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연예인들의 목소리 연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원피스 극장판에 나몰라 패밀리가 더빙을 한데 이어 이제는 TV방영 애니메이션인 쿵야쿵야에서까지
SS501이 목소리 연기를 했습니다(비중있는 역은 아니였지만).
챔프의 김정규 PD님은 목소리 연기를 꼭 성우분들만 해야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하셨지만, 이렇게 '홍보와 흥행성'이라는 차원에 치우쳐져서 목소리 연기의 기초가 갖추어지지 않은 연예인을 지나치고 무분별하게 캐스팅을 하게 되면 성우분들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며, 목소리 연기를 하는 연예인들 또한 취할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계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더빙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지만,
한국 프로농구에서도 경기의 재미와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외국 선수를 구단당 2명씩 기용했는데 특정 포지션(센터)에서 외국 선수를 과도하게 기용하다 보니 외국 선수들이 해당 포지션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그 포지션에 해당하는 우리 나라 선수들이 출장 시간을 잃었으며 전력 또한 외국 선수에 대해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면서 외국 선수가 비중을 지나치게 차지하다 보니 경기의 재미 또한 떨어져서, 이에 한국농구협회는 대책을 세웠습니다.
2004년부터 한 쿼터에는 외국 선수가 한명만 뛰도록 규정했으며, 올해부터는 외국 선수가 한명만 뛰는 쿼터를 하나 더 늘리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계에서도 연예인을 지나치고 무분별하게 캐스팅을 할 경우 성우분들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연예인이 더빙을 하는 일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성우분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을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저의 엄마는 성우분들이 연예인에게 자리를 가로채이지 않으려면 성우분들이 더 잘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셨습니다.
역시 애니메이션 더빙과 관련이 없지만, 외국 선수가 특정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그 포지션에 해당하는 국내 선수들이 설 곳을 잃은 추세에 서**, 김** 등과 같은 선수는 실력이 뛰어나서 용병들이 센터 포지션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주전 자리를 박차고 있습니다.
위의 사례와 비슷하게 성우분들이 더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홍보와 흥행성'의 차원에 치우쳐져서 목소리 연기의 기초가 갖추어지지 않은 연예인을 지나치고 무분별하게 캐스팅을 할 경우에는 성우분들이 설 곳을 잃게 될것이며, 목소리 연기의 전문적인 실력이 갖춰지지 않은 목소리로 인해 애니메이션의 재미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챔프의 김정규 PD님도 목소리 연기를 성우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홍보 차원에 치우쳐진 캐스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셨으며, 성우 배한성님께서도 연예인 더빙이 '효과'가 아닌 '홍보' 차원에 치우쳐져서 아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연예인 더빙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첫댓글 아니 연예인들도 연기도 하고 그러는데 왜 ss501을 욕하는 겁니까??
욕한것이 아니라 실태를 드러냈을 뿐입니다!
ss501을 굳이 욕한 글로 보이지는 않는데 괜히 민감하신듯..
팬이시라 그런지 좀 민감하시네요.. 특별히 욕한 건 없으신데.. 중요한건 연예인들(더빙해본)이 이젠 더빙을 전문분야로써가 아닌 도전해볼 만한.. 만만한... 그런식으로 생각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좀더 앞섭니다..
너무 민감하신듯 한데요... 글의 어떤부분을 봐서도 SS501욕은 안보였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시면 발끈하시는 부류시군요;; 이러시면 안됩니다;;
일본에서도 어느정도 쓰는 방법이긴 합니다. 하나의 연기분야라고 간주합니다. 저는 배역에 어느정도 맞다면 극장판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대부분 극장판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제가 애니 보러 극장에 가면 텅텅 빕니다. 국내의 애니에 대한 인식도 여파가 되어 극장에서의 애니메이션 입지가 적다고 할 수 있겠죠.
한마디로 상업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울며 겨자먹기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전법이죠. 잡지,신문,인터넷과 같은 매체를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난발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배역과 관계없이 무분별하게 진행되면 자칫하면 관습화 되버리는 경향이 생길 것입니다.
배역과 관계가 있어도 음성연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그런 캐스팅은 해서는 안 되죠.
자본주의 시장에선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일이라는 거네요..
아니.. 쿵야쿵야..까지도요? TV판까지두요? 음.... -_-;;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참여는 가뜩이나 더빙 욕 먹는데.. 완전 불나는 곳에 기름 옴팡 뿌리는것과 같군요..
쿵야쿵야는 주제가만 부른 거 아니였나요? 전 그렇게 봤는데,
과민반응이라.. 뭐 다른입장으로는 과민반응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신령님이 말하신 자리문제가 아닙니다. 그저 성우분들이 하셨으면 하는 바램인것이죠.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토종 참개구리만 살던 어느 연못에 어떤 사람이 황소개구리를 풀어놓았다고 칩시다. 그럼 황소개구리들은 토종 참개구리들을 다 먹어치우고, 그 곳에 있는 뱀과 같은 포식자들까지 잡아먹겠죠? 연예인 캐스팅은 연못에 황소개구리를 풀어놓는 것과 같습니다. 그동안 활동하던 성우들을 연예인들이 잡아먹고, 심지어는 성우팬들까지 잡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신령님께서는 생태계의 흐름이 깨지는 것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겁니까? 성우계가 다시 망하는 것을 그냥 지켜보고 있을 거냐고요?
