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왜 맨날 오빠 마음대로해!! 나한테 상의 하나도 없이!!!"
"너한테 얘기하면 니가 좋다고 잘도하겠다!!
성질부터 나오는데 뭔말을 하냐!!!!!
그래서 한다는거야 만다는거야??"
"할껴!! 하면 되잖아!!! 아 진짜....."
"야 이기은 너 자꾸 성...."
"따르르르릉......."
"여보세요..... 네...아.. 네..........
네 잠시만요......... 나 잠깐 내려서 전화좀 받고 있을테니깐
꼼짝말고 있어!!! 알았어????"
"네....형......"
매니저가 내리고.....
"아 진짜....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야....... 아씨..."
"..................."
"야.. 너 언제 음반 관계자 앞에서 노래 부른적 있어?"
"노래?..... 어.. 저번에 시켜서 한번 불렀었어......"
"그래서 너랑 듀엣 부르는구나....
아직도 노래 실력 여전한가보네.....
그럼... 가수시키지... 왜 탤런트 시켰냐..
으휴..."
"........................"
"너...... 아직도 나 좋아하냐?"
"!!!!!!!!!!"
"쿡..............내가..뭐가좋냐........
내가.......밉지도 않냐......... 너 버렸잖아..."
"...........안미워........"
"..쿡...... 내가.. 너한테 돌아갈꺼라고....
너무...... 기대하지마...... 기대하면 할수록....
너만 힘드니깐....."
".............. 그래도.........기다릴.....꺼야......"
"야 안신원!! 너 바....."
"둘이 무슨 얘길 그렇게 해.... 으휴.. 추워라..
얼른 사진 촬영하러 가자....."
'아씨.... 저 자식 진짜..........'
"따르르르릉......."
["여보세요........."
"누나..... 나 호영이...."
"어............... 호영아...... 왠일이야?"
"왠일은............. 어제 누나 드라마 방송 하는거 보고
이렇게 전화하는거지......"
"아.....쿡....... 어때? 나 잘했어???"
"응.... 연기 잘하던데..쿡..... 근데 남자 배우가 영 아닌거 있지?
내가 했으면 딱이었을텐데..........."
"쿡.......... 으이구.... 귀여워죽겠어.......
킥킥......... 지금은 촬영없어?"
"아니...... 지금 촬영장 이동하는 중이야......."
"어디로?"
"사진 촬영하러가... 이제 후속곡 발표하잖아...."
"아..............그래? 어디 스튜디오야???"
"여기........ 저번에 누나하고 계상이 형하고
같이 촬영했던 곳인데...."
"진짜????나도 그리로 가는데...
이햐.... 조금만 기다려........ 나도 갈께........"
"어....!!"]
"오빠 빨리가!!!!!"
"호영이 전화야???? 뭘 그렇게 재미있게 얘기해???"
"아 빨리가!!!!!! 거기 god애들 와있데!!! 얼른가!!"
"으휴.... 이기은......god하고 엉간히 친하게도
지내네......."
'g...............od...???...............?????'
왠지 모를 불안감이 스쳐가는 신원이.....
"호영아!!!!!!!!!!!"
"어????누나!!!!!!! 여기!!!!!"
"이햐...... 어떡해 여기서 스케쥴이 겹치냐??"
"그러게 말이야!!! 누나 보니깐 촬영 잘할수 있겠다!!!
누나 나 멋있어????? 이번에 머리 스타일 바꿨잖아~~ 어때?"
"이햐..... 멋있다.......... 몰라보겠는걸....쿠쿠쿡.."
"안녕하세요....선배..."
"어.....계상아........"
"뭐야.. 계상이 형 또 존대해? 뭐야..... 존대야 반말이야!!
아씨... 몰라..... 나는 반말할꺼야~ 누나~~
호영이는 반말해도 되지????그치????"
"그래.... 알았어..........쿡........."
"그런데..... 아.. 그 남자 배우????"
[22]
"안녕하세요... 전 god 손호영 이라고 해요....."
"아..... 전 안데니라고 해요....."
"아........ 어제 드라마 잘봤어요.....키키키...
기은이 누나 연기 잘하죠???"
"아...네.........."
"근데 몇살이에요??? 전 17살이에요~~"
"전 19이에요......"
"어?? 그럼 형이네~ 형이라고 부를께요~~~~
형 말놯요~~~ 저도 말 놯도 되죠????????"
"아...그래...."
"손호영은 왜이렇게 사교성이 좋아.......킥......"
"이 형 엄청 잘생겼다...이햐......... 계상이 형.........
보다 더 잘생겼다... 아니다.... 계상이 형이 더 잘생긴거 같기도하고...
아닌데..... 아우... 아무튼 둘다 잘생겼어....
그런데 진짜 데니형 잘생겼다.... 이햐.....
나 이형이랑 놀래..... 계상이 형은 기은이 누나
책임지고 잘 모시고 계셔!!!! 알았지????"
"뭐???
야.. 손호영.... 촬영 드러가야되잖아!"
"10분동안 쉬고 오랬어.....
아까 준형이 형은 매니저 형이랑 잠깐 어디갔고......."
"오빠...... 나 10분만 쉬고 와도 되????"
"그래.... 10분만 쉬다와........ 신원이도..."
"네....."
"거봐....... OK사인 났잖아~~ 누나 얼른가자~~"
"어....그....그래....."
"계상이 형이랑 기은이 누난 풀린거야???"
"쿡..... 어.........윤계상... 니가 말좀해봐라....."
