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토란 손질하는 법을 적어 볼께요.
아주 오래전이야기지만, 멋모르고 토란을 손질하고는 손이 벌겋게 부어 오르면서 가려워서
토란은 몸의 열을 내리고, 위와 장을 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토란은 성미가 맵고, 개위진식의 효능(에피타이저)이 있다고 동의보감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또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데도 토란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꿈을 많이 꿀 때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이 허하면 혼백이 들떠 복잡한 꿈을 꾸게 되는데, 꿈을 많이 꾼다는 것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이므로, 마음의 기운이 실하든 허하든 불면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토란이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식품보감 참고]
알뿌리 식품인 토란은 토란은 탕이나 국, 튀김등의 요리재료로 조리를 하고,
▲ 토란대나물 ▲ 토란줄기가 들어간 육개장
토란줄기는 말려서 나물로 조리를 하거나 육개장 등의 재료로 사용을 한답니다. 말리토란줄기를 삶아서 물에 담구어 아린맛을 빼고 양념하여 볶음을 만듭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손에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토한을 쉽게 손질하는 법을 정리하여 봅니다.
토란 껍질은 보기와는 달리 칼로 긁어 내면 쉬게 벗겨 진답니다.
저는 껍질이 좀 마른것이라 작은 칼을 이용하여 벗겨 내었어요.
껍질을 벗긴 토란은 소금 넣고 문질러 줍니다.
미끈던한 점액질이 생기면 물로 행구어 주시고, 토란이 너무 크면 반으로 자르고..
쌀듯물을 넣고 데쳐서 토란의 미끈거리지 않게 합니다. 손질한 토란은 토란국이나 탕, 조림등으로 조리를 하시면 됩니다.
토란의 주성분은 녹말, 단백질, 섬유소, 무기질 등으로 소화가 매우 잘되는 음식입니다. 그렇지만 수산석회가 있어서 이를 제거하지 않고 먹으면 입이 아리기도 하고, 몸 안에 쌓이면 결석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제거하고 요리해야 합니다.
요리할 때 다시마를 첨가하면 맛있는 토란의 맛을 느낄 수 입습니다.
국을 끓일때 풀어 지니 반정도만 익도록 끓여주세요.
토란국에 다시마를 넣어 조리를 하면 토란의 아린맛과 떫은 맛을 제거해 주고, 토란의 수산석회는 체내에 쌓여 결석을 만들기 쉬운데 다시마가 예방을 한답니다. (신재용의 음식동의보감 참고)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이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추석음식중에 하나인 토란국 준비하여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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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새농이의 농수산식품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새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