과....과민반응이라뇨....
헉? 이제는 tv까지 침범하는것입니까?? 정말 어이가없네요. 파이스토리에 이어서 이번엔 쿵야쿵야까지라니.. 솔직히 최근에 원피스로 인해 골치아픈데.. 아 정말 어이가 없군요.. 솔직히 만화영화면 몰라도.. 국산애니메이션에 가담하다니요?... 후유-_- 정말 언제쯤 끝날까요.. 연예인캐스팅...
피디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군요.진짜로 돈 벌고 싶으면 어설픈 연예인들은 넣지 말라고.그리고 성우들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 못하게 하면서 왜 연예인들은 목소리 연기에 출연시키냐는 말을 하고 싶군요.
...이제까지 한국창작이건 수입이건 애니는 거의 보러다닌 관객으로써 한마디 하자면 점점 극장가기 싫어집니다 돈아깝단 생각도 다반사고... 이번에 여우비 정말 기대했었지만....손예진씨 장면보고 포기상태고 헷지 개봉때 고민하다 결국 자막봤습니다....
돈주고 괴롭긴 싫단말입니다...이런 관객이 저뿐일까요??....원피스도 고민중입니다...전 왠만한 애니는 다 보러다녔던 관객이었습니다.... 근데 이젠 극장갈맘 안듭니다... 연예인 팬클럽 끌어들여 장사만 잘되면 그만이란 생각은 오산입니다. 나중엔 그나마 찿아보러다니던 관객들마져 외면할꺼라는 생각도 안들었던건지 묻고싶군요...
연예인한테 더빙 시킬거면 성우란 직업은 왜 있습니까? 난 연예인한테 더빙 맡기는 PD보면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고 싶음.
연예인을 캐스팅하느냐 마느냐는 제작사에서 결정하는 거죠. 순전히 PD 탓만은 아니에요. 성우 탓도 있고, PD 탓도 있고, 제작사 탓도 있는 거죠.
물론 무테킹님의 말씀처럼 성우들이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현 등급체제에서는 10년이 지나면 무조건 A급이 되기 때문에, A급의 수가 B급보다 압도적으로 많죠. 너무 빨리 A급이 되니까요. 그러다 보니 그 중에 어떤 성우들은 게을러질 수도 있죠. 그 틈을 타서 PD들이 연예인들을 풀어놓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연예인 캐스팅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아예 안 하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요? 성우계는 신인 육성에 열의를 다 하면서요. 지금 연예인 캐스팅을 하는 이유는 PD들이 그 역할에 맞는 성우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연예인들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신인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任晟豪님 말대로 신인 성우들의 육성도 중요합니다.
강이 얕고 물이 흐려 어부가 고기를 많이 못잡는 것을 가끔 지나치는 낚시꾼 탓으로 돌리는 논리군요 그러면 왜 가수와 배우를 겸해서 활동하고 성우가 배우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찍'소리도 하지 않는 걸까요? 남의 밥그릇 뺏는 일인데 욕먹어야 할일 아닌가요?
소년시대님은 꼭 제가 연예인이 목소리 연기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처럼 보고 있군요. 연예인이 목소리 연기를 하면 안되는게 아니라 연예인을 지나치게 캐스팅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소년시대님이 자기 방식대로 그렇게 곡해해서 횡설수설하는거 정말 싫습니다.
왜 가수와 배우를 겸해서 활동하고 성우가 배우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찍'소리도 하지 않는 걸까요? - 가수가 배우를 겸해서 활동하는걸 "찍"소리 안하는건 여기는 "연예인비판" 관련 카페가 아니기에 "찍"소리 안하는것이고.. 성우가 배우로 활동한다고 하지만 "조연","단역"에 머물러있구요.. 연기력도 탄탄하기에 "찍"소리 안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우는 오직 애니메이션을 위해 존재하는 직업입니까? 연예인 더빙을 지탄한다면 애 연예인이 다큐멘터리 내래이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소리가 없죠? 다들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곡된 세계화 의식으로 인해 국제화시대를 대비한다는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것이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은 목소리만 나오는것이기 때문에 캐릭터와 함께 목소리가 나오는 더빙의 붕뜬 느낌보다는 훨씬 덜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그리고 연예인 내레이션은 더빙과는 다르게 어느정도 "말"에 관해서는 검증을 받은 연예인들이 내레이션을 맡아서 아무소리가 없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영원한 소년시대님 글을보면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먼저듭니다...ㄴ연령대가 어찌되는지는 알수없지만/... 그야말로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시는군요.;.. 그렇지만 이곳 캐스팅뱅크의 취지에는 약간 어긋나보이는듯합니다...이곳은 성우분들에 대한 정보교환이 가장 큰 목적이고 성우의 더빙에 반한 팬들 그야말로 순수하게 즐기는 이들을 위한곳이라고 생각합니다만....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사항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건 좋지만 너무 깊이 개입하려는듯한 태도를 취하는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우지망생으로써 단편적 흐름보다 전체적인 시각에서 해결점을 찿으려고 하시는것같은데...성우협회에 의견을 제시하시거나 동호회가 아닌 성우시험을 준비하는 성우지망생들과 토론하시는 편이 더 나을꺼라고 생각합니다만....주제넘은것 같지만 요즘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는거 같아 원래의 카페취지와 동떨어진 방향으로 가고 있는거 같은 우려때문에 한말씀 드립니다...
