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삶에 방정식 ㅡ매일 밤11시에 취침하여 새벽5시면 기상 ~~ 젤ㅡ먼저 하는일이 뉴스를켜고 날씨를 보는일이 하루에 시작이다
최근 몇년사이 야생 동물들에 급증으로 산골에는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있다 똥개건 잡개건 반종이던지 튀기던지 발바리던지 개라고 생긴건 다ㅡ농작물 밭에 경비견으로 일계급 특진하여 말뚝근무를 서고있다
예전같으면 기계로 로터리(흙파쇄) 작업해서 두둑성형 한다음 콩 씨앗으로 심으면 되는데 지금은 씨앗으로 심는 순간부터 까치 비둘기 꿩 들이 다 ~~파먹고 그나마 남은놈이 발아하여 떡잎이 뽀쪽히 올라오면 그 떡잎을 다 따먹어 콩을 죽여버린다 그 피해가 실로 엄청나다 모종으로 옮기다보니 상토며 인력이며 시간이며 몇배가 더 덜어가고 힘들다
할수없이 지금은 모종포트 처리를 하여 콩 모종을 한뼘 키워서 심는다 떡잎이 나고 본잎이 올라오면 새들은 본잎을 먹지않는데 그후론 노루와 토끼가 먹는다 그 피해를 막으려 밭마다 망치고 개들을 다 파견근무를 시킨다 그래도 피해는 상당하다 노루가 개가묶여 있는걸 알고 개 근처까지 와서 뜯어먹는다
밤잠을 설치며 야간순찬을 돌아야한다 오랜 가뭄끝에 장마가 시작으로 우리도 콩모종 옮기는데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고등학교 다니는 막내 아들이 방학이라 집에와서 화물차로 모종장에서 콩모종을 밭으로 날라주어 조금은 살만했다
비가와서 땅이 추지면 모종 옮기는 작업을 할수없기에 많은인력을 동원하여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수만종은 옮기고 조금 남았는데 오후부터 비가내려 일하시는 분들 철수 시키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나마 오전에 비가 오질않아 천만다행 며칠동안 장마대비 강행군으로 온몸이 다 아프다
오후엔 어제부터 택배처리 하지 못한 된장 간장 칡즙 참옻즙등을 택배 처리하고 아내하고 모처럼 만에 낮잠좀자고 싶은데~~ 아내가 무주예체 문화회관 영화관에 연평해전 영화보러 가잔다
난 ~~~정~~말 휴식이 필요한데!!!!
아~~연평 해전이고 무주 해전이고 난 ㅡ모처럼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물소리 들으며 따뜻한 방에서 꿀맛같은 단잠을 자고싶다 ㅡ 이콩이 잘자라 맛있는 장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며 바람과여울씀
첫댓글 진짜 고생 많으세요
농작물피해 없이 잘자랐씀 조켔네요
기운내세요~~
비용이두배세배로 든다는말에 공감하요
그느무 비들기 노루새끼들 솔직히백해무익인디 ㅡ콱 때리지기도 못하고...
여튼 더운날에 욕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