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에릭 칸토나 ..
맨체스터의 영웅이던 그 에릭칸토나와는 동명 이인을 뿐이다 ..
동명이었던 덕분인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좋아했고 .. 공격진을 이끌던 에릭칸토나 선수를
좋아했다 .. 세월이 흐르고 에릭칸토나가 은퇴를 하고 . 맨유의 전설로 남았으며 .
이후 맨체스터는 계속해서 리그의 우승을 여러번 차지하는등 .. 좋은 성적을 냈었다 ..
그러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하며서 .. 많은 돈을 이용해 능력있는 선수들을 끌어다
모으고 .. 우승 까지 노리는 막강 팀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
나는 그 시절 .. 뉴캐슬 2군에 보잘것 없는 선수 였다 ..
나의 하찮은 실수 때문에 우리팀은 많이 지기도 했고 .. 훈련을 잘 참가 했으나 ..
별로 실력이 늘지 않는 아마추어 선수정도 되는 능력의 선수였었다 ..
난 주급도 별로 되지 않았고 .. 계약금 조차도 적었기 때문에 .. 재계약은 계속 할수 있었다 ..
가끔 1군 친선경기에서 .. 기용되기는 하였으나 .. 항상 그때 마다 .. 상대 선수들에게 공을 뺏기는 바람에 30분조차도 못뛰고 교체되는 경우가 파다 했다 ..
그와중에 05/06 시즌을 첼시가 우승하게 되었고 .. 우리팀인 뉴캐슬은 좋은 선수들을 갖추고도 중하위권에 머물러 버렸다 ..
뭐 나는 2군에서 조차도 많이 기용되지 않았기에 .. 별로 상관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 ..
뭐 순위가 확정될 무렵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 시어러 선수가 개인사정으로 출장하지 못하게 되었고 ..
오웬선수는 긴 부상에서 회복하여 ..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마지막에 합류하는 선수가 되었다 ..
오웬선수가 긴부상에서 회복하고 컨디션을 확인 하는 그 마지막 경기에서 .. 오웬선수외에 백업 공격수나 주전 공격수는 부상 - 개인 사정등으로 참가 하지 못했고 .. 2군에서도 공격수가 임대를 갔거나 ..
부상이었기 때문에 나밖에 남지 않았다 ..
그 마지막 경기는 잉글랜드에서도 손꼽히는 북동부 더비 선더랜드 vs 뉴캐슬 전이었다 ..
선더랜드는 리그 20위를 마크하여 강등을 확정지어놨었고 .. 뉴캐슬은 강등권에서 겨우 벗어난 팀이었다 ..
그 마지막경기에서 기이한 상황에 의해 내가 경기에 출장하게 되었다 ..
오웬 선수와 투톱을 이룬 나는 라커룸에서 많은 긴장을 하고 있었고 .. 주전선수나 후보선수들이 와서 툭툭 건드리고는
" 긴장풀어.."
라는 말을 해주었다 ..
... 일단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고 .. 경기를 나갔다 ..
전반전 0 : 2의 스코어로 지고 있었고 .. 하프타임이 되어 ..
라커룸에 들어온나는 .. 얼어붙어 있었다 .. 선취점이 내가 공을 몰고가다가 .. 뺏겨버리고 난뒤
터진것이었고 .. 기세를 몰아 추가 실점을 내주었기 때문이다 ..
긴장은 풀렸지만.. 맥이 빠졌던 순간이었고 .. 자유계약으로 풀릴지도 몰라 .
같은 생각만 하고 있었다 .. 중간에 코치 하나가 라커룸에 들어와 감독과 .. 귓속말로 대화를 나눈뒤 ..
감독이 허겁지겁 뛰어나갔다 .. 코치는 나가지않고 .. 감독이 부친상을 당했음을 알려주었다 ..
후반전은 코치가 감독대행을 잠깐 맡을것이라고 했다. 감독입장에서는 성적부진으로 곧 잘리게 될 것임을 알았고
그 이후 부터는 제 역할을 할필요를 느끼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팀이 아닌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있음을
여러 행동등을 통해서 알았기에 뭐 .. 별 신경을 쓰진 않았다.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4 -4 - 2 포메이션 이었지만 공격적 3 - 5 - 2 와 다를바 없었다 ..
