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바쁘다는 12월 셋째주 금요일에도 열일 제치시고 동문회에 참석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늘어가는 동문회원의 숫자만큼이나
저희 모임도 이제 확고히 뿌리내리고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해가리라 생각됩니다.
1차 모임은 지리상의 이점과 인터넷 상의 명성만 확인한 채 예약한 양재역 갈비사랑이었습니다.
한달전 예약에도 불구하고 한국디지털위송방송 송년회 바로 옆자리에 저의 자리를 배치하여
총무로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승훈이형이 좀 있으면 걸(?)들이 이 자리로 올 것이니 대비하라며 위로해주셨지만
너무 소란스러웠던 것 같아 죄송합니다.
내년에는 다시 서강대 앞으로 예약하겠습니다.
그래도 속속 등장하는 동문들덕에
고려 응원가까지 한 곡 부르고 1차를 힘있게 마쳤습니다.
양재역 근처에 계신다는 이유로 제일 빨리 오신 웅구형(10회)
멀리 일산에서 오시면서 기타챙기랴 선후배 채익랴 고생하신 태섭이형(8회)이 뒤이어 오셨고
이내 관식이형(8회)이 오셔서 갑작스럽게 못 오시게된 덕성이형(8회)과 오랜만에 통화하셨습니다.
7시가 딱 되자 오랜만에 나오신 성재형(9회)이 등장해서 모임이 서서히 달아오르더니
이내 9기 쌍두마차 창현이형, 학근이형이 성재형과 의기투합하시며 동문회 9기 대세론을 말씀하시는데
다시 8기 재순이형, 석환이형이 등장하시어 올해도 8기가 최다참석 동문으로 여전히 실세이심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교명이 동양공전에서 동양미래대학으로 바뀐 해선이형(10기)
임플란트 시술 중임에도 자리를 빛내지구위해 참석하신 승훈이형(16기)께서도
무르익어가는 자리를 위해 술잔을 거듭 드셨습니다.
고려고 총동문회와 7기 기수동문회자리를 마다한 채 참석하신 회장님 승훈이형의 건배제의에
모두가 새해에도 건강하게 잘 지낼 것을 서로에게 축원하며 건배했습니다.
총무인 제가 새로 작성한 키맨 37명 동문 연락처를 나눠드리고
내년에는 키맨 50명이 참석하는 동문횔르 만들겠다고 선포하니
여기저기 축배제의가 이어졌습니다.
축배의 하이라이트는 11기 용화 형의 자녀가 연세대 사학과에 합격한 것을
모두의 건배로 축하드리자 이에 화답한 용화형(11기)의 1차 계산(짝짝짝)으로
마침내 동문회 하이라이트의 화룔점정을 찍으셨습니다.
2차는 좀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누기 위해
포장마차형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2011년 모임을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011년 5월 28일 11시 청계산 등반 후 점심 모임을 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추위속에서도 끈끈한 동문회의 자리는 계속 이어졌고
저는 창현이형(9기)의 승용차로 안락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안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더 많은 동문 선후배들과
좋은 만남 가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즐거운 추억의 자리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동문들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7기 최승훈
8기 김석환, 윤재순, 서관식, 김태섭+ 김덕성(목소리 출연)
9기 이성재, 김창현, 김학근
10기 이웅구, 이해선
11기 이용화
16기 이승훈
27기 박범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