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의 신곡 ‘굿바이 데이’의 멜로디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 귀에 익습니다.앨범재킷을 보니 외국곡이라고만 돼있던데 혹시 일본노래가 아닌지요?
[성지훈 인천시 남구 도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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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대한 조예가 상당히 깊군요. 80년대 초반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키즈키 다카오가 불러 히트했던 곡입니다. 당시는 일본대중문화가 개방되기 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불법복제 음반으로 유통됐는데 꽤 널리 알려졌습니다. 특히 발라드가수들에게 널리 퍼져 몇몇 가수들은 이 곡의 멜로디 일부를 차용하는 표절행위도 서슴지 않았을 정도입니다.그러니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곡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김장훈은 정식으로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수입’한 것입니다.요즘 포지션이 히트시키고 있는 ‘블루 데이’도 역시 일본에서 수입한 곡입니다.80년대말 싱어송라이터 쇼고 하마다가 일본에서 발표해 2백만장 이상의 빅히트를 기록했죠.
이렇게 사오는 일본곡에 대한 저작권료는 적게는 2백만원에서,많게는 5백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 최고의 스타였던 그룹 B,베이시스트출신의 가수 Y,솔로가수 C 등은 수시로 일본노래 표절의혹을 받았었습니다.그래서 일각에서는 하루빨리 일본가요를 전면개방해 이런 가수나 작곡가들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