포백중 센터백이 ..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번갈아 맡았고 ..
양 쪽윙은 드리블 돌파 & 오버래핑 등으로 .. 크로스를 올려 득점 기회를 만들어줄 참 이었다 .
오웬 선수나 나나 키가 그리 크지 않은 터라 .. 헤딩슛 시도는 어렵기만 했다 ..
그리고 공을 뺏기기만 하면.. 수미에서 센터백으로 전환 하던 선수는 계속된 포지션 변경으로 지치기만 했었다 ..
뭔가 ..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 코치는 아무말 않고 .. 앉아만 있었다 ..
일단 윙을 맡던 엠레 , 보이어 선수에게 다가가서 .. 크로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인 키에런 다이어에게 공을 연결하여 스루 패스 시도를 하도록 얘길 해주었다 .. 공이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직접 스루패스를 넣거나 중거리슛을 시도해보라고 말해주었다 . 애송이주제에 라며 무시하긴 했지만 해보지 뭐.. 라는 반응을 보였다
개인 기량에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 그들이었기에 처음 시도가 잘 먹혀 들어 .. 오웬에게 빠르게 연결되었다 ..
오웬은 정확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고
코치는 만회골이 터지자 저멀리 있던 보이어선수를 불러 뭔가 지시를 내렸다
보이어 선수는 중앙 미들선수를 수비형으로 내리고 포백을 안정화 시키라고 지시를 했다는것을 알려주었다
그 지시는 맞아 떨어졌고 .. 상대 공격수는 번번히 안정화된 포백에 막힐 뿐이었다 ..
그 와중에 엠레 선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만들었으나 ..
승리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 선더랜드 감독은 전선수 공격을 지시 ;; ..
우리도 전선수가 수비형태를 갖추며 .. 이대로 경기가 끝나길 바라고 있었다 ..
그러나 그쪽 공격수가 어이없는 실수로 우리팀 바바야로 선수에게 공을 빼았겼고 ..
바바야로 선수가 멀리 뻥 찬.. 공이 .. 혼자 공격선에 있더 내게 연결 되었다 ..
선더랜드 전 선수가 .. 내게 멀리서 달려들어왔다 ..
.. 선더랜드 골대 까지 골키퍼 외엔 보이지 않았다 ..
나는 .. 공을 맘껏 달렸고 .. 골키퍼와 1:1 상황이 되었다 ..
골키퍼가 천천히 다가와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다 ..
나는 이런상황이 익숙치 않았기에 ..
망설였다 ..
그런데 .. 골키퍼가 너무 앞에 나와있다고 생각하면서 ..
나도 모르게 공을 띄워버렸다 .. .. 골키퍼의 키를 넘겼고 .. 통통 튀기며 데굴데굴 굴러가던
공이 골대에 들어갔다 ..
그순간 심판의 경기종료 휘슬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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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프롤로그만 써놓고 그 이후 이야기 진행을 못했었네요 .
괜찮을거 같아서 프롤로그 다시 올려놓고 이야기 진행을 해보고 싶어요 .
06년 12월인가 ? 그쯤에 쓴거라 ..
은퇴한 시어러가 눈에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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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번 또 올렸었는데 .. 그때도 끊어먹고 .ㅠ
이젠! 완결짓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ㅠ
전에 부족한부분을 어느정도 메꿨어요 .
아시는분들은 아실지도 ..
제가 .. CM 동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재야 고수 인지라 ㅋㅋㅋ ㅈㅅ..
첫댓글 글 잘쓰시네요~~ 건필하세용 ^_^
-_-?
마지막 로빙슛이엇군요 ㄷㄷㄷ 특이하게 선수로 시작하네요 ㅎ 색다른 장르네요 ㅋㅋ 재미있게 읽겠습니당ㅋㅋ
포텐셜 급폭발?
오홍 +ㅁ+ 로빙슛.. 포텐셜 폭팔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ㄳ
로빙슛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