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13년 8월 14일 수요일
장 소: 구로구 구로2동
봉사단체: 맥가이버 & 구로의정 봉사단
2013년 8월 14일 수요일 구로구 구로2동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주거개선 대상자는 구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한 장** 가족 입니다.
대상자 장**씨는 중국인 교포로 현재 국적을 취득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부인 또한 국적을 취득하여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두분다 경제적인 활동은 하시나 중국으로 보내는 비용이 있으며 30대 초반의 아들은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고 의사소통이 매우 어려워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한 편에 속하기는 하나 나이가 60대를 바라보고 있었고 현재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당시 들어서기 힘들정도의 악취였습니다. 방 전체적으로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방안에 있는 모든 짐들은 뿌연 먼지와 곰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주방부터 각 방까지 모든 방에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 있었으며 생활하는 침대는 곰팡이가 옮겨져 색상이 바래 있었습니다. 장판 상태는 매우 깨끗했으나 청소를 하지 않아 지저분해 보였고 주방의 식기구는 거의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반인 누군가가 보았다면 사람이 살수 있는 집인지 의심이 될 정도였습니다. 한 가정의 건강과 생활의 안정을 위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에 재단에서는 맥가이버 & 구로의정 봉사단과 함께
방2칸, 주방 도배 지원,
전체적인 청소 작업 실시했습니다.
서울의 날씨는 33도가 넘어가는 날이 5일 정도 지속되자 모두가 지쳐가는 아침이었습니다. 주거개선이 진행되는 날도 마치 뜨거운 여름을 보내게 하듯이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 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맥가이버 & 구로의정 봉사단은 함께 참석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봉투에 쌓여있는 짐들을 빼내고 위생마스크를 쓴 봉사단원들은 곰팡이를 닦아내기 시작하였습니다. 담배로 인해 변한 벽지위에 꽃무늬 벽지를 붙여드리고 주방에는 하얀색의 벽지를 붙여드렸습니다. 모두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지만 장**씨의 가족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침대는 모두 밖으로 빼내어 일광욕을 시켰고 최대한 물품을 밖으로 빼내어 햇살을 맞춰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누런색과 검은색의 벽지는 하얀색의 꽃무늬 방으로 바뀌었고 봉사단원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집이 바뀐 모습을 본 장**씨는 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어둡고 깜깜한 방이 환해진것처럼 봉사단원들의 얼굴 또한 더욱 환해졌습니다. 힘든 환경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신 맥가이버 & 구로의정 봉사단원분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