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무지 바빴습니다.
어휴~
마음과 몸도 많이 지쳤습니다.
아무리 인간이 아니라지만
누가 봐도 인간인 저 입니다.
저도 지칠때가 있어요
한달동안
두시간을 자고
잘 먹지도 못 하면서
하고 있는 일과 추진하고 있는 일들
얼마나 많은 곳을 가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타협하고
미팅하고 면담하고
견적을 뽑고
정말 많은 일들을 매일 같이 했죠
좀 내려 놓았습니다.
마음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아주 조그맣게 꿈을 키우려고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또 다른 꿈에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결국 또 도로묵이겠지만
해 봐야죠!
일요일 오후
시골집 오빠집에 갔죠
아이들과 바람도 쐴겸
잠시 쉬었다 오려고
흠흠
둘째오빠는 힘내라고 여기저기 침을 놓아주고
막내오빠는 아랫집에서 밥상 차례 놓았다고
밥먹고 가라네요~
ㅎㅎ
어제 잡은 갈치로
갈치회를 묻쳐 주시고
일본에서 시집온
막내 올캐는 시누가 좋아하는
시골 밥상 반찬들을 잘 차례 놓았더군요
모두 다 텃밭에서 재배한 것 들입니다.
또한 정말 좋아하는 옥수수도 따다 쪄 주었는데
세집 식구가 뭉치니 11명이더군요
대가족
옥수수는 내 컷에 담지도 못 했습니다.
ㅋㅋ
오래간만에 가족들이 모여
웃으면서 밥을 먹으니
힘이나네요
이런 보양식 여름에도 겨울에도
사계절 내내 좋을듯 합니다.
가운데 사각형 접시
요리
무슨 요리인줄 아세요?
저도 처음 먹어 보는데요
여주 돼지고기 볶음 입니다.
약간의 쓴맛은 있지만 아삭함과
돼지고기의 쫄깃한 맛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면서
모든 좋은 음식 입니다.
대부분 효소나 차를 만들어 마시곤 하죠
갈치회 무침입니다.
새콤달콤
흠흠
이것도 처음 먹어 봐요
충청도에서는 맛 보기 힘들죠
다른 회와는 달리
갈치만은 잡아서 그 자리에서 드셔야 된다고 들었습니다.
큼직한 가지 무침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질감과
단백한 시골의 맛
오이 노각
생으로 껍질만 까서 무쳤습니다.
시원하고 맛있어요
흐리죠
미안해서
시누라고 밥은 안 차리고
컷만하고 있으니
눈치가 보여서리~ ㅋㅋ
새우젓갈 애호박 볶음입니다.
맨 아래 파란 나물
고추순과 어린 고추 입니다.
살짝 데쳐서 소금에 묻치거나
고추장에 묻쳐도 맛있죠
울 일본에서 시집 온
올캐님께서 아씨 한테 올린 밥상 입니다.
모든 에네지가 빠져버린
저에게
살아 생전 엄마의 손 맛으로
저의 몸과 마음을 추수릴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차려주신
시골집 밥상
눈물 나도록 감사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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