표독이님 말씀대로 성협에 건의를 하는 것도 좋은 것 처럼 보입니다만, 저번에 성협이 제 글을 지운 것을 보면 성협에 건의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글도 지우나요;;;;;;;이런;;
명목으로 한국어의 입지가 줄어들어 더빙제작 자체가 줄어들어 성우의 입지와 일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다들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릅다운 한국어라는 큰숲이 불타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의 연예인 더빙이라는 작은 나무 하나만 붙들고 있는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고 연기 경험도 전혀 없는데 주연이 되는 이상한 캐스팅이 계속되는한 소년시대님께서 강조하시는 "나무"만 보는 안타까운 현상이 계속될꺼라 생각됩니다.
팬의 입장에서 단순하게 성우분들의 소리로 더빙된영화를 보고싶다...라는 것이 대부분 이곳을 ?는분들의 생각일겁니다..저역시 마찬가지구요.. 단순한 팬의 입장에서 보는것에 한계는 있습니다.하지만 여기모인분들 모두가 성우지망생이란법은 없습니다..또한 개설자이신 캐스팅뱅크님께서도 줄곧 중립적입장을 고수하신걸로 압니다. 어찌보면 단순한 일일수도 있는문제를 너무 깊이 파고들어 성우계전체를 논한다거나 체게를 논한다거나 하는것은 이곳성격상 회원분들의 암묵적인 동의에 ?지않는일같습니다...단지 팬의 입장에서 즐기려던 분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요구하는것도 약간 지나친거 같구요...
그 큰 숲이 불타는 이유는 뭘까요?
또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성우의 존재가 부각된것은 95년경 케이블체제의 출범이후라고 알고있습니다. 90년대초만 하더라도 라디오드라마외에 나레이션.외화더빙들 위주였지요..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성우의 입지가 줄어든것도 사실입니다. 님이 우려하시는 성우의 입지에 대한 문제도 중요하지만 연예인더빙의 큰 문제점은 성우의 입지뿐아니라 더빙에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객의 기대치에 대한 부분이라 생각합이다.지금처럼 인기만 따진 연예인캐스팅이 계속된다면 단편적인 흥행은 가능할지몰라도 앞으로의 가능성은 없어진다는 점입니다...작은나무 한그루일지라도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여파는 무시할수없으니까요
맞습니다. 그 작은 나무가 소나무나 밤나무라면 더 큰 화재가 일어날 것입니다. 작은 나무가 불탄다고 그냥 지나치면 안 되죠. 성협이나 우리 같은 팬들이 연예인 캐스팅을 묵과한다면 성우계의 죽음이라는 상상하기 싫은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연예인 더빙의 가장 큰 문제점은 더빙질의 저하겠지요. 캐릭터와 부합하는 목소리인지 연기력은 어떤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홍보를 위해 지명도가 있는 연예인을 캐스팅 하다보니 정말 못 들어주겠다 싶을 정도의 더빙이 나온단 겁니다. 더빙의 질이 악화되면 가뜩이나 더빙은 애들이나 보는거란 식의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더빙하는 일이 줄어들겠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SS501 좋아하지만 파이스토리는 정말 아니었음-┌;;
Dream-your 님의말씀에동감 잘만해준다면연예인더빙도 가끔은해주는것도괜찮을듯;;
저는 목소리부터 먼저 듣고 봅니다.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말이죠. '가필드'에서 처럼 같이 연기공부를 하셨던 두 분(김승준님과 김용만님.)이 하셨을 땐 호흡이 어느정도 잘 맞으셔서 거부감 없이 잘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가수, 연기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으신 분들은 정말 듣기 힘들었습니다. 너무 어색하니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성우가 아님을 알 수 있었죠. 연예인 더빙을 강력히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호응도와 시청자들이 봤을때의 어울림, 그 밖의 앞.뒤를 살펴서 조심스럽게 캐스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히 공감이 갑니다. 지당하신 말씀 이십니다. 제 블로그로 글 좀 담아가겠습니다. 문제 될 시에는 말씀 주십시오. 삭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