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7년02월25일
산행지:전남 함평군 자풍리,무안군 몽탄면
산행구간:함평 작동마을-감방산-병산-무안 1번도로-남산갈림길-대치령-대치리
산행시작:04시20분
도착지시간:13시35분
산행개요
전남 함평군을 남쪽으로 마루금은 이어져가는데 감방산을 넘어 도산저수지를 지나면 무안군
병산까지는 농로나 밭을 지나며 남산갈림길까지도 도로를 건너고 과수원과축사를 지나 유치원
뒤 산으로 오르면 그제서야 산능선에 붙는데 이번구간이 약20km거리라 하여도 시간은 9시간
내외로 마칠수가 있는 구간이기도하다.
그래서 도산저수지에서 초당대학후문에 오르는 능선 입구까지는 마루금을 이어가다 생각하고
무안의 채소재배를 보며 두루두루 논두렁밭두렁을 걷는 기분으로가면 덜 지루하지 않겠는가?
병산을 지나면 무안읍이 한눈에 들어오는 남산정이 있는데 이곳은 남산오거리 갈림길로
진행하는 마루금에서 약 300m떨어져 있지만 굳이 이곳을 들려야할 어느 이유를 찾을게 없어
마루금을 이어 전망좋은 대치령가는 길목에 있는 전망대에서 쉼을 하는게 여러모로 좋을성
싶다.
산다운 산은 감방산과 남산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연징산가는 산길과 마루금이 이어지는
승달산가는 길이 산다운 산이라 하겠고 지나가며 볼수있는 무안과신안 앞바다는 그간의 까시에
시달림을 한번에 날려버릴수있는 아주 전망이 좋은 산행이 될것이다.
또한 이곳 무안군은 채소류를 경작하는데는 더할나위가 없는 붉은 진흙으로 되어있어 전국
제일의 양파, 마늘의 고향이라 하겠다.
그리고 무안군민들은 말한다 목포의세발낙지는 우리들 한테는 세발의피라고 하는데 목포의
세발낙지와 무안의 세발낙지를 먹어보면 알게 된단다.
색깔도 틀리지만 맛은 비할게 못된단다.
이에는 나도 동감이지만 비싸서 탈이다
산행
이제는 목포는 항구다라는 이유를 알게 될려면 오늘산행을 빼면 두번이면 되겠다.
왜 목포는 항구다라고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는지 아직도 궁굼증에 쌓여있다.
그리안하면 다른 이유가 있단말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어째 많이 들어본 거네).
일부지역에서는 목포라 하면 이부터 뿌드덕 가는 사람들도 있고 또 이곳 지역사람들은 그누구
를 신으로서 지금까지도 받들고들 있다.
이리 쓰다본께 머리가 지끈 아퍼질란가 어지럽다.
에헤라 머리 아픈께 산에나 가야겠다.
항상 그랬듯이 22시에 동대문을 출발하여 양재에서 일부를 태우고 정암휴게소에서 1차로
물을빼고 2차로 고인돌 휴게소에서 밥도먹고 물도 먹고 물도 빼고 산행지로 향한다.
남은 구간이 세번으로 나누워도 구간이 만만치 안해서 이번 구간에 약6km를 더진행하여
몽탄면 대치리 까지 하기로 차안에서 결정하여 작동마을에 오니 봄비가 온다.
비록 가랑비이지만 가랑비에 속옷젖는다고 걱정이 앞선다.
창밖에는 비는 오고 좁은 차안에서 조금 기다리기로 하여보지만 비는 그치지를 않고 소리없이
내린다.
참으로 반가운 봄비이지만 정신나간 우리들은 난감하다.
갈길은 먼데 여기까지와서 멈출수도 없고 해서 출발하기로 한다
04시20분이다,.
봄비를 맞으며 감방산을 오른다.
봄비를 맞으며 체육시설이 있는 봉우리에오니 06시20분인데 운동하는 사람들은 없고 비맞는
우리들만 숨을 쉬고 있다.
평행봉을 보니 존디가 꼬질찔이 시절에 철봉에 메달려 안간힘을 쓰던 호랭이 담배묵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때 존디 아새끼는 남자들하고 놀지는 않고 맨날 가스나들만 따라댕겼는디...
그러더니만 미국출장가서 산타모니카 해수욕장에서 캔맥주 마시며 토플리스 차림의 색시들을
보며 캬 션하다 하면서 캔맥주만 줄짱 깐다 더군..
비맞은 개새끼 맨키로 내베낭도 맥아리가 없어져 분지고..
농로길을 따라가니 비소리가 억수로 나기에 이거 큰일났네 하며 마음조아렸드니만 억수로 비가
오는게 아니고 햇마늘밭에서 비닐에 내리는 비소리가 그리 크게 들렸나보다.
이런 문중 비석과 팔각 재당이 있는 마을도 지나고..
유독 전라남도의 야산과 들녁에는 산소들이 많지만서도 무슨 종씨세장지라하여 문중 묘소표시석이 유별나게 많이들 있다.
마을을 지나며 가야할 병산을 본다.
봄비는 언제 그칠련지 올려면 콱내렸으면 한다.
대지가 너무 매말라서 많은 비가 오야하는 바램이 크다.
