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이글은 기타나 키보드를 처음 잡은 이들을 위해서 쓴 글임...
아님 이론이 약한 사람들을 위해서 써보았음....
앞에서는 멜로디와 코드톤에 따른 이야기들을 했는데
이번에는 화음과 멜로디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그 옛날 통기타가 유행하던 시절 그러니까 양현이 형이나 용덕이 형이 활동하던 바로 그시절에는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등등의 노래가 사랑을 받았는데...
이 곡이 유난히 기타 연주용으로 인기를 끈데는 치기 쉽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란다 처음부터 끝까지C-Am-Dm-G7의 화음진행을 계속반복하는 식이어서 기타를 잘 못치는 사람도 코드만 잡고 스트로크만 하면 되기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화음 진행만 되풀이하면 노래반주가 저절로 되었다. 이런 진행을 일컬어 '순환 코드 패턴'이라고 하는데, 이는 많이 이용되어 온 패턴이다......
STEP 1.625패턴~~~~~~
C(1번코드)-Am(6번코드)-Dm(2번코드)-G(5번코드)로 되어 있어
일명 625패턴이라고 불리는(정식명칭은 아니다) 이 패턴은
전에 말했던 조지마이클의 '라스트 크리스마스'에도 쓰였고,
재미있게도 D.J.DOC의 '머피의 법칙'을 비롯한 대부분의 노래에도
이러한 패턴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신해철의 '안녕'이란 노래는 정확히 99%이 패턴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다(내가 보기엔 신해철은 음악적감각이라기 보다는
한 번 배운걸 즉석에서 응용을 잘하는 사람이며 그 쉬운노래로 소녀팬들을 자극하여 쉽게 승부를 낸 넘같다 자세히 살펴보면 디따 쉬운 코드패턴이 진짜 많다......)
즉 이 코드 패턴은 음악적으로는 너무 좋고 쉬운 진행이라서 누구나 사용해 봄직하다 key(노래의 조성)만 결정하고, 그냥 그 순서대로 입력하면 곡 하나가 완성된다. 그러니까 기타 칠때 이러한 패턴을 몇가지 익혀두면
좋고, 처음 기타 스트로크를 접해보는 사람은 스트로크 연습하기에도 좋다
STEP.2 변형된 순환 코드 패턴
저번에 일일호프에서 인수가 쳐서 대히트(??)를 거둔
라디오 헤드의 'CREEP'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곡역시 똑같은 코드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순환되는 패턴을 지녔다. 애써 슬픔(??)을 자제하며 읊조리듯 진행하다가 마침내 격렬하게 폭발해 버리는 식의 한방으로 라디오 헤드는 일약 브리티시 팝계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그런데 이 곡의 화음이 순환 패턴이라는 사실은 멜로디만 듣다 보면 간과되기 쉽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들어보면 곡 파악된다. 갈수록 멜로디가 달라지니까 화음도 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약간의 불규칙한 장식음들을 고려하더라도 크립의 화음 진행은 분명
순환 패턴이다. 코드는 'G-B-C-Cm'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몇 차례변화를 거듭하는 멜로디가 드라마틱하게 얹히고 있는것이다...
즉... 여담이지만....
좋은 노래는....
코드 진행은 단순하면서도......
독특하고 개성있는 멜로디를 가진노래라고 생각한다....
이것 말고도 미스터빅의 (to be with you)나 익스트림의
(when i first kiss you)도 비교적 쉬운 코드 패턴을 가지고 있으니
집에서 시간나믄 스트로크 연습할때 노래를 들어보며
응용해보길 바란다(왜냐하면 기타는 파워코드만 치란 법이 엄기 때문이다
기타를 친다믄...쎄븐이나 마이너코드정도는 하이로 잡고 칠줄 알아야
한단다<=울기타선생님이 그랬다 어떻게 잡는 지모르믄 나중에 물어봐라
기타에서 스트로크는 매우~~~~~(!!!)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것도 많은
연습이 있어야 매끄럽게 나올거시당
참고로 백킹스트로크는 요한이나 택승이도 잘 치고
특히 지웅이형이 잘치는 것 같다)
step.3 캐논의 대중적인 변형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차태현)이 엽기녀(전지현)에게 강당에서 장미꽃을 안겨줄때 전지현이 피아노로 쳤던 노래가 바로 그 유명한 조지 윈스턴의 캐논(원래는 파헬벨의 캐논)변주곡인데......이 곡은 역시 매우 편안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그렇다믄 코드패턴은......
