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한 말레이반도 종주기록
그저 바다나 계곡 등에 가서 밥해먹고 술 먹고 자는 무의미한 하계 휴가를 뜻깊게 보낼 수
없을까 하여 96년에 동네나 타고 다니던 자전거로 아무 것 도 모르고 시작한 자전거종주
가 올해로 5차 투어가 되었고 준열이와의 약속이고 항상 바램이던 해외투어를 드디어 실천
에 옮기게 되었다,
1) 투어목적
그 동안 4회에 걸친 자전거종주를 통하여 교육적인 효과가 대단히
컸으며 장래 준열이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지
속적인 자전거종주를 계속하게 되었다,
우리 세대도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세대이지만 그래도 풋풋한 인
정과 낭만이 있었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아는 따스함이 있었다
그런 인정과 낭만이 점차 없어져 가는 각박한 사회생활을 헤쳐나
가야 될 것으로 생각되는 준열이의 인생 중에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어려움에 대비하며 항상 노력하는 자세
를 갖추고 인정과 낭만이 있고 능력도 있는 준비된 사회인으로 살
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번 자전거종
주를 실천하기로 하였다,
첫째 더욱 치열해지는 사회생활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
과 체력확보,
둘째 진취적인 사고와 도전의식을 갖게 하고 계획의 수립과 실행
을 통해 기획 연습을 하고 기획능력의 배양
셋째 여행을 통해 출발은 태어남/도착은 생의 마감과 같은 삶의
철학을 터득,
넷째 여행 여정중 발생할 수 있는 고난과 어려움을 즐겁게 극복
할 수 있는 긍정적 사고의 배양,
다섯 세계화 시대에 언어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외국어를 필요성
을 느낄 수 있는 계기부여,
2) 투어준비
공구/비상약품/비상식량/의류/말레이시아지도 및 현지정보/여행
일정수립/준열이 여권신청/항공권예약/여행자보험가입/말라리아
예방약준비/달러환전
3) 투어 계획일정
말레이 반도 : SINGAPORE → KUALA LUMPUR (398㎞)
기 간 : 2000년 8월 8일 ~ 2000년 8월 14일 (6박7일)
일 정 : 8월 8일 출발 SEL → SIN, KE641 14:00~19:40
GOLDEN LANDMARK HOTEL (1박)
8월 9일 SINGAPORE → BATU PAHAT (156㎞)
30㎞ + 126㎞ = 156㎞
8월 10일 BATU PAHAT → MELAKA ( 98㎞)
8월 11일 MELAKA → KUALA LUMPUR (144㎞)
CONCORD HOTEL (1박)
8월 12일 KUALA LUMPUR 관광
CONCORD HOTEL (1박)
8월 13일 KUALA LUMPUR 관광/귀국
KE672 23:30~07:30(+1)
인 적 사 항 : 유인용 / RYOO IN YONG / GK0498408 /
550106-*******
유준열 / REW JUN YOUL / GK0554887 /
840812-*******
4) 투어실행
7월23일 투어예행연습 ( 제부도투어 ) 및 컨디션조절,
8월 1일 금주실시 및 말라리아예방약 투약,
8월 6일 최종점검,
8월 7일 항공권입수 / 예약호텔확인 / 여행자보험증서 / 일정 재점
검 및 확인, 자전거운반 및 이동용 용달차예약,
8월 8일 KE641 14:00출발 19:40 ( L-TIME ) 싱가폴 도착
10시50분 예약한 용달차( ₩40.000 )가 도착 산본에서
11:00 출발 11시 40분 김포공항 도착,
좌석배정을 받고 자전거탁송을 마친 후 X-RAY 검색대를
통과,
출국 신고후 면세지역에서 준열이 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너의 인생 중에서 선두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낙오하지 않
고 살아가려면 노력해야 함과 네 자신이 요구하는 최소한
욕망을 충족시키고 살려면 노력해야 함을 ... ...