양파밭도 지나고
이곳 무안군은 양파의 주산지라 여기봐도 양파 저기봐도 양파밭이다.
일부 성인들이 고혈압에 양파즙이 좋다하여 내려서 먹는다 하는데 먹어본 사람들말이 효능이
좋다들 한다.
비가 오니 금새 나뭇잎이 필라 안하나..
08시40분에 꽃잎을 본다.
여기가 병산정상인데 저기보이는 안내문은 무안군의 기업도시가 들어설 들녁을 내려다 볼수가
있으며
무안공항의 자리도 내려다볼수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된게 여기가도 무슨도시 저기가도 무슨도시 조성지가 왜그리 많은지 우리나라의
인구도 몇억명이나 되나..
그리고 광주에도 공항이 있는데 무안에도 공항을 만든다 하니..
참으로 우리나라는 억수로 인구도 많고 돈도 억수로 많은가보다.
헌데 난 땅도 없고 돈도 없으니 기가 확 죽어 분진다.조또
병산에서 무안읍과남산을 조망한다.
무안읍 파노라마
가야할 초당대학과 남산갈림길인 마루금이 우측에 희미하게 보인다.
08시45분에 병산에 잠시머문다.
남산갈림길에 가는 길목에서 물먹은 과일나무
담장과대문입구가 꽃으로 장식되어있다.
꽃이름은 물론 모르고 ...어찌보니 동백 이종사촌인가본데
1번도로
송신탑이 있는 곳에서 잠시머물며 지나온 병산과목숨걸고 건넌 1번도로를 바라본다.
목숨걸고 건넌 시간이 09시30분이었다.
진돗개혈통을 가지고 태어났다..
어미를 빼다 박었더군
영산기맥을 하면서 까시의 시달림도 있었지만 고사리가 아주 야산에 널려있어 대충만 띁어도
한가마니는 되겠는데 이번 구간에도 이리 많이 널려있다.
봄에 이걸띁어 참기름에 뭍혀먹게끔 띁어가면 집사람한테 지대로된 사랑을 받는디.
참꽃도 살그머니 필라고 빼꼼 내다보고 있고..
남산밑오거리인데 우리들이 가야할 방향은 승달산 방향인데 오늘구간은 승달산까지는 못가고
전망의숲이있는 전망대를 지나 대치령으로 해서 약5km를 가면 태봉작전도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대치리가는 방향이고 그곳이 우리들의 오늘 목적지이다.
남산팔각정은 시간상 가지못하지만 가는길목에는 더한 팔각정이 있어 미련없이 지나간다.
가는 길목에서 가보지못한 미륵사를 본다.
미륵사는 남산 밑에 자리잡고 있고 아주 소박한 절이다.
이길이 무안군에서 이곳에 조성해논 사색의숲이라 불려지는 숲속의길이다.
사색의숲에있는 쉼터이며 약수터도 있어 무안군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한단다.
이곳이 전망의숲에 자리잡고 있는 팔각정이고 전망경도 설치되어있어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곳
이기도 한단다.
전망은 더할나위가 없다.
무안읍의 아파트와 숲속에있는 초당대학도 보이고 초당대학 뒤로 남산의 팔각정도 보인다.
큰골저수지와 무안군 들녁
11시40분에 전망의숲 팔각정에서 무안군과 바다를 바라본다(파노라마)
그간의 어려웠던 산행이 이곳에 머무니 바람에 날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가슴이 탁트인다.
난 이런 느낌을 얻기위해 새벽에 마빡에 불달고 숲속을 헤매면서 다니는가보다.
팔각정에서 대치령으로 사정없이 뚝떨어지고 죽어라하고 봉우리에 오르니 머물다가온 전망의숲 팔각정이 보인다.
실상 멀리 보이는것을 땡겨서 찍었지만 내림의 경사가 워낙 심해 밧줄로 단단히 등로를
보호해 놨다.
희미한 선같은것이 밧줄이다.
12시05분에 바위군이 있는 전망이 좋은 곳에서 역시나 무안만을 바라본다.
참 봄비는 오래전에 멈추고 지금은 살랑살랑 봄바람이 션하게 불어 더할나위 없이 산행을
만끽하고 오르고 내리고 하며 태봉작전도로가 있는 고개마루로 향하고 있다.
태봉작전도로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내려오면 햇볕을 잘드는 곳에 가족묘가 있는데 잔디가
매우좋은 것을 보니 후손들이 잘관리를 하나보다.
13시27분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한다.
개부랄꽃을 보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이제는 봄이 성큼다가왔고 산행하기에는 매우 알맞은데 54ting 동무들도 이제 기지게를 펴고
산과들로 돌아 다녀야 골다공증에도 안걸리고 허리가 팍팍하게 돌아가는디 어찌생각혀?
첫댓글 고선배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군요. 감솨합니다. 감칠 맛 나는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하늘금님의 자세함에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거듭 감사드립니다.
아니?????언제 산행기 올리셨네!!!!!!!!!!우와--대단하십니다......전,,,언제 배우나---쪼깨만 알고 있으니,,,,,100% 퍼팩트라고 합니까??????암튼 즐감 했습니다...
개부랄꽃이 아니고 개부랄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