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정에 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울창한 나무들...
그리고 너무 낡아 버린 아파트... 동북고등학교 옆에 9호선 착공 현장...
가는 길에 둔촌아파트 주변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재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2015년에 입주하길 바라지만,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정말 2015년 6월에 입주 할 수 있을까요?
둔촌아파트 뒷길, 보훈병원 앞길.. 하남과 이어지는 구도로를 끼고 있는 건물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나아진게 없어보이더군요.. 전기줄 투성이에 너무 복잡한 간판들...
아무리 봐도 강동구에서 가장 좋은 위치는 둔촌주공뿐이라고 생각이 들더구요.
급한 맘에 고덕동도 생각해 보았지만, 이내 둔촌주공만한게 없어 보입니다.
제발 우리딸 중학교 가는 해인 2015년에 입주하길 바랍니다.
저는 동호수 추첨 끝나면 원하는 동호수로 매수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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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입주 시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것입니다.
시공사 선정당시의 자료를 토대로 말씀을 드리면... 2015년 6월경이 입주시점이 됩니다만...
현재의 상태로써는 2015년 6월에 입주가 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기본적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통상 6개월 전에 관할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서류가 접수가 되어야
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에서는 3종상향에 대한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가락시영 3종에 대한 부분이 확정되고, 둔촌주공 재건축 3종상향 안건이 통과되어야만 그 진행을 할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될경우 내년 상반기 즉, 2012년 6월경에 사업시행인가가 나게 될 예정이며... 때에 따라서는 그 보다도
더 늦어질수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3종이 되어서 진행만 된다면, 조합원들에게는
이익이 될 확율은 높다고 보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2종으로 빨리 가자와 3종 상향을 해서 최대한 조합원 이익이 되도록
하자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수가 있습니다. 지속되는 전세난으로 인해서 지자체 장의 권한으로 1년간의 재건축 멸실에
대한 시기 조정을 늦출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중에 있습니다. 이 내용의 골자는 아래의 기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부가 전세난 완화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재건축 · 재개발 이주시기 조절 관련 법안이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전 · 월세 대책을 강력하게 주문해온 국회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시 · 도지사가 이주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지난해 7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국토해양위원회에 머물다 지난 4월에야 법사위원회로 넘어갔다. 언제 통과될지는 오리무중이다.
개정안의 골자는 재개발 · 재건축이 한꺼번에 진행돼 이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시 · 도지사가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최대 1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개정안이 제출되자 지난해 9월 후속조치로 6개월 내 멸실량이 공급량보다 2000가구 이상 많거나 전세가 상승률이 월 1.5% 이상 또는 3개월간 3% 이상인 재개발 · 재건축 지역의 사업 시기를 조정하는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개정안 통과가 1년 이상 지연되면서 서울시 조례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견수렴을 거쳐 조례를 확정할 예정이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야기 글 발췌(http://cafe.daum.net/daeil4847474/5TZi/168)
따라서, 위의 법안 통화 여부에 따라서... 다시 한번 더 늦춰질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모든 사항을 종합해볼때 지하철 9호선 개통시기(2016년 3월)와 맞물리는 시점내지는 최대한 보수적
인 시각으로 볼때 이보다 1년정도 입주시기를 늦춘다면... 2017년 초-중반정도에 입주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 제 개인적인 시각이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최대
한 보수적으로 설명을 드리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기간보다는 좀더 짧아질 확율이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동호수 추첨은 관리처분 인가 시점이 되니 아마도 2013년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 시점에
맞춰서 준비하시면 될듯 합니다.
제대로된 답변을 해드렸는지 모르겠군요... 가끔 글이 꼬일때가 있는데...
오늘따라 답변 글쓰기가 집중이 잘 안되네요... ^^
이상 다튜라였습니다.
첫댓글 2017년 중반도 보수적인 시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재건축은 시기가 중요한데요...
맞습니다. 재건축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그 정확한 시기를 알려면 결국에는 사업시행인가가 언제 나느냐가 관건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