그 노력의 시기가 지금임을 알려주고 싶었다,
무거운 이야기를 끝내고 면세지역 쇼핑을 하다보니 탑승
안내가 나와 탑승하니 잠시 후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싱가
폴을 향해 이륙한다,
음악방송을 듣고있던 준열이가 기내에서 바라본 바깥의 구
름이 무척 예쁘고 포근하게 느껴진단다,
비행기탄지 5시간정도 지나니 엉덩이도 아프고 지겹다,
기내식을 먹고 잠시 후 착륙 안내방송이 나온다,
드디어 싱가폴 이다,
기내에서 계획한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방법은 버스를 이
용하려 했으나 자전거 때문에 곤란 할 것 같아 웨곤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택시가 커서 포장된 자전거 2대가 헐렁하게 들어간다,
요금은 S$40 (₩26.480)으로 일반택시 보다 40%정도 비
싸다,
호텔에 도착하여 예약확인 후 방키 를 받고 객실에서 바로
자전거를 꺼내 조립하였다,
조립 후 박스는 귀국할 때 사용하려고 쿠알라룸푸르의 콩코
드호텔로 발송하려 하였으나 ...
오늘은 근무가 끝났고 내일 ( 8월9일 )은 싱가폴 독립 기념
일로 휴일이라 발송요금을 알 수 없었고 자기가 Kuala
Lumpure에서 근무했었는데 포장박스를 얼마든지 구할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치는 BellBoy의 말을 믿기로 하고 포장
박스 발송을 포기하고 폐기하였다,
짐정리를 마치고 호텔앞 노천카페에서 간단한 말레이시아
식으로 식사하고 내일의 장도를 위해 쉬기로 했다,
8월 9일 (투어1일차)
Singapole / Tg.Pagar / Golden Landmark Hotel →
Wood Land → Johor Bahru → Pontian Kechil ( 101㎞
주행 / 5번도로이용 )
비가 부슬부슬 내려 우의를 입고 배낭커버를 한 후 07:30출
발,
도시가 무척 깨끗하고 정리되어있는 느낌이었다,
도로 싸이클과 MTB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열대이국의 정취를 보며 주행을 하는데 갑자기 준열이가 도
로 턱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차는 줄줄이 오는 편도 일차선 도로에서 가슴 선뜻하다,
살펴보니 다행히 다친 곳은 없다,
재삼 안전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다시 출발,
10시경 날씨가 개이고 30㎞정도 주행하니 싱가폴과 말레이
시아의 경계인 WOODLAND에 도착했다,
자전거로 가는 길을 몰라 헤메다 결국 교통경찰에게 물어서
오토바이대열에 끼어서 싱가폴은 출국 절차를 말레이시아는
입국 절차를 밝고 말레이시아에 들어섰다,
말레이반도의 최남단 조호바루에서 지도도 보고 물어도 보
며 5번도로를 찾아 가다보니 약간 출출해진다,
시간을 보니 11시 30분이고 근처에 조그만 읍이 있어 식사
를 하기로 했다
중국계식당에서 국수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휴식을 하는데
식당주인이 우리의 여행이 무척 부러웠는지 관심을 보이며
캔으로 된 스포츠음료를 마시라고 같다준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음료를 마시면서 이것저것 현지정보를
얻는데 달러만 가지고는 주행중에 필요물품의 구매가 어려
울 것 이라는 식당주인의 충고에 식당주인에게 부탁하여
USD$40을 말레이시아 링깃으로 USD$1 : 3.7RM 환전
하였다,
든든히 먹었고 충분히 휴식한 후 다시 출발하여 가다 묻고
가다 묻고를 되풀이 하며 5번 도로를 찾아가는데 길을 잘못
들어 1번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들어섰다,