".....뭐를 말해여....."
"아 진짜......... 말을 해도....으휴..."
"누나... 나 잠깐 데니 형이랑 개인 상담좀 하고올께...
킥킥.... 누나 계상이 형이랑 있어!!!! 시간 맞쳐 들어갈께!!!!!!
형 가자!!!"
데니는 호영이에게 끌려가듯이 가고...
"데니....????........ 저번에 학교에서 본 사람이죠?"
"........응........."
"그런데....이름이....?"
"아..... 데니....... 예명이야...... 본명이 니가 알고 있는 신원....
그런데 넌 왜 쟤랑 아무말도 안하냐?
호영인 잘만 하던데....."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맘에 들지도 않고...."
"오늘 처음보고 맘에 안들다니?"
"전에 한번 봤었어요... 그런데......뭐가 어떡해 돌아가는거에요?
저 사람....... 분명히 선배가 보고 화냈고..
또 같이 드라마 촬영도 하고.......
둘이... 무슨 사이에요 도대체???"
"그냥... 오랫동안 알고 있던 애야...
중 3때부턴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알고 있거든..."
"둘이 친해요?"
"......친하다고... 해야되나.....?"
".... 그게 무슨 소리에요????? 혹시 둘이 깊은 사이 아니였어요?"
"야!!! 윤계상!!!!! 너 왜자꾸 그런걸 물어보는데??"
"그......그냥...궁금하잖아요......"
"야.. 너 카리스마 윤계상이라는 말 어따 팔아먹고 왔냐?
너 답지 않게 왜그래??"
"선배.... 도대체 비밀이 몇가지에요....
왜 이렇게 비밀이 많아요????"
"나 비밀 많다고 치자!! 근데 니가 왜 궁금하냐고!!!"
"선배!!!!!!!!!!!!"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기은이의 손목을 거세게 잡고
어디론가 끌고가는 계상이....
"야... 놔!!!놓으라고!!!!!!!!!
나 너한테 이렇게 억지로 끌려 다니는거 저번 한번만으로 족해!!!!
너 왜 그러는건데???????"
"그럼 선배야 말로 왜그래요!!!
저는..... 선배가 저한테 비밀 있는게 너무 싫어요!!
더군나나........저 남자하고.......
비밀 있는건 더 싫어요!!"
[23]
"야......쿡... 너야 말로 나 좋아하냐??
왜 이렇게 신원이 일에 관심을 보이는데?"
".............선배가......물어봤었죠?
제가.... 가수가 된 이유가 뭐냐고..."
".................."
"그..이유가.............선배라면......
선배라면....... 믿으실꺼에요?"
"!!!!!!!!!!!!"
"선배.............. 나요....
슬럼가에서.... 선배가...........
나한테 불러준 노래... 그 노래 듣고...
처음으로.......감동이라는거......
느껴봤고........... 눈물이라는거....
알았고....... 희망이라는거..... 알게되었어요...."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
언제나 니곁에...
서있을께.........
혼자라는.....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께......)
그...... 노래를 들은뒤......... 난 어쩜...
그때부터 선배를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나봐요....
내가.... 선배가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지켜주고 싶다고 한 이유를............
선배에게.. 존댓말 하고 싶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선배를....... 사랑하니깐요..........
선배........ 사랑해요... 많이.. 많이 사랑해요....
"선배.......... 많이 좋아해요.....
정말...... 정말 좋아해요......"
"!!!!!!!!!!!!!!!!!!!!!!!!!!!!!!!!!!!!!"
".........................."
"뭐??풋......... 내가.. 좋다고?
킥.... 야 윤계상...... 이젠 내가 만만하냐?
내가 만만하니깐 이런 장난하는거 아니야!!!!!
이제....... 너하고 나 좀 친해졌다고..
자꾸 기어오를려고 그러는데.......
한번만...... 더..... 이딴 장난.......읍.........!!!!!"
[신원]
"형.........그런데 아까..... 매니저 형이 하는 소리가 뭐야??
신.....원인가???"
"아.... 내 본명이거든.............데니는...가명이고...."
"진짜???음........ 그럼........ 난뭐라고 부를까??
음.....아까 뺀 처음에 데니형이라고 했으니깐.........
데니형이라고 부를께!!!훗......형 근데...........
기은이 누나하고 친하다면서????
아닌데.... 기은이 누나.. 내가 알기론 남자 연예인하고..
친하게 지내는거... 우리가 처음인데................"
"......난 기은이하고.......... 중 3때부터 알았어...."
"진짜????? 중 3때부터??????? 이햐.....
그럼 둘이 꽤 친하겠네????? 둘이 어떡해 알았는데?"
".......그냥................."
"형 기은이 누나 좋아하지????"
"뭐?????????"
"올.... 과민반응......... 딱걸렸어!!!!
형.... 언제부터 좋아했어????어??"
"무.....무슨소리야....."
"에이... 내가 이래뵈도 연예 박사야.....
왜 그러셔....
형이 기은이 누나 쳐다보고 있는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았어!!!!"
기은이를....쳐다보는.......내..........눈빛이??????
"무.....무슨소리야......"
"형...... 나랑 친하게 지내기로 한거 잊었어???
혹시 알아?? 형이 나한테 다 말해주면....
내가 형하고 기은이 누나 잘되게 도와줄지....."
...잘되게....도와준다고...??
과연........그게 효과가 있을까????
[24]
"하........아.................하................
유......윤계상...."
".....하......아..............."
"장난..... 여기까지다.... 다음에 또....
