을 하는 것입니다.
위 박스안의 글에서 보았듯이 삼성-LG의 4K OLED TV에 대한 기술과 생산 능력은 현재로선 거의 독보적입니다. 4K OLED TV에 대한 기술 특허를 많이 가진 일본 기업들도, 아직은 4K OLED TV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준비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중국기업들 또한 OLED TV자체에 대한 준비는 삼성-LG보다 2~3년은 뒤쳐져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현실 때문에, 삼성-LG가 OLED TV에 집중을 하려고 하는 것인데, 이제 삼성-LG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제품이 그렇듯,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LCD(LED)형 UHD TV로는 미국-중국계 회사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삼성-LG가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2014년에는 삼성-LG가 차별화된 전략으로 차세대TV에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삼성-LG 4K OLED TV, 대중화를 위한 준비는 되어 있는가? 1.4K OLED TV의 수율(가격)을 확실히 극복하였는가? 아무리 화질이 우수하고, 성능이 좋은 TV라 해도, 1,000만원을 넘는 TV는 TV로서의 가치를 상실하였다고 봅니다. 삼성-LG의 4K OLED TV가 LCD(LED)형 4K TV를 따돌리고, 대중적 제품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가격적으로 어느 정도 LCD(LED)형 4K TV와 경쟁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삼성-LG의 4K OLED TV는 그러한 준비가 되었는가?
2.4K OLED TV의 화질(질감)이 4K LCD(LED) TV에 비해 크게 우수하지 못하다? 1)한 비공개 비교 시연회에서, 삼성-LG의 55" HD급 OLED TV와 55" LCD(LED) TV를 동시에 놓고 비교를 하였는데, 다소의 특성적 차이만 있었을 뿐 화질(질감)의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삼성-LG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4K OLED TV에서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2)가격이 4K LCD(LED) TV에 대비 3~4배 이상 비쌀 경우, 다소의 우수한 화질(질감)로는 4K LCD(LED) TV를 이길 수 없다고 봅니다. 55인치 4K LCD(LED) TV의 가격이 100만원 전후로 형성되는 분위기에, 4K OLED TV가 과연 4K LCD(LED) TV와 가격적으로 경쟁이 될 수 있겠는가?
3.4K OLED TV의 수명과 안정성 문제를 극복하였는가? OLED TV는 수명이 2년 정도 사용하면, 밝기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문제와 동일 영상을 장시간 화면에 표출시,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현상 문제까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기술적으로 확실히 보장해 줄 수 있겠는가?
4.곡면TV의 전략이 소비자들의 호감을 살수 있다고 보는가? 1)삼성-LG가 출시한 OLED TV의 차별성이 크지 않아, 삼성-LG는 4K OLED TV의 차별화를 위해 곡면으로 가고 있으나,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보지 못한 처사로 보입니다. 곡면은 제한된 시청자만 올바로 시청이 가능하여, 가족끼리 보는 TV로서의 기능이 약화 될 수 있고, 곡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2)OLED TV자체가 벽걸이로 사용도 못하는 가운데, 곡면은 더욱 벽걸이 사용이 어렵고, 특히 브라운관처럼 볼록 튀어나와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미래지향적이지 못합니다. 삼성-LG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어떤 형태로 대응을 해나갈 것인지?
5.삼성-LG는 OLED TV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1)삼성 RGB방식의 문제 : RGB방식이 화질(질감)은 우수하나 WRGB방식에 비해 제조원가가 비싸고, 대량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데, 삼성은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LG처럼 WRGB방식으로 변경?
2)LG WRGB방식의 문제 : WRGB방식이 RGB방식에 비해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대형사이즈 생산과 대량생산에 유리한 점은 있지만, 화질(질감)이 RGB방식에 비해 뒤쳐집니다. 즉, 동급의 해상도를 가진 LCD(LED) TV와 동시에 보면, 화질(질감)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름만 OLED TV이지, 진정한 OLED TV의 화질(질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LG는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이 있는 것인가?
6.LCD(LED)형 8K TV의 출시에 대비는 하였는가? 4K OLED TV의 생산 체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8K OLED TV를 이야기 하는 것이 무리이겠지만, 4K OLED TV 생산 체계가 없는 일본 업체들이, 삼성-LG의 4K OLED TV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LCD(LED)형 8K TV를 내 놓을 공산이 큰데, 그럴 경우, 4K OLED TV가 자칫 가격과 화질(해상도)에 밀려, HD급 OLED TV처럼 꽃도 피워보기 전에 사장이 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있는 것인가?
