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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당구 동아리 스크랩 골프칼럼 신지애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축하하며
5/공석환 추천 0 조회 27 10.07.26 05:2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출처 LPGA 홈페이지

 

2010년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LPGA 에비앙 마스터즈 대회에서 신지애 선수가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2위인 최나연, 미국의 알렉시스 톰슨, 모건 프레셀에 한타차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김송희가 공동 6위, 장정이 8위로 탑 10에 올랐다.

 

에비앙 마스터즈는 메이저 대회는 아니지만 총 상금 325만불(약 40억원)로 미국 US Open과 같은 총상금으로 "5번째 메이저"라고 불리우는 큰 대회이다.

 

레만호수 남쪽으로 스위스 제네바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에비앙 마스터즈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그 코스는 산을 둘러싸고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우리나라의 골프 코스와도 유사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하고 그 동안 인연이 없다가 신지애 선수가  처음 우승을 한 것이다.

 

 .

 

이번 대회 시작전에 가장 관심거리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의 향방이었다. 로레나 오초아가 은퇴를 선언하기 직전에 신지애 선수가 JLPGA에서 우승을 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그 자리에 7주간 있었다.

 

그러나 신지애 선수가 맹장수술을 받아 쉬는 사이에 아이 미야자또가 ?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1위로 올랐다.  미국의 크리스티 커가 메이저 대회인 LPGA챔피언싶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1위에 올랐다가 이번 주 초에 나온 랭킹에서는 소수점의 근소한 차이로 다시 아이 미야자또가 1위에 올랐다.

 

그런데 셰계랭킹 1, 2, 3, 4 위의 아이 미야자또, 크리스티 커, 수잔 페터손, 신지애 선수의 차이가 작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선수가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인 것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안선주,  모건 프레슬, 영국의 멜리사 라이드 선수가 6언더로 공동 1위를 차지하였다. 아이 미야자또와 수잔페터손은 3언더, 신지애는 2언더, 크리스티 커는 이븐파의 성적을 내었다.

 

 

신지애 선수 뒷심을 발휘하여 3라운드에서 한때 단독선두로 나서기도 하였다. 그러나 모건 프레셀이 3라운드 파5 18홀에서 이글을 하면서 3라운드 합계 11언더로 신지애, 장정에 2타차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게 되었다.

 

마지막 라운드에 신지애와 모건 프레슬이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다. 미국 현지 아나운서가 두 선수를 소개하였다. 1988년 동갑으로 같은 용띠(Dragon)라고 소개한다.

 

모건 프레슬은 2007년에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대회를 만 18개월 10월의 나이로 우승하여 최연소 메이저 대회 챔피언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유망주이다. 2010년 LPGA의 우승은 없지만 JLPGA에서 우승을 하였다.

 

모건 프레슬은 파4 7홀에서 이글을 하고 전반 9홀을 마치고 14언더로 신지애에게 2타차로 앞서 갔다.  그러나 모건 프레슬은 파4 10홀에서 한타를 잃고 신지애는 파4 13홀에서 한타를 줄여  신지애, 모건 프레슬이 18홀에 들어갈 때 이미 경기를 마친  최나연,알렉시스 톰슨과 13언더로 동타가 되었다.

 

"파이날 라운드 퀸"이라는 별명대로 신지애는 파5 18홀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고 모건 프레슬의 버디 퍼팅은 홀을 살짝 비켜 나가 연장전에 갈 필요 없이 신지애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수잔 페터손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를 쳐서 5위에 올랐다. 한 때 선두에 한타차로 경기 중간에 아나운서가 수잔 페터손도 우승을 하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여러 선수가 근소한 차이로 경합을 하여 "장갑을 벗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시청자 입장에서 매우 재미있는 경기였다.