이런 장난하면.........그땐.....
알아서해라......"
"선배........."
이번엔.......... 기은이가 계상이에게 차갑게 말하고
돌아섰다......
이 둘은...... 언제까지 이렇게 꼬이고 꼬이기만 할까............?
[신원]
"뭐야??????계상이 형하고 기은이 누나 아직도 안왔어여???"
"................그러게......... 넷이 같이 나갔잖아...."
"네.... 저는 데니 형하고 둘이 얘기한다고 따로 나와서
시간맞쳐 들어오라고 했는데........."
"아까부터 계속 기은이한테 전화해봐도 안받네......."
기은이가.... 전화를 안받아????
"어떡해...........하지....?"
윤계상..... 그 자식도 안보이고......
"호영아....."
"데니형... 왜??????"
"윤계상..... 핸드폰 번호좀 알려줘....."
"계상이 형???? 알았어...............
01X-XXX-XXXX.........."
"형..... 나 기은이좀 찾아보고 올께요...."
"그래...."
"호영아 이따보자...."
"어???어......."
호영이에게 계상이 연락처를 받아들고 급히 나오는 신원이...
'기은아..... 무사한거지? 아무일도 없는거지...
윤계상 이자식................도대체.......
기은이하고 무슨일이 있는거야!!!!'
"따르르르르릉.............."
계속 신호음이 들리지만 계속 받지 않아..... 닫았다, 열었다 하며
3번째로.... 다시 전화를 거는 신원이.....
"여보세요..."
"!!!!!유.....윤계상?"
"........누구세요...."
너무나 힘이 없는 한 목소리........
너무나....... 다급한 한 목소리.....
"나.......안데니다.......... 지금... 기은이랑 같이 있어?"
"................아니........ 나랑같이... 없는데.."
"뭔 소리야.... 둘이 같이 있었잖아!!!"
"쿡....................... 내가.... 질문 하나해서.....
당신이 말해주면.. 나도...... 선배가 있는곳.... 알려주지...."
[기은]
"아우....... 그 자식.....진짜.....!!!!!!!!!!!!!"
"기은아.........."
"??????안신원..........나 여기에 있는지.......어떡해 알았어???"
"그냥...... 예감에.... 스튜디오하고 가까운 곳이 여기잖아.....
그래서 여기있을 것 같아서........."
쿡..............안신원........ 계상이도.......
너같이 따뜻하게 대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지.. 뭐야.... 갑자기 그 자식이 왜 생각나.....
"쿡..................그러냐?? 너 아직도...... 나랑 느낌이 통하나???
쿠쿠쿡....."
"핏................ 윤계상 그 새끼하고 무슨 일 있...."
"그 새끼라고 하지마!!!"
"어???어???????"
어???뭐야..... 내가 왜 화를내.....
아 진짜....... 윤계상 걔가 하도 새끼라는 말을 싫어한다니깐....
미치겠네......
"아니........ 미안........ 나도 모르게...
아무일도 없었어............
그냥... 너무 답답해서 일로 온거야...."
"아...... 난 또 무슨일 있는지 알았지......"
"무슨일이 있긴........ 얼른 들어.....!!!!!!"
"....................다음부턴.. 아무말없이..........
사라지지마........ 아주 잠깐이었지만......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안신원........."
"아직도........... 나 너 좋아한다고 했잖아.....
걱정....... 시키지마............... 알았지......?"
".................."
"잠시만.... 아주 잠시만..... 이러고 있자....."
'미안한데............난.... 너 다시 좋아할 것 같지 않아...
왜냐면...............
벌써... 누군가가 내 마음속에 들어온거.... 같아...........'-기은
신원인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기은이를 아주 살며시 안고..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직도 기은이를 좋아한다는 신원이...............
신원이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될까?
[25]
[계상]
아까부터 계속 들려오는 벨소리....
언젠간 끈키겠지 생각하지만 지치지도 않는지
전화는 계속 온다............
하는수 없이 받아든 전화....
"여보세요..."
"!!!!!유...윤계상??"
"........누구세요...."
너무나 다급한 상대방............. 목소리가 익숙했다........
"나.......안데니다.......... 지금... 기은이랑 같이 있어?"
안......신원??쿡.....
"................아니........ 나랑같이... 없는데.."
"뭔 소리야.... 둘이 같이 있었잖아!!!"
"쿡....................... 내가.... 질문 하나해서.....
당신이 말해주면.. 나도...... 선배가 있는곳.... 알려주지...."
"지.......질문??? 그래.... 뭔데?"
"우선.......그쪽도....... 나랑 동갑인걸로 들었는데...
말부터 놓을께......... 상관없지?????
안신원...........기은이......선배하고........... 무슨 사이야?"
도대체.... 무슨 사이인건데..... 무슨사이이길래.....
선배가....... 알려주지 않는건데!!!
".......... 그냥 친구야......... 친구....."
"친구????? 지금 그 말을 믿으라는 거야?"
"그럼 너는 도대체 어떡해 알고 있길래 친구라 해도 믿지 않는건데?"
"......................... 친구 이상으론........ 아니......야?"
"친구이상?....쿡.......... 2년전에.....
기은이하고 서로.... 좋아했었어.... 그 뿐이야...."
"좋아했었다고?쿡.........."
그래서... 선배가 안 알려준거에요???????
"..........아직도 선배 좋아해?"
".....................내가 왜 너한테 그런걸 다 말해야 하는건데?"