7.2014년 TV의 주력은 4K LCD(LED) TV가 될 텐데, 4K LCD(LED) TV를 판매하면서, 4K OLED TV를 동시에 판매할 자신이 있겠는가? 2014년은 누가 뭐래도, 4K LCD(LED)형 TV가 TV시장을 견인할 것입니다. 삼성-LG의 역량으로 볼 때, 2014년을 4K OLED TV로 TV시장을 주도하긴 힘들 것입니다. 그럼 결국 삼성-LG도 4K LCD(LED) TV를 주력으로 해야 하는데, 4K LCD(LED) TV의 판매하면서, 4K OLED TV를 판매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4K OLED TV를 판매하려면, 4K LCD(LED) TV와의 차별성과 단점을 부각 시켜야 하는데, 과연 삼성-LG가 4K LCD(LED) TV를 판매하면서, 4K OLED TV 장점을 설명하는 이중적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겠는가?
삼성-LG의 차세대TV전략은 4K OLED TV가 답일 것입니다. 하지만, 2014년에 4K OLED TV로 세계TV시장 1~2위를 지켜나갈 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삼성-LG는 4K OLED TV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끌고 가면서, TV의 주력은 LCD(LED)형 4K TV로 가야 할 것입니다.
다만, LCD(LED)형 4K TV는 2가지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선 하나는 미국-중국계 회사들의 저가형 공세를 막을 수 있는 저가형 LCD(LED) 4K TV와 일본 기업들의 기술적 공세를 막을 수 있는 다소 고급형 LCD(LED) 4K TV로 나누어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불필요한 3D스마트TV 기능은 빼고, 단순히 HD방송+UHD영상(HMDI 2.0)을 감상할 수 있는 저가형 제품과 3D스마트TV기능을 넣은 다소 고가(고급)형 제품으로 구분해서 판매를 해나가면서, 4K OLED TV는 프리미엄 TV로 해서, 일본-미국-중국계 회사들과 차별화를 두는 전략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4K OLED TV기 비록 프리미엄 이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구입이 가능한 선에서 판매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수천만을 호가해서,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중성을 갖기는 힘들어, 차별화 전략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1천만 원 미만에 제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4K OLED TV시장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70인치 이상의 4K OLED TV는 1천만 원을 넘겨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현재 LCD(LED)형 4K TV가 50~70(55/65)인치 정도가 대중성으로 가고 있는 만큼, 70인치이하 4K OLED TV는 다소 고가(고급)형 LCD(LED) 4K TV보다 2배정도의 가격정도로 해서, 유지를 한다면, 삼성-LG의 4K OLED TV는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 삼성-LG의 4K OLED TV가 55인치 기준 1천만 원을 넘긴다면, 4K OLED TV의 대중화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이제 4K OLED TV의 성공 여부는 50:50입니다. 삼성-LG,가 어떤 전략으로 구사하느냐에 따라, 향배가 달라지겠지만, 분명한건 가격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해박한 지식과 미래시장을 예측하는 통찰력이 대단하십니다. OLED TV가 예전 PDP TV꼴이 나지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움도 있네요. 번인현상을 잡지 못한다면, 어느 누가 2년 보겠다고 그 비싼걸 구입하겠어요? 또한 몇년지나지않아 8k uhd tv가 나올텐데... 야튼 oled tv 시장을 펼쳐나가기엔... 어려움이 많을듯 하네요.
4K UHD OLED TV가 2014년에 출시는 될까요? 출시가 되어도 가격이 수천만원은 갈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일단 4K OLED TV 화면 크기의 다양성도 확보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삼성-LG가 55/65인치 정도는 기본으로 내 놓아야 할것 같은데, LG는 77인치 4K OLED TV만 공개를 하여, 가격을 예단하기가 참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제 생각엔 지금의 HD급 OLED TV의 가격을 고려한다면, 4K 55인치 정도가 적어도 1천만원은 넘어 갈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가격적으로 봐서는 다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삼성이 2014년에 4K OLED TV를 내 놓을수 있을지도 의문이 듭니다. LG는 적어도 2014년에 제품을 내 놓는다고 하였는데, 양사 모두 수율(가격)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듯 보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 아무래도 그러한 자료는 통계자료 회사에 알아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호전적==>호의적...이 아닌지..ㅋㅋ
그래서 기초 교육이 중요한가 봅니다. 어법 공부부터 해야 할것 같습니다.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곡면에 대한 공간활용 문제해결책, 리모콘으로 굽혔다 폈다 하게 하면됩니다.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