다리품 팔아 10㎞는 족히 왔는데 되돌아갈 것 이 난감했다,
하지만 SignBoard를 보니 자전거는 확실히 통행금지고 고
속도로를 자전거로 갈 수는 없어 되돌아가는데 시커먼 교통
경찰이 나타나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다,
5번 국도를 찾는데 잘못 왔다고 하니 에스코트해서 길 건너
에 있는 도로 정비차량에 인계해주고 5번 도로 분기점까지
안내하라고 한다,
도로정비차량의 적재함에 자전거를 싣고 쪼그리고 앉아 고
속도로와 5번 도로 분기점까지 이동한 후 다시 종주를 시작
하였다,
준열이 녀석이 한국에서 뺀질대고 체력보강훈련을 게을리
하더니 더위먹고 빌빌대어 속도가 나질 않는다,
18시30분 Pontian Kechil 에 도착해 지도를 보니 50㎞는 더
가야 숙박시설이 있을 것 같아 이곳에서 쉬기로 했다,
호텔을 물어보니 중국인이 경영하는 허름한 호텔이 하나밖
에 없는 소도시 었다,
이름이 프린세스호텔이지 군용 야전침대 비슷한 침대와 허
름한 담요에 페인트 깡통에 물을 받아 샤워하고 용변을 보
고는 페인트 깡통의 물로 내려야하는 한국의 시골의 여인숙
수준,
재미로 숙박비 RM35 (₩10.850)을 흥정을 해서 RM1를 깍
았다
짐풀고 정리하고 샤워하고 나서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인 롯
디와 데따릭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하나 엄마에게 전화로 안
부를 전했다,
준열이 녀석은 제 엄마와 친구에게 전화하고 나서 켄터키치
킨 가게가 보이니 또 먹었으면 하여 일인분을 사주고 멋진
호텔(?)로 돌아가 잠을 청하였다,
Pontian Kechil에서 쉬지 않고 강행했으면 다음 숙박지까
지 73㎞를 더 가야했고 시간상으로는 새벽2시에나 도착했
을까?
큰 고생 할 뻔했다,
8월10일 (투어2일차)
Pontian Kechil → Batu Pahat → Muar → Melaka
( 178㎞주행 / 5번도로이용 )
미숫가루로 간단히 식사를 마치니 07시,
아직은 어두컴컴하다,
하지만 전날 못한 만큼 더 가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만
날씨 좋고 충분하게 쉬어서 상쾌한 기분으로 준열이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출발,
오늘의 목표지점은 멜라카
출발한지 한시간 정도 지났을 즈음 소도시를 통과하다 준열
이가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넘어져서 허리와 허벅지에 약간
의 찰과상이 생겼다,
치료를 하는 중 에 현지사람들이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인심은 어디나 같은 가보다 대충 치료를 하고 다시 출발...
아침의 컨디션과는 달리 10시쯤 되니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맞바람에 평지와 다름없이 계속되는 밋밋한 약간의 언덕..
가끔씩 서서 페달링하고 엉덩이에 하중을 덜 주어야 하는데
길이 그래서 그럴 수 도 없고 이젠 엉덩이가 아파 안장에 앉
을 수 도 없다,
그러다 보니 문득 생각 나는 것이... ...
삶도 너무 밋밋하면 살아가기 힘들 것이고 또 너무 울퉁불
퉁해도 살아가기가 힘들 것이다,
적당한 오름과 적당한 내리막이 있어야지 발전도 되고 개선
도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닐까?
또 너무 많은 꿈을 실천하려 한다면 지레 지치지 않을까?,
너무 멀고 힘든 목표지만 1㎞ 또는 10㎞씩 작은 목표를 세
우고 이루어 나가다 보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처
럼.......
