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실연당한 친구를 위로한답시고는 친구를 꼬셨습니다...
가방가득 과자를 한보따리 담고...
예전에 1589호를 타고 군산가는것을 도전했건만
대야역에 눈이 팔려 군산역까지 가는것을 실패한적이 잇죠....
(앞의 기행기에....)
그래서 이번에는 밖에 쳐다도 안보고 갔습니다....ㅋㅋㅋ
근데 그거 아십니까...
기차가는 방향으로 앉아서 가다보면은 익산에서는 반대쪽으로 앉아야 하는거...
왜 그렇게 되는지 한참을 생각해도 역시나....
암튼 1589호를 타고 4시 47분에 군산에 도착했습니다...
아까는 안오던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그냥 다시 집으로 가고 싶더군요...
그래도...
군산역 밖으로 걸어나와 장항선을 타는 곳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예전에 준규씨가 역에서 5분밖에 안걸린다고 해서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돈을 아끼기 위해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어떤 아저씨에게 아주 상냥(?)하게 길을 물으니
택시를 타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준규님이 말한 5분은....ㅡㅡ;;
결국 택시를 타고 도선항(이름을 정확하게 모르겠당~~)에 도착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더군요...ㅋㅋㅋ
알아서 생각하시길...
친구와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장항으로 가는 배를 탈것이냐 말것이냐...
결국 친구의꼬드김(?)에 넘어가 장항가는 배는 나중에 타기로 했답니다...
장항에 가보고 싶었는데...
가서 박상현님이 굉장히 뵙고 싶었는디....
젯밥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할지 모르지만요...
박상현님은 철도 노선도를 구해주실수 있을것같어서...
그래도 겸사겸사....^^
암튼 그리 비가 오는 군산항만 좀 걷다가 왔습니다...
장항도 안갈꺼면 군산까지 머더게 갔을까....
의문이군요....
암튼 그렇게 두시간을 군산을 휘젓다가
1592호를 타고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소득없이 그냥 올 현주가 아니죠...
군산에 다녀와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습니다...
남들다 아는걸지도 모르지만요....^^
------------------------------------
군산에도 갈매기가 있다....ㅋㅋ ^^V
------------------------------------
============================================
▷◁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카페 게시글
기차여행(전라도)
세상에 군산에~~~
백해B612
추천 0
조회 221
03.02.24 15:16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으히힛~ 마지막 줄 넘 잼있다~~
ㅋㅋㅋ 도선장에 배타면 바로 장항역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