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사 초청강연] 인간다운 삶, 노동인권
사천시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에서는
노동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노동인사 초청강연회를 개최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 곁에서 언제나 힘차게 노동인권 운동을 이어온 김진숙 님을 모시고
그이의 땀과 눈물, 웃음이 깃든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노동인권 운동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일시 : 2024. 8. 20.(화). 오후6시30분~오후8시30분.
장소 : 사천시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 강의실. 30명 내외.
(인원초과 시 장소변경가능. 신청자에 한하여 개별공지)
문의,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터를 참조바랍니다.
첫댓글 요즘 언론지상에 매일 진숙이란 이름이 오르 내린다.한진중공업 희망버스로 노동운동의 대모로 떠오른 김진숙(1960년생)과 mbc기자 출신으로 이명박시절 대전mbc사장에 이어 반동정권 윤석열 정부에서 또다시 방문진 임원으로 부름받은 이진숙(1961년생)씨
이 둘은 같은 이름에 비슷한 시기를 살아왔지만 그들의 삶만큼이나 지향점도 다른 것 같다. 내가 김진숙이란 이름을 알게 된 건 거제 삼성중공업 하청에 잠시 몸 담았을때 였다. 여성 용접사가 골리앗 크레인에 올라 사측의 부당해고에 맞서 단식투쟁 한다는 뉴스가 연일 언론에 오르 내렸다. 같은 조선소 노동자들 조차도 누구는 그녀를 노동운동의 잔다르크로 추앙하며 응원했지만 누군가는 빨갱이 데모꾼이라고 폄하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철저히 무관심했다.
매주마다 한진중공업으로 희망버스가 도착했지만 그녀가 그때의 투쟁으로 희망을 쟁취하기까지는 수많은 기다림과 인고의 나날이 더 소요되었다.
인간의 기억은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쉽게 과거의 불편한 기억이나 추억을 편집하고 왜곡한다.
전쟁후 불과 반세기만에 7000억불 수출대국,세계 경제규모 10위의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어두운 이면에는 수 많은 노동착취와 인권탄압,yh여공,동일방직,원진레이온, 전태일,김진숙,박창수,그리고 이름모를 버스안내양,사상공,용접공,미싱공,재단사,프레스공들의 희생과 헌신, 그들의 피와 눈물의 재단위에 하나하나 쌓아 올려진 거대한 해골탑이란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으선 안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