"질문에.... 대답해야지...... 선배가 있는곳 알려준다고 했잖아....."
"............ 어.. 아직도 좋아해..."
"선배도............. 그쪽 좋아하고?"
"................아니............."
쿡......... 그런거지?선배하고.. 지금은...
지금은 아무 사이도 아닌거지?
"아마... 한강 둔치에 있을꺼야... 아까 그곳으로 뗘가셨어....."
"그래........... 끊어라...."
"그리고............ 충고하나 하겠는데........."
"....충고?쿡.... 그래...."
"선배가 그 쪽 싫어한다면... 그만 포기해..."
"뭐??하하하하....... 윤계상.......... 니가 무슨 상관인데?"
"선배.............. 내꺼.....니깐.........내가..... 곧....
선배 가질꺼니깐...."
진짜... 반드시 그럴꺼야...... 반드시...
".........쿡.... 나도... 기은이 내꺼로 만들껀데?????쿡......"
"..............................."
"아무튼 지금은 기은이 찾아야되........ 너 만약...
기은이한테 헛튼 짓 했다하면 알아서해..... 달칵..."
쿡.... 뭐야......................
안신원......... 어쩐지..... 이상했어........
기은이 선배도 안신원.... 그 남자 쳐다보는게 틀리고.....
안신원도....... 틀리더라....
괜찮아..... 기은이 선밴.......... 이 남자 싫다는데.......
"기은씨!!! 대답좀 해주세요!!!
신문에 난 기사가 사실입니까????? 기은씨!!!!!!!!"
"드라마 상대 배우인 안데니씨와 교제한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대답좀 해주세요!!!!"
"기은씨!!!!!!"
몇 십명의 기자들이 있는곳을 매니저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 나와
차에 탄 기은이...
"야 이기은..... 너 도대체 스캔들이 왜 난거야!!!"
"아우 몰라.... 내가 알아!!!!!"
"어제 도대체 둘이 뭐 했길래.....!!!!"
"난 무슨 기사가 쓰였는지도 몰라!!!!!!!!!!!!!!!!!"
"자!!! 이거 읽어봐!!!!!!!!!!"
[26]
"드라마속 주인공들이 실제 연인??????
쿡...... 제목이 왜 이렇게 유치해??? 좀 좋은글좀 넣보지.."
"야!!!! 넌 지금 그거나 따지고 있을 때야!!!!!
내용이나 좀 봐!!!!!"
"알았어!!!!! 보면 되잖아!!!! 왜 성질이야!!!!!"
[드라마속 주인공들이 실제 연인??????
인기가수 기은(본명 이기은)양과 신인탤런트 안데니(본명 안신원)군이
실제 연인사이가 아니냐는 소문이 현재 나돌고 있다.
이 둘은 11. 20(어제) 드라마 사진 촬영을 펑크내고
한강 둔치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어떤 한 목격자의 말로는 둘이 앉아 포옹도 한 것으로 밝혀졌고,
데니군이 데뷔하기 전부터 교제하여, 이번 드라마에서도
기은양의 부탁으로 데니군이 남자 배우로 캐스팅 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온 방송사에서 가요대상을 대다수 차지 하는 최고의 여가수 기은양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탤런트로써도
관심이 대단하고, 남자 주연 배우인 안데니군도 아직 어린나이고,
이번 드라마를 통해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어 벌써 카페 회원수만 해도 10만명이 넘고,
팬클럽 회원가입 한다는 팬들만 해도 8만명이 넘을만큼
2003년 연예계의 기대 유망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열애설은 상대가 모두 인기연예인 만큼
모든 사람들이 집중되었다 해도 가관이 아닐 것이다.]
"뭐야.... 별 내용 아니네....... 거의다 나하고 안신원 칭찬이네....
사진은 왜 이걸로 넣냐... 언제적 사진인데...
그리고 신원이 인기 장난이 아닌가 보네..........
정식 팬클럽 가입 한다는 팬이 벌써 8만명이나??
쳇........ 뭐 나는 20만명이 훨씬 넘는다~~~~"
"야 이기은!!!!! 너 자꾸 딴말할래!!!!! 누가 그런거 보랬어!!!!
어제 한강 둔치에 둘이 갔었어????"
"같이 간건 아닌데.... 내가 갔는데 걔가 오더라...."
"니네둘이 다시 사귀는거 아니지?"
"미쳤어!!!! 내가 얘랑 왜 사겨.......... 쳇.....
웃겨........!!!"
"너 이번에 이미지 손상될 판이야!!!!!"
"아우 나도 알어!!!!!!!!!! 안신원 이 자식 때문에 그래!!!
아 진짜!!!!"
"뭐가 신원이 탓이야!!!!!!!!!"
"그럼 내 탓이라는거야?????????????
아 진짜!!!!! 뭐든지 잘못하면 내 탓!!!! 잘하면 남탓!!!!
아 짜증나!!!!!!! 얼른 방송국이나 가!!!!!!!!!!"
매니저와 투덜 거리다가 어느새 방송국에 도착해서 내리려고 하는데..
"야 이기은...... 너 나 잘따라와...... 또 기자들한테 잡히지 말고!!!"
"알았어!!!! 빨리 오빠 먼저 내려!!"
매니저가 내리고 문을 열어주자 차에서 내리는 기은이.....
"기은씨!!!! 열애설에 대해 한 마디만 해주세요!!!!!"
"데니씨 하곤 무슨 사이시죠????"
"한마디만 해줘요!!!!!!!"
"네........... 저하고 신원.........데니....는.......
