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못해 그냥 어제 혼자 극장가서 봤어요.
사람들이 여자애 혼자 전쟁영화 보러 온걸 이상하게 봤을지도 모르겠지만(게다가 옆
에 커플이 있어서 더 낭패^^;;) 보고싶은 걸 어케요?ㅎㅎ
질문이 잇는데요, 초반에 지뢰매설장면 있자나요. 나중에 교전중에 군인 하나가
지뢰를 밟고 다리가 절단 되는데 매설한 지뢰들이 대전차 지뢰 아니엇나요?
대전차 지뢰는 사람이 밟으면 안터진다고 알고 있엇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잇는건가요? 여자라 군대도 안다녀오고 무기분야는 영 꽝이라서...
암튼 태극기 추천할 만한 영화라 봅니다. 한국인이라면 한번은 봐야할 영화 같아요.
그말많은 전투기씬이며 밴드나 라일구에 비하면 좀 싱거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헐리우드 영화못지않다고 봐요.
연기들도 좋았고, 후반의 장동건의 연기 정말 섬찟했습니다. 원빈의 변해가는 모습도 좋았구요.
정말 후반부는 눈물없이 못볼듯.. 저도 극장서 이렇게 많이 눈물나긴 처음이었어요.
애틋한 형제애, 병사들의 분노,증오,공포,생존에의 집착, 피난민들의 절망과 고통.
국가권력의 횡포에 대한 분노....
상영시간 동안 조금이나마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는 그런 비참한 전쟁이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하고 한편으론 저리 치열히 지켜
낸 땅에서 태어난 이상 열심히 살아야겟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태휘 알바나 우익 그런거 아니에요^^;;
암튼 태극기 좋은 한국영화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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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질문 있어요.
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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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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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뢰가 폭발한게 아니라 수류탄인걸로 기억됩니다. 대전차지뢰가 터지면 다리가 잘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주변에 있던 사람들모두 가루가되어버립니다. 당연히 사람이 밝는 압력으로는 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간혹 작동된경우가 전사에 잇긴합니다.
참고로 대전차 지뢰의 압력판이 작동되서 신관을 활성화 시키려면 최소 135kg이상 185kg정도의 압력이 가해져야합니다. 이것은 m15대전차지뢰(영화에등장한지뢰와 유사품)의 기준입니다
병사가 수류탄이 아닌 지뢰 밟은거 아니었나요? 교전중 ~~야 지뢰 조심해 그러다가 그만 그 병사가 발을 내딛으며 지뢰가 폭발한 걸로 기억하는데요. 암튼 고맙습니다.
대전차지뢰 주변에 대인지뢰도 같이 묻었는지도 모르죠.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수류탄은 아니었던것 같은데요?
참고로말씀들림니다. 지뢰매설시 대전차지뢰만매설하지는않아요. 지뢰매설시대 전차지뢰와대인지뢰을혼성으로매설합니다.대인지뢰도신관이나형태등 다양한대인지뢰을매설하는걸로알아요.
유격장 방위출신인 제 친구의 말을 빌면 훈련중에 대전차지뢰를 소모해야 하는데 헤즈볼라님 말처럼 최소 압력이란게 있어서 짱돌(바위)을 들고 그위에서 방방 뛰어서 간신히 폭파시켰다고 합니다. 물론 대전차지뢰에서 뛴사람 워커는 걸레가 됐고요. 훈련탄이여서 다행이였죠
지뢰지대는 보통 대전차지뢰와 개척작업 방해용 대인지뢰를 함께 매설합니다. 따라서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입니다.(안들키고 혼란하게 보이기위해)보통은 전투공병대가 이작업을 실시합니다(공병의 단순한 노가다부대가 절대 아님)
참고로 지뢰지대 구축에 달인들은 대전당시의 독일군입니다. 지뢰,폭약,항공용폭탄개조등 독일군 전투공병의 일처리는 연합군보다 뛰어났습니다. 대표적인게 아프리카의 악마의 정원이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