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나흘째. 오늘도 전시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개똥이네 놀이터 열혈독자들도 왔었고 셋째형님도 왔었고 학교 동문들도 왔었고 만화후배도 왔었고 지나가시는 분들도 많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개똥이네 놀이터 두근두근 탐험대 열혈독자 동현이 동준이. 제 만화책을 보느라 정신이 없군요. ㅎㅎ 두근두근 탐험대 초기 스토리를 잡을때 욘석들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 청석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인데요 블로그 이웃 동동맘님을 통해서 알게된. 같이 야구도 하고 놀면서 아이들의 정서도 느껴보고 이야기가 본괘도에 오르기전까지 항상 먼저 콘티를 보여줬습니다. 어디서 웃는지. 어디서 재밌어 하는지 알고 싶어서요. 두근두근 탐험대 제목도 아이들이 정해준겁니다. '소년탐험대' '깔깔 탐험대' '두근두근 탐험대' 이렇게 셋중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1회 콘티를 보여주니 만장일치로 '두근두근 탐험대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목이 '두근 두근 탐험대' 가 됐습니다. 주인공중 한 아이의 이름도 요 아이들 앞자를 따서 '동동' 이라고 지었구요. 암튼 욘석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오늘 그전에 준비해 놨던 선물을 주었습니다. ㅎㅎ
오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교보문고 가는길에 있어서 지나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보러오시더라구요. 작년 '김홍모 만화전 1' 을 할때는 일민미술관이라 장소는 삐까번쩍 좋았는데 일반 서민이 전시장에 들어오기 너무 힘든 분위기였는데 여기는 너무 좋아요~
제 책상으로 꾸며놓은 곳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립니다. 처음엔 몇명이 그림을 그려서 붙였는데 이제는 구경온 아이들 대부분이 글과 그림을 그려서 전시장에 붙입니다. 이런 전시에 자기의 그림을 붙이는게 뿌듯하고 즐거운가 봐요. 지금은 엄청나게 많이 붙어있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해야 겠어요. 그려서 붙이는 아이들이나 저나 구경하는 사람들이나 너무 재밌고 좋더라구요.
솔이를 안고 열심히 싸인을 해주는 빨간약군. 솔이가 신기한듯 쳐다보는 군요. ㅎㅎ "아빠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만화가였어? "이러는듯... ㅋ(사실 아닌데 ㅡ ㅜ;;;)
다음주 부터 전국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할 예정이랍니다. ^ ^
아! 그리고 갑자기 제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전시회를 보고 검색해서 오시는분들인지 아님 어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제가 자켓작업을 해드린 '화이팅 대디'분들이 나오셨었는데(저는 아직 못봤습니다. 오늘 볼려구요) 팬 분들이 검색해서 들어오시는지.... 암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흔적도 남겨 주시면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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