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 의 띄어쓰기
오늘 공부는
띄어 쓸까? 붙여 쓸까? 하고 망설였던 표현에 대한 것입니다.
문장에서 보면 거의 구별이 가지 않는
어미 '-지'도 있고, 의존명사 '지'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이 둘을 구별 못해서
'지'가 있으면 무조건 띄어 쓰는 줄 알았거든요.
시작해 볼까요?
♣ 먼저 어미 '-지'는 어미의 일부니까 당연히 앞의 어간에 붙여 쓰겠지요.
예1) 그 영화 언제 개봉하는지 모르겠다.
예2) 난 네가 뭐 하는지 안다.
예3) 방이 큰지 작은지 잘 모르겠어.
예4) 동생이 숙제를 하는지 좀 보고 와.
♣ 그 다음은 의존명사 '지'입니다.
이때의 '지'는 '어떤 동작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앞 말과는 띄어 써야 합니다.
예5) 이 칼럼을 연재한 지 5개월이 다 돼 갑니다.
예6) 운전을 한 지 5년이 됐다.
예7) 사실 너를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잖아.
이제 잘 아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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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배움터
Re:다시 한번 - '~지' 의 띄어쓰기
정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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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17
09.05.14 14:4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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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넵! 근데 실전에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잊으면 또 살펴보면 되지요 뭐.
'- 지' 의존명사 쓰임만이라도 제대로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곳 바람재에 발 들여 놓은 지 3일 후면 1년이 됩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경우만 띄어 쓰고 그 외의 경우는 붙여 써야 합니다.
읽을 때는 잘해야지... 그리고 잊어 먹고 또 실수 하고... 그래도 또 공부해야지요.
그러니 공부하는 거지요.^^ '실수하고. 공부해야지요. '-하다'는 무조건 앞 말에 붙여 써야 합니다.
아..~~ 이렇게 보니 쉬운데.. 아줌마라서 금방 또 잊겠죠? 그러면 또 와서 봐야지.......
맞아요. 또 보면 되지요.^^
바람재 열어 놓은 지 1시간이 지났습니다.(연습)
잘 하셨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열어놓고 있습니다.^^
막상 쓰려면 어찌나 헷갈리는지...(?) 직지사에 다녀온 지도 벌써 두 해, 그때 뵙지 못하고 온 게 지금도 아쉽네요...(?)-ㅋㅋ 저도 연습.
그래요. 자꾸 쓰다 보면 괜찮은데 저도 왠지 틀린 듯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 다시 함 오세요.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개구리가 우는지 달빛이 새는지도 모르고 야심한 밤 바람재 들꽃을 알게 된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행복한 시간이네요
바람재를 사랑해 주시니 그저 고맙습니다. / 알게 된 지는
저는 아직 위태위태합니다. 배우는지 마는지 해도, 바람재 드나든 지 얼마가 지나니 차곡차곡 실력이 쌓입니다.
그래요. 아는지 모르는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배운 지 오래 되면 뭔가 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