하고 잠시 생각해 보는데 갑자기 하늘이 깜깜 해지며 쏟아
부어대기 시작한다,
떨어지는 빗방울에 맞은 팔 등이 따끔거린다,
덥기도 하고 한30분 쏟아지고 금방 맑을테니 우비도 안 입
기로 했는데 비닐로 싼 여권이 젖을 정도로 쏟아진다,
이런 비를 그냥 맞고 가기로 한 상태라면 힘이 들어서 슬슬
망가지기 시작한 징조가 보인다,
그래도 이국의 촌구석인데 배낭에 꼿혀있는 태극기를 보고
는 코리아! 코리아! 하는 소리와 하던 일을 멈추고 손 흔들
어 주는 사람들이 있어 힘이 난다,
더위를 이기는데 좋다는 과일의 황제 두리안 (일부사람은
똥 냄새가 난다 고한다)과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할아버지
가 나무를 심고 손자가 수확한다 고한다 )을 길거리 아주머
니에게 사먹었다 ( 2㎏ / 1RM ( ₩310 ),
우리와는 코스가 정반대인 구라파에서 온 투어 팀과 지나치
며 인사하고 지나쳤다, ( 현재주행 160㎞ )
해는 지고 갈 길은 멀고 엉덩이는 아프고 그만 가고 싶다,
멜라카에 도착 호텔 하나를 지나치니 더 이상 가고싶은 생
각이 없어진다,
새로 지은 깨끗한 호텔이 길옆에 있어 19:00 준열이와 상
의 쉬기로 했다 오늘주행은 178㎞이다,
아침식사 포함숙박비 RM45 ( ₩13.950 ) 한국에선 고급의
장급여관 수준이었다,
8월11일 (투어3일차)
Melaka → Selemban → Beranang Ind.,
( 120㎞주행 / N7 , 1번도로이용 )
오늘도 미숫가루로 아침식사를 하고 07:00 출발하였다,
엉덩이가 쉽게 회복되지 않아 무척 아파 안장에 앉을 수 도
없지만 오늘의 목표이자 최종 목표는 쿠알라룸푸르,
종주를 시작한지 3시간정도 Selemban시를 지날 때 오늘도
어김없이 열대폭우가 쏟아진다,
이곳부터는 언덕과 평지가 있는 길이라 전날보다는 조금 수
월한 느낌이고 목적지도 가까워 부담도 적어선 지 전날보다
는 시간당 주행속도가 빨라졌다,
점심은 구운 닭과 매운 고추를 넣은 소스와 중국식 국수로
식사를 하는데 다리를 다치어 절름거리는 개 한 마리 가 식
당주변에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어슬렁거린다,
심성 착하고 개를 좋아하는 준열이는 식사하다말고 닭살을
발라 개에게 갖다준다,
19:00 해가져서 어둑어둑 해지고 도심이 가까와 교통량이
많아 안전을 고려 못 다한 주행을 내일로 미루고 다희IND
에 자전거를 맡기고 K.L 의 예약한 호텔에서 자기로 했다,
그래도 아는 얼굴이 있어선 지 마음도 놓이고 시골의 친척
집같이 포근한 느낌이 든다,
다희IND의 엔지니어 FAZREEN의 차량으로 Kuala Lumpure
의 호텔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첵크인 하는데 꼴이 그래선지
보증금을 내란다,
되지 않은 영어로 야! 임마, 계산 다 끝냈는데 무슨 보증금
이야! 하니 대충 얼버무리며 방 키를 내준다,
저녁은 한국식당 고려원에서 육계장으로 식사를 하고 이
국의 야경을 관광했다
8월12일 (투어4일차)
Beranang Ind., → Kuala Lumpure
( 45.4㎞주행 / 1번 도로이용 )
오늘은 호텔에서 여유 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09:00 다희IND
의 오쓰만 공장장과 함께 호텔출발,
10시 30분 브라낭 공업단지 다희IND에 도착하여 자전거 점
검후 11시 출발하면서 준열이에게 모든 사고는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주로 생긴다
시작시점은 서툴러서생기고 끝날 시점은 방심해서 생긴다
조심/조심과 안전을 재삼 강조하고 출발,
물어 물어 쿠알라룸푸르의 도심에 들어서서 길을 물으니 친
절히 가르쳐 주며 차가 많으니 조심하라는 당부를 빠뜨리지
않는다,
콩코드호텔에 도착하니 3시30분 자전거를 호텔 Security
Office에 맡기고 시내관광,
쎈트럴마켓을 구경시키고 차이나타운을 보여줄 계획이었
으나 시간이 없어 차이나타운은 관광하지 못했다,
