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정부의 '7대 문화관광 거점지역 육성사업'으로 추진되어 오던 '통영해양관광공원'이 오는 3월15일 준공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통영해양관광공원 조성사업은 1998년도 통영대교 가설공사에 따른 배후 공유수면 41,000㎡을 매립해 국·도·시비 94억원 이상을 투입, 지난 2000년부터 2007년 2월까지 진행된 사업으로 바다와 연계된 친수 해양관광공원으로 조성됐다.
통영해양관광공원에 조성된 주요 시설은 오아시스광장, 조경시설, 지압보도, 조형분수, 해변테크, 어린이놀이(교통안전교육), 암장, 다목적 체육공간(풋살. 족구. 배드민턴), 경노당·휴게음식점, 관리동, 주차장 등을 만들어 관광과 레져를 겸한 휴양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이곳은 보듸섬지구 바다였으나 미수동과 당동을 있는 통영대교 건설시 양측교각을 세우면서 바다를 매립해 생긴 공간을 통영시에서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마침 정부에서 전국을 7대 관광권역으로 추진하는 '문화관광 거점지역 육성사업'지역으로 통영시 미수동 지역을 포함하고 그 중점사업으로 '통영해양 관광공원'사업 선정을 건의한 결과 정부로부터 사업 확정이 이루어져 국 · 도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통영시는 해당 지역 어민들과 바다매립에 따른 어업피해 보상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마을공동 어장에 대한 직접 보상과 어민회관을 건립해 주기로 하여 지역어민들의 일치된 타협을 이끌어 냈으며 어민들 또한 통영시 관광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됐다.
통영해양관광공원 시설 중 특히 돋보이는 것은 공원중앙에 자리잡은 원형 형태의 오아시스 광장으로 매끄럽고 깔끔한 오석들과 조형분수가 놓여져 있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는 물론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통영해양관광공원을 통영시가 지향하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 건설과 음악도시에 걸맞는 공원내의 가로등을 첼로형과 갈매기, 그리고 바다와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조명등으로 조성하여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공원이 될 전망이며 공원 조성 후에는 공원내에 있는 통영대교 교각에도 조명시설을 갖춰 공원과 통영대교를 통영시의 명물로 가꾸어 갈 계획이다.
바다쪽 해변테크 공간에는 흰 돛단배 모형의 막 구조물과 여름철에 쪽빛으로 출렁이는 수변공간을 걷도록 하여 아름다운 통영운하를 감상함은 물론 향긋한 갯내음도 맘껏 들이킬 수 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을 위한 교통광장과 등벽타기를 좋아하는 암벽등장 애호가들을 위한 인공암벽 등장 시설과 또한 풋살장, 족구장, 배드민턴 구장을 설치는 물론 해양공원 전체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등이 갖추어져 시민들의 가벼운 운동과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렇듯 통영해양관광공원이 조성되므로 인해 미수동 지역이 새로운 해양친수 공간으로 변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겨 이곳을 찾게 됨은 물론 통영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이 분명하며 통영시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통영해양관광공원을 즐겨 찾고 이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