같은 기획사고....
친구 관계에 불구합니다...."
"기은씨! 저희는 사실을 원해요!!!!!!"
"그냥 친구사이라고 하면 그 누가 믿겠어요!!!"
"정말.... 저의 이름.... 이기은....을 걸고
친구이상도, 이하도 아니고요....
또 혹시 모르죠............쿡.... 다음에 그 관계가 더 발전할지...
쿡쿡...
농담이고요...... 진짜 아니에요...
제가 사실이니깐 다음에 관계가 더 발전할지도 모른다고 까지
말하겠어요....
기자분들 아시잖아요........... 저 사실 아니면 농담 안하는거.."
"기은씨 진짜 아니죠????"
"네... 제 이름 걸고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매니저를 따라 들어간다...
"아 진짜...... 믿지도 않을꺼면 뭐하러 물어봐??"
"그렇게 아니라고 밝히고 나니깐 속 편하냐??"
"당연하지...... 내가 뭐 안신원 이랑 친구인거밖에 더 있어?"
"으휴............ 너 요새 진짜 왜그래?"
"내가 뭘!!!!!!"
"예전엔 스캔들 나서 이미지 손상된다고 남자 연예인도 아예 안 만나고,
연락처도 안주고 그랬던 애가, 이제는 스캔들 까지 나고!!!"
"스캔들 나봤자 신원인데!!!!
그리고 내가 뭐 연락처를 누구한테 줬다 그래!!!"
"어제 호영이한테 전화왔잖아!!!!"
"아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좀 친하게 지내면 안되????"
"누가 그렇다는거야!!!!! 정도가 지나치니깐 그렇지!!!!"
"정도가 지나치긴!!!!! 나 솔직히.... 내 꿈이 예전부터 연예인이라서..
그렇게 바래왔던 일을 드디어 해서...... 뭐든지 조심하려고 했는데....
오빤 내가 안 쓰럽지도 않아???
나 연예인하고 친하게 지낸다 해봤자 두 세명도 안돼!!!!
나 말은 안하지만!! 얼마나.. 얼마나 외로운지 알기나해!!!
아 씨발! 진짜!!!!!!! 아 짜증나!!!!!!!"
매니저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고 나가는 기은이.....
"이기은...... 쳇..... 힘들면 힘들다 말하지......
미안하게...........휴..."
[27]
"쿡... 이 정도했으니깐 오빠도 감동 받았겠지?킥킥킥......
내가 누군데.....킥....킥...... 이기은이야....쿡쿡쿡.....
이번엔 방송 펑크내도 뭐라 안할테니깐..........
애들좀 오랜만에 만나봐야겠네.....킥....."
사실 이랬던 것이다...
매니저 앞에서 온갖 연기를 다 부려가며
방송 펑크를 내려 했던 것.........
몇 달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들떠서
환하게 웃으며 방송국을 나간다.....
'음.......... 오늘은 누구를 만날까...
애들좀 부를까??? 안 본지도 벌써 6개월이나 지났는데....'
고민을 하더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기은이....
["여보세요~"
"혜선이야? 나 기은이......"
"기...은이? 아..... 이기은!!!! 오랜만이다...... 야..
넌 나 보고싶지도 않았냐?"
"내가 왜 널 안 보고 싶었겠냐??????
저번에 선경이하고 영희 만났었는데......
그때 너 사고쳐서 경찰서 갔데더라......
그래서 너만 못 만났지!!!"
"그래??? 왜 하필 그때 전화했냐??으휴..
아니 그때 세진고 애들이 너 없다고 하도 깝치길래
좀 손좀 바뒀다가 어떤 놈이 신고해서 경찰서에서
신세좀 지고 왔지.... 선경이 하고 영희는 나 도와주러 오다가
짭새 떴다고 해서 내가 오지 말라고 했었거든........."
"쿡..... 아무튼 의리하나는 끝내줘..킥킥....."
"킥킥.... 내가 의리빼면 시체잖니....킥킥.....
아무튼 진짜 오랜만이다.....
지금은 한가한가보다?"
"쿡...... 내가 한가하겠냐.... 그냥 펑크내고 오는거지...
너 어디야?"
"나 학교지 지금...."
"학교야???? 지금 쉬는 시간인가 보다?"
"쉬는 시간은 무슨.... 수업시간이지....킥킥......."
"근데 뭔 전활 그렇게 크게 받어..."
"뭐 어때.. 항상 이런걸..... 올.... 이기은 너 많이 바뀐거 같다?
그런말도 하는거 보니깐..쿡쿡...... 야.. 너 언제쯤 돌아올꺼야!!!!!!
니 자리 아직도 남아있는거 모르냐???"
"무슨 소리야...... 나 전학가는 바람에 그거 다른애 줬잖아.......!!"
"야... 니가 걔 줘서 일진 애들이 좋아했냐???
애들 아직도 그 자리 니꺼라면서 난리 법석이야!!!!"
"야야.... 나 연예인이야 연예인....킥....
나 그쪽에서 손 뗬으니깐 니네도 얼른 나와라......
연예인 그만 둔다 하더라도 학교도 옮겼는데..."
"무슨소리야....... 여기 와방은 너야!!
니가 손 뗬다는건 우리 일진 클럽이 없어진다는거나 마찬가지야!!
연예인인이라는 니 이름에 먹칠 안할테니깐 가끔씩
애들 모여서 만나고 그러자~~ 알았지 기은아??"
"그래 알았어.....쿡...........어????"