 

 

출처 LPGA 홈페이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 신지애 선수보다도 더 주목을 받은 선수가 위 사진에 보이는 미국의 알렉시스 톰슨이다. 만 15세인데 프로로 전향하여 2주전에 열린 US Open에서 공동 10위로 7만2천불(약9천만원)의 상금을 받은 후 이번 대회에 3라운드를 마친 결과 선두에 3타차로 4위에 오른 후 마지막 날에도 5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라 24만불(약 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 나이인 선수가 프로를 선언하고 두번의 큰 대회에서  4억원의 상금을 벌은 것이다. 이제 상금 뿐 아니라 미셀 위 처럼 회사로부터 큰 액수의 후원금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알렉시스 톰슨은 오빠도 현재 미국 PGA에서 활약하는 골프가족이다. 키가 175cm로 체격조건도 좋고 드라이버 거리도 많이 나가는 "무서운 신예"인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줄여 "랙시"라고 부르라고 한다.

 

미셸 위도 렉시 톰슨의 나이에 많은 주목을 받다가 남자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드라이버 거리를 무리하게 늘리다가 스윙이 무너졌다. 그리고 지금은 스탠포드를 졸업하기 위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4언더를 쳐서 주목을 받았으나 2라운드에서 한홀에서 2번 OB를 내고 5오버를 치면서 무너졌다. 그래도 2언더 공동 31위로 2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크리스티 커 하고 같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런데 렉시 톰슨은 고등학교도 쉬고 집에서 공부를 하는 "홈 스쿨링(Home Schooling)"을 한다고 한다. 아직 LPGA의 정식 멤버도 아니면서 US Open과 에비아 매스터즈 같은 큰 대회를 초청받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그런데 신지애가 과연 소렌스탐이나 오초아처럼 매년 5회 이상 우승하면서 압도적인 1위자의 실력을 보여줄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은 신지애, 아이 미야자또, 크리스티 커, 수잔 페터손이 세계랭킹 1위를  향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대만의 야니 쩡과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2위의 좋은 성적을 낸 최나연이 그 뒤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최나연 선수도 14, 15, 16, 17홀 연속 버디를 하여 마지막 라운드에 5언더를 치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 준 바 있다. 18홀에서 맞은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아니 하였으면 신지애와 연장전을 할 수 있었다.

 

국가별로 보면 신지애, 최나연 그리고 매 대회에서 탑 10에 드는 김송희 그리고 김인경, 허미정, 유선영 등의 두꺼운 선수층이 있는 한국 여자 선수들이 LPGA를 계속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선수인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가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싶과 US Open에서  우승하고 모건 프레슬, 알렉시스 톰슨 등이 한국선수와 대적하는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미국이 본거지인 LPGA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리고 일본의 아이 미야자또, 노르웨이의 수잔 페터손, 대만의 야니 쩡 등이 한국, 미국 과 함께 다른 3자경쟁의 축을 이룰 것이라고 본다.

 

신지애는 LPGA에 진출하기 전에 2년전인 2008년에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을 우승한 바 있다. 다음 주 경기는 시청자 입장에서  흥미진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신지애가 다시 우승하면 세계 1인자의 자리를 굳힐 수 있다. 메이저 대회는 점수를 2배로 감안하기 때문에  4위안에 드는 선수가 우승을 하면 세계 랭킹 1위가 다시 바뀔 수 있다.

 

정리하면 신지애 선수가 에비앙 마스터즈를 우승하여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혹시라도 신지애가 우승을 하지 못할 경우 다른 한국 선수가 우승을 하여 신지애의 1위를 유지하게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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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7.26 10:57

    첫댓글 지난주말 3,4라운드를 늦은 시간까지 봤네. 18홀 신지애의 역전 버디 퍼팅 후 프레슬이 압박감을 받을거라 짐작. 역시나 실수. 신지애가 먼저 퍼팅한것이 큰 행운. 몇만원 짜리 퍼팅도 어려운데 하물며 몇억짜리 퍼팅이 오죽하랴! 이번에 등장한 톰슨이 새로운 흥행 카드가 될듯. 대단한 10대 선수. 미수ㅖㄹ 위 보다 낫은듯.최나연의 막판 분전도 대단히 인상적. 장정은 골프를 즐길줄 아는듯 보이고.짬밥이 오래돼다보니 상당히 여유로워 보였네.그리고, 한중일 선수들 성적이 너무 좋아 미국인들의 시청율에 문제는 있겠다라는 생각.얼추 보면 KLPGA같아.

  • 10.07.26 22:58

    공씨들은 공치기에 관심이 많네 그려^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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