오늘이 준열이 생일이라 저녁에는 한국식당에서 한식으로
식사를 했다
어제 부탁한 것이 있어선 지 주방장이 직접 미역국을 끓여
서 가지고 나왔다,
준열이의 생일에 나와 서울서 출장온 정과장,다희의 오쓰만
과 파지린 5명이 축하했다,
거금 RM500 (₩155.000)을 쏘아버렸다,
나도 무사히 마친 종주를 자축하며 긴장이 풀려 소주한잔을
했다,
주 행 DATA
* 총주행거리 444.4㎞
* 총주행시간 23시간 4분
* 최고주행속도 58.5㎞/hr
* 평균주행속도 19.3㎞/hr
8월13일 (투어5일차 / 마지막날)
호텔에서 여유 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자전거포장을 시작했
고 종이박스가 모자라 준열이가 인근 공사장에서 주어온
박스로 얼기설기 포장을 시작했다,
칼만 가지고 자도 없이 손 뼘으로 박스 만드는데 3시간 이
나 걸렸고 박스 크기가 제 멋대로 이다,
포장 완료후 경비원에게 맡기고 쿠알라룸푸르의 지하철도
타보고 약간의 선물을 사기 위해 센트럴마켓으로 갔다,
도중에 길가에 서있던 택시를 북킹해 놓고 투어 마지막날의
여유있는 관광을 즐겼다,
20:00에 북킹해 놓은 택시로 호텔에서 공항으로 출발
택시요금 RM90 ( ₩27.900 )
KE672 23:30출발 07:30 ( L-TIME )서울 도착하여 세관을
통과하여 나와서 미리 예약해 놓아 대기하고 있던 용달차로
나의 보금자리 산본집으로 귀가,
오는 도중에 준열이 녀석이 피곤했던지 끄덕끄덕 졸고있다,
용달차요금 ( ₩40.000 ),
무사히 집에 도착하여 그 동안 안전한 투어를 기원해준 이
웃과 친지 그리고 친구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
했다,
또한 없는 살림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해외 투어를 싫은
소리하지 않고 적극 후원해준 하나엄마의 성원과 지지에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고 투정 부리지 않는 하나도 고맙기만
하다,
2000년 8월 29일
말레이반도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 ...
사랑하는 준열에게
카페 게시글
☞ 라이딩 후기
말레이반도 종주기록
斷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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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5 12:5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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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동했습니다. 제 아이도 좀 크면 꼭 같이 가보고 싶습니다. 감동...
흠~좋으네요 아들과의 잔거투어. 전 딸들이랑 배낭여행으로 전국을 돌아보고 싶은데 별로 호응도가.....(이제라도 아들을 하나 만들어볼까나??ㅎㅎㅎㅎ)
마음 먹은 것을 그대로 실천하기란 어려운데, 그것도 해외투어를....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잔차타기를 무척 좋아하는 막내 아들(8살)과 함께 국토 종단 라이딩 계획부터 세워봐야 되겠습니다.
지난2월19일 저의 첫라이딩(어천)때 함께 돌아오던 길에 말씀해주셨던 아드님과의 말레이 해외투어기를 접하는 순간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진한 사랑을 다시한번 느꼈읍니다. 큰 동기부여 주어 정말 감사합니다.
감명깊은 스토리 !
부자간에 해외투어 정말 멋있었습니다....!
형님은 늘 저의 상록수 이십니다. 아 그런데 내가 왜 이투어기를 이제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