오랜만에 친구와 전화를 하는 즐거운 마음에
주위는 신경쓰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때...............
"혜........혜선아..... 미안하다... 갑자기 방송이 있다네..
미안.... 다음에 전화할께......."
"그래... 몸조심하고......... 잘있어...."]
"저.............저기여!!!!!!!!"
한 남자를 급하게 부르지만 듣지 못했는지 바삐 가는 남자......
기은인 얼른 그 남자를 따라간다....
"저기여!!!!"
"어????아....기은이구나........"
"풋........ 안녕하세요..."
"그래.....쿡..........."
"아까부터 얼마나 불렀는지 알아요?
왜 이렇게 못 들으셨어요......."
"그래????미안..........하핫.......
곧 있으면 생방송 있지 않아???나 지금 늦어서 얼른 가던 참인데....
너는 안가???"
"저요?????전....하핫..........."
"그래.... 오고싶다는데가 여기였어?"
"네.........훗.... 원래 바람쐬고 싶으면 일로와요....."
"옥상 올라오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하핫....... 맞아요...쿡..."
"쿡.... 근데 언제까지 존대 할꺼야?
그냥 반말해라.... 너무 불편하다...."
"음......... 반말이여?????? 그러죠....쿡....
오늘은 기분 좋으니깐 할께요~"
"하하하...... 그래....."
준형이와 장난도 치고 재미있는 얘기를 하면서
놀고 있는데......
"............형......"
"어??????계상아...."
언제부터인지 준형이와 계상이를 쳐다보고 있었던
계상이....... 또 계상이 옆에 있는 한 여자....
"선배 안녕하세요........."
"어..........윤계상......."
[28]
"형.. 뭐하고 있어....?? 곧있으면 방송인데...."
"아..... 알아..........지금 가던 중이었어....
기은아... 그럼 담에 또 보자.... 연락할께..."
"응.....오빠.....잘가............."
"그래....... 계상아 너도 얼른 내려와..."
"어??어... 형 먼저 내려가....... 나 잠깐 여기있다 갈께......."
"그래.......어?? 계상이랑 같이왔네????
오랜만이다....!!"
"준형이 오빠????????오랫만이다~~~~~~~~
헤헤~~~이따보장~~~"
"그래~~쿡....."
준형이가 가고.............
"어??????? 기...기은이다!!!!!
안녕하세요!!!! 저 팬이에요!!
이햐!!! 계상이랑.....아는 사이야???
너무 이쁘당~~!! 우리 계상이 잘 부탁드려요~~~~~"
"아...네....................쿡.... 윤계상.......
여자친군가보네......이쁘다....잘해봐라.......그럼 갈께...
그쪽도 잘 놀다가세요...."
"네!! 안녕히가세요!!!"
기은이가 내려가려 하자...
"누나.... 알아서 내려와......나 먼저 나갈께..."
"윤계상~ 어디가게??"
"잠깐만....... 우리 대기실 어딘지 알지??
알아서 가...!!!"
"야!!!!!!!!!"
여자를 남겨두고 얼른 기은이에게로 가는 계상이...
"서.....선배!!!"
"윤계상?? 야.... 니 여자친구 이쁘더라....
너하고 잘 어울리고.........쿡......
애교도 있는 것 같고........... 너하고 딱이네......쿡......
연상.....인가...보네?..."
"선배!!!아니에요.... 아까 그 여자...."
"돼써.... 니가 여자 만나는걸 나한테 일일이 보고할 필요는 없잖아..."
"선배!!! 언제까지 혼자 오해하고 그럴꺼에요???"
"오해??쿡... 야.. 너하고 나하고 무슨사이길래 오해오해 거리냐?
너하고 나 아무사이도 아니야........!!!"
"그럼......제가 다른 여자랑 있는걸 보고 왜 화내시는데요.......!!"
"쿡..... 윤계상....... 너 착각하는거 엄청 심한거 알아?
내가.... 언제 화 냈어? 그래.. 니가 나 좋아한다고 고백한거 때문에
내가 화낸줄 알았니?
야 윤계상.... 난 니가 나 좋아한다는 말.....
믿은적.............. 한번도 없어.....
니가...... 내가 정말 좋아서 말한거겠냐?
한번 내 반응좀 보려고....... 가지고 논거잖아!!!!!!!"
계상이를 향해 크게 소리치지만 마음이 편치 않는 기은이...
"선배... 어떡해 해야 믿어주실건데요....?
도대체.... 어떡해 해야지... 제 마음을 알아주실껀데요...."
"돼써.... 니가 무슨 말을 하던.....
뭐라고 지껄이던...... 다 믿지 않으니깐..........
다음엔 이런 얘기로 부디치고 싶지 않다....."
'뭐야... 이기은......너... 미친거야?
어떡해.... 계상이한테......쿡...
근데.... 너 엄청 웃기다............
윤계상이........ 다른 여자랑 있는게 뭐가 그렇게 분한건데?
뭐가 그렇게... 화난거냐고....!!!!!'
[기은]
내가...... 왜 화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냥............. 윤계상 그 놈만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웅클해진다....
윤계상.......
자꾸 나도 모르게...
그 놈이 하는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이 거슬리고..........
나도 모르게..... 윤계상을 눈여기게 보게 되고...
나도 모르게..........................
윤계상 그 자식을.............. 다른 남자들 보단 더 특별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때 그 일만 아니였다면.. 좋았을껄.......
아씨....!!!! 그건 윤계상 그 자식이 말도 안되는 고백해서 그래!!!!!