(C-G/B-Am-C/G-F-C/E-F-G)
이다...(맞나??^^) 하여튼
자세히 살펴보믄 베이스라인이 계속 순서대로 하행하는 것을 알수 있다
도-시-라-솔-파....함시롱...(이것 역시 기타선생한테 배운내용중하나다)
그렇다면 이러한 베이스의 하행패턴에는 먼가 있다는 걸 알수 있겠재ㅋㅋ
화성학적으로 베이스라잉니 계속 순서대로 하행한다는 것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만들어 낸다고 한단다 이때 베이스라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은 화음의 자리바꿈 때문이다...... 예를 들어 F다음에 연결되는
C코드의 경우, 그냥 '도', '미','솔'이 아니라'미', '솔', '도'로 바꿔연주하면 F코드와의 연결이 부드러워진다... 즉 'C/E'라는 코드 기호는 바로 이런 자리바꿈을 표시한 것이다.(즉 도미솔을 친 건데 베이스음이
미, 즉 미솔도...이런 식으로 친다는 의미이다..코드표가 먼지 잘 모르는이들은 숙지할 것...나역시 음샘에 들어온 후에야 알았으므로)
(즉 키보드들은 코드를 바꾸어 칠 때 그 흐름이 매끄럽도록 베이스음을
잘 숙지하여야 할 것이다~~~집에서 여러번 연습해봐라 아무 코드가 씨
어있는 최신가요책이나 그런걸 보구 연습해보믄 조타...시자..수진..)
또한 ...곡을 딴다거나 아님 오른손악보밖에 없을 경우......
(보통의 반주는 오른손 코드 왼손 베이스음... 이렇게 나오므로)
왼손의 베이스음을 집어 넣을 때 참조하라는 의미에서 이런 걸 써보았다
베이스음은 가급적 상행이나 하행등 어느정도 선에선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게 곡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본다
이러한 코드패턴을 그 후 팝과 가요등 수많은 곡에서 응용하였다는 것인데......
G.O.D의 어머님께~~~란 곡 역시 캐논과 코드 패턴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또 '조지 마이클'의 원 모어 트라이'란 곡역시 똑같은 화음진행을 보이고
있다.
재미있는건 '캐논'이라는 말뜻 자쳬가 '하나의 모티프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계속 모방해 나가는 음악 형식'이라고 하니......ㅋㅋㅋ
4. 기타등등......(재미로 써봤다)
일부러 베이스를 바꾸지 않는 패턴도 있다...
코드가 바뀌면...피아노를 칠때 당근 왼손의 베이스음 역시 나와야
당연할 것같은데......
이은미의 '기억속으로'나 내 주제가인 X-JAPAN의 ENDLEES RAIN 앞부분
에도 이런 식의 베이스진행이 있는데 분명 반주코드는 C에서 G로 바뀌는
데 베이스음은 계속 '도'를 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상투적인, 혹은 뻔한 음악이 되지 않도록 일부러 베이스를
지속시키는 것인데 이런걸 가리켜 '페달 포인트' 또는 '오르간 포인트'
라고 한다.... 이 페달 포인트라는 용어는 오르간 아래쪽에 달린 건번 모양의 페달 중 하나를 화음변화에 관계없이 계속 밟아 준데서 비롯된것이란다......(나도 책보고 알았다)
뮤지션 토이 유희열이 애용하는 화음 진행이란다.......
유희열의 경우는 그 작품들이 거의 비슷하다는 느낌을 갖게하는데...
(그래서 개인적으론 별로 안좋아한다--; 왕자병에...)'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이나 '여전히 아름다운지'에 이르기까지
이 진행이 계속 등장한다....
"F#m7b5-B7-Em-A7-Dm-G7-C'이다......
이 화음 진행의 특징은 조성이 바뀌는 것 같은 효과를 내면서 상당히
세련된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이란다.......
ㅋㅋㅋ
이거 쓰느라 죽는 줄 알았다......
끝까지 다 읽으신 분들을 위한
충고하나~~~~~!! 모르는 거 있으믄
일단은 물어보구
혼자서 인터넷을 뒤져서 악보를 찾아보든지
책을 보든지...
아님 선생한테 가서 배우든지 해랑~~~~
적극성이~~~~중요하지~~~~~~~~
누가 안 가르쳐 줬다고 해서 혼자서 좌절하든가
그냥 넘어가지말구......
적극성이 부족해 보인다......(내생각)
자신의 생각을 잘 얘기도 해보고
이게 아니도 싶음 선배하고도 당당히 싸워봐라(말로......)ㅋㅋㅋ
(이것역시 내 주관적인 견해다)
그냥 시간나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