솔직히 윤계상 나 좋아하지도 않을텐데...
아까 내가 한말 그대로야....
내 반응이 궁금해서.. 그걸 재미삼아서 한거 뿐이라고........!!!
그리고 키스는 왜해!!!!!! 아 짜증나~!!!!!!!!!!!
근데............. 윤계상이랑 있던 여자 진짜 이쁘더라....
뭐랄까.......음..... 계상이랑 너무 잘 어울렸어...
분위기도 비슷하고...................
이미지.......생김새도...............쿡....
진짜... 계상이랑 그렇게 잘 어울리는 여잔....... 처음이야....
쳇... 뭐 하나도 안부럽다......
그 여자..... 절대..... 절대로 안 부러워!!!!!
아 씨발 안 부럽다고!!!!!!!!!
[29]
나와 신원이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이별'..........
MBS에서 하는 드라마로 최고의 시청률로 등극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고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빠르게 될지는 몰랐다고한다.
또 그 뿐만 아니다..
내가 부른 곡 1곡과
신원이와 듀엣으로 부른 또 다른 1곡...
또 다른 아티스트가 부른 여러곡이 OST 앨범으로 되어
판매가 되었는데, 나와 신원이의 듀엣이라는 홍보로 인해
무려 30만장이나 판매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남은 예약만 해도 16만장....
쿡.... 이 정도면 대박이라 해야 맞을 것 같다.
그리고 계상이와 함께 찍은 의류매장 자켓 사진....
그 의류매장도 우리의 출연으로 반응이 좋다고 한다..
또 저 저번주부터 계속 1위 후보에 올라 1위란 1위는
다 수상하였다..........
이번주 나와 1위를 다툴 가수는......
g.....od라고 한다.......
"최고의 여가수 기은씨와 최고의 신인 남자그룹 god
분들이 1위 후보에 올라오셨는데요.........
god분들은 이번에 1위하시면 데뷔하고 처음 1위고....
기은씨는 왕중왕이세요.....
기은씨는 앨범만 냈다 하면 줄곧 1위하시곤 하셔서
왕중왕도 늘 하시는데요....
이젠 별로 떨리시지 않을 것 같으신데....어떠세요?"
"떨리지 않기는요..........1위 후보만 올라오면
항상 떨리는걸요......."
"기은이 누나~~~~~~~~~~~~~~~~~"
"하하하.........남성 팬들의 함성소리.........대단합니다.....쿡.....
항상 겸손하신 기은씨 보면은
정말 신인때나 지금이나 마음가짐은 변한게 없는걸 보면
저래서 인기가 대단한거구나.... 하고 느끼곤 합니다.......하하하...
그리고 god분들.............
데뷔하시고 처음으로 1위후보에 올라오셨는데요.....
기분이 어떠세요???우선 호영씨부터...."
"네.... 저는요... 기은이 누나랑 이렇게 1위후보에 올라오게 되어서
더 기쁘구요................이번에 저희가 2위하더라도....
기은이 누나가 1위했으니깐 괜찮을 것 같아요...헤헤.."
"꺄~~~ 호영이 오빠!!!!"
"하하... 호영씨 너무 귀여우신거아니에요????쿡....
그리고 준형씨랑 계상씨......."
"네....... 이렇게 1위후보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꺄~~~~~~~"
"네....... 팬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god짱!!!!!!"
"네..... 두팀 모두 대단한 가수라서.... 누가 과연 1위를 차지할지..
정말 모르겠는데요............ 궁금하시죠?
빨리 발표하겠습니다....!!!!
네!! 이번주 1위는!!!!!!"
'나 원래 1위 발표하면 하나도 안 떨리는데.....
당연히... 내가 항상 받았던 상이니깐...
근데..... 오늘은 왠지 떨린다............
god니네가.... 1위했으면 좋겠어....... 진짜로.....'
남성팬의 소유자 기은!!!!!!!!!!"
"누나!!!!!!!!!!!짱!!!!!!"-팬들
"아자~~~누나 축하해요........"
"축하해......"
"감사합니다........ 이햐....."
"네......... 기은씨 왕중왕을 차지 하셨는데요!!!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네...........하핫... 진짜 오늘은 상상도 못했어요.....
god분들이.... 워낙에 인기가 많으셔서......
기대는 안했는데..... 이햐..... 아무튼 정말 감사하고요....
best분들 정말 고마워요!!!!!! 사랑해요!!!!!!!"
"누나!!!!!!!!!!!!!!"
"네.... 정말 우렁찬 남성팬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하하...... 기은씨 앵콜송 부탁드리고요............
그럼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오늘은 하나도 기쁘지 않아...................
원래.... 1위하는거..... 정말 좋은데.. 오늘은....
god하고 대결해서...
이겼는데 하나도 안 기뻐.........'
기은이의 앵콜송이 나가자 남성팬들은 모두 우렁차게 따라부르고...
god도 나와 뒷무대를 장식해주었다.
"기은아 얼른 가자........!!"
"알았어... 가잖아......!!!"
"누나 잘가!!!"
"그래... 호영아 잘있어~ 준형이오빠 나 갈께......
윤계상........ 잘있어라...."
차에 타고 가는데도 이상하게 한마디도 하지 않는 기은이를 느끼고선
이내 말을 걸어보는 매니저....
"야 이기은..... 너 항상 1위하면 좋아했잖아.....
그런데 오늘은 왜 그래?????"
"뭘..... 내가 언제 좋아해..... 맨날 받는건데..."
"야.... 너 나 속일 생각하지마!!!
너 맨날 타는거래도 1위만 했다하면 해벌래~~ 하는애가......!!
너 괜히 god애들이 1위 못해서 그런거지???"
"내가 언제!!!!!!!! 아 진짜!!!!!!"
"쿡..... 웃겨.......... 이기은 니가 언제부터 그렇게
다른 사람 생각하며 살았냐???"
"아 몰라!!!!! 빨리 가기나해!!! 아 진짜!!!"
"너 며칠뒤부턴 후속곡으로 활동해서 god가 후속곡으로 나오기 전까진
너하고 god하고 1위 경쟁 안할테니깐 걱정마!!!!!!"
"내가 언제 걱정했다그래!!!!!!! 아 진짜!!!!!!!"
"넌 내가 정곡 찌르면 왜 흥분하고 그러냐?????"
"누가 그래서 그래!! 오빠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해서 그러지!!!!"
[30]
"말해봐.................. 누구야?"
"뭐가?????"
"god중에 누구냐고......."
"누구긴 뭐가 누구야!!!!!!!"
"너 나한테 비밀 만들고 그랬었어?????? 그러니깐 얼른 말해봐!!
혹시 아냐? 이 오빠가 도와줄지???"
"아니라니깐!!! 난 후배한테 관심 없어!!!!"
"후배?????? 음..... 그럼 준형이는 아니고..........."
"아 진짜!!!!!!!!!!!!"
"누구야!!!! 호영이야 계상이야!!!"
"아 몰라!!!!!!!!!! 진짜!!!!!! 빨리 가기나해!!!!!"
"너 말안할 때까지 않간다!!!!!!!!!"
"가지마!! 뭐 안가면 나야 좋치!!!"
"이기은!!!!!!!!"
"쳇....... 결국엔 갈꺼면서....."
그렇게 투덜 거리며 드라마 촬영장에 도착하였다.
"기은이 왔어? 얼른 준비해..."
"어....... 알았어...."
감독의 말을 듣고 코디와 함께 준비하러 간 기은이....
"형 안녕하세요?"
"그래 신원아 일찍왔네.........
나 말고 다른 매니저 생기니깐 좋아??"
"아니요... 형만큼 좋은 매니저가 어디있어요....쿡.."
"그래....휴........ 내가 니 매니저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왜 하필 투덜이 이기은을 만나서..으휴......."
"오늘도 기은이하고 한바탕 했어요???쿡.....
오늘은 또 왜???"
"왜긴...........아 진짜..... 재 분명히 있는데..."
"있다뇨? 뭐가??"
"원래 기은이 다른 연예인들하고 친하게 안 지내잖아...
못 지내는게 아니라 귀찮다고 왠만하면 친분도 안 쌓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god애들하곤 유난히 친하게 지낸단 말이야..."
"!!!!!!!!!!!............ 치....친하게 지내면 좋쳐......"
"친한 정도가 아니야................. 분명히.......
기은이가 god중에..... 좋아하는애 있어.......
친구로써 그런거 보단......... 남자로.........씁...."
"!!!!!!!!!!!!!!!!!!!"
"내 생각엔 호영이 같은데.............
서로 전화도 하는거 같고........"
"..................."
"후배라고 했으니깐 준형이는 아닐테고....
계상이하고도 썩 친해보이지도 않고.....
호영이밖에 없는데......."
"........................."
"그런데 도대체 누군지 안 알려준단 말이야....."
"난...... 누군지 알아요....."
"뭐??????? 신원이 니가 어떡해 알아??
기은이가 말해줬어?"
"기은이가 저한테 그런거 말해주겠어요?
그 남자가 말해줬어요...... 기은이가..... 좋아하는건 모르겠는데.....
그 남자가.... 기은일 좋아한데요........."
"그래???????누구야????"
"...............윤계상이요...."
"!!!!!!!!!!"
"야 안신원.. 너 오늘 왜이렇게 NG를 많이 내.....
무슨일 있냐?"
"아니..... 무슨일 있긴......"
"너 오늘 컨디션 별론거 같다???
감독 오빠!!! 5분만 쉬었다 하자~"
"그래... 오늘 데니씨답지 않게 NG많이 냈으니깐
연습 많이 해요!!!"
"네....."
신원이와 기은인 호흡을 맞쳐본다며 차 안으로 들어왔다.
"안신원... 나랑 스캔들 나니깐 어떠냐???쿡쿡쿡...
너 인기 장난아니더라~ 이햐.... 대단하던걸?"
"기은아.....나보고....... 기다리지 말라고 한거.....
그거.............너 좋아하는....... 사람...생겨서 그런거야?"
"뭐????? 쳇.......또 매니저 오빠가 너한테 말했나보네....
그거 매니저 오빠가 그냥 혼자 생각하는거야!!
내가 아닌데 뭐!!"
"윤계상...... 너 좋아한다더라...쿡...."
"뭐????쿡... 야 너 오늘 웃긴말만 골라서 한다......
그 자식 괜히 내 반응 궁금해서 한소리 아니야!!!
아 진짜!! 그 얘기 또 꺼내네!!! 아 열받아!!!!"
"진짜야..... 진짜...... 너 좋아해..."
"야.... 그 자식이 너한테 그러던??????
윤계상이 설마 너한테 그런말 했겠냐???????
내가 너한테 했다고 하면 믿겠지만 걔가 그런 것도 아니고
니가 혼자 생....."
"윤계상이......... 그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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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