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속 옹달샘에서 '1004 힐러 아카데미'를 시작했습니다. 6박 7일 동안 진행되는 이 과정에서는 옹달샘 워크숍 프로그램의 핵심을 뽑아 각 프로그램의 전문 강사들의 지도로 함께 공부하며 수련합니다. 좋은 힐러로서 가져야 할 인성과 철학, 정신과 영적 성숙의 훈련 과정의 교육과 전수는 고도원님이 직접 진행합니다.
"1004 힐러 아카데미는 지난 15년에 걸친 옹달샘 명상치유 프로그램 경험을 총망라해 만든, 세계에 하나뿐인'전인적 힐러 사관학교'입니다."
고도원님의 '1004 힐러 특강'입니다.
고도원님이 진행하는 '333호흡명상' 시간입니다. 호흡은 모든 명상의 기본입니다. 1004 힐러 아카데미는 좋은 힐러로서 주변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은 봉사 희망자는 물론 장차 전문적 힐링 테라피스트나 트레이너를 꿈꾸는 분, 머지않아 시작될 '우리 동네 옹달샘' 운영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제자 훈련' 학교이기도 합니다.
'향기명상'입니다. '향기명상'은 몸과 마음, 영혼의 향기를 알아차리고 찾아가는 명상법입니다. '향기명상'을 지도하는 향지 샘 김윤탁님은 한국향기명상협회장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과 사물들은 그 자체만의 고유한 향을 지니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자신의 근원지를 찾아가는 여정에 있습니다.
향기명상은 응축된 식물 에너지의 향기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재생시키고 꽃피우는 것입니다. 그 생명력을 받아들여 나와 주변을 더욱 향기롭게 하는 것입니다.
아침지기 유하연님이 진행하는 '빈야사요가'입니다. '빈야사요가'는 인도의 정통요가와 옹달샘 명상을 결합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고대 인도에서 출발한 심신 정화 수련법인 요가는 몸과 마음,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균형을 이루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과학적인 수행체계이자 몸의 건강한 실천방법입니다.
요가의 궁극적인 핵심은 명상입니다.
요가는 외부로 열려있는 의식을 내부로 거두어들여 존재의 근원을 향해 집중하게 합니다.
옹달샘에 눈이 내립니다. 고요하고 소담하게 내리는 눈입니다. 경이로운 자연이, 보이지 않는 질서에 따라 소리 없이 순환합니다.
'뇌마사지' 시간입니다.
혼을 담아 어머니의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세계최고의 힐러가 바로 내 앞에 있습니다.
아침지기 백기환님이 진행하는 '이너뷰티'입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최고의 시간인 이너뷰티는 이완과 몰입, 깨어남의 3단계로 진행됩니다.
옹달샘은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원해주는 사랑의 공간이며 중성의 공간입니다.
'자기와의 대화' 시간, '치유의 글쓰기'입니다. 모든 순간을 깊게 이해하는 마음으로 나의 삶을 천천히 되돌아봅니다. 깊은 사랑으로 나의 삶을 받아들입니다. 감사와 연민의 마음으로 천천히 이 자리로 돌아옵니다. 글을 쓰는 동안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함께하는 대화' 시간입니다.
파트너와 함께 짝을 이루어 진행하는 이 시간은 교대로 멘토(듣는 이)와 멘티(말하는 이)가 됩니다. 말을 시작하기 전에 서로를 조용히,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멘티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 멘토는 온 마음으로 온전히 귀를 기울입니다. 누군가 나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인정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치유가 시작됩니다.
멘토와 멘티가 서로를 안아줍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온전하게 받아들여진 적이 언제였던지 모르겠습니다.
사랑과 감사의 눈물이 흐릅니다.
소리의 공명을 이용한 가장 오래된 치유기법 '티베탄 싱잉볼' 시간입니다.
티베탄 싱잉볼의 기원은 티벳에 불교가 들어가기 전 히말라야 뵌교문화로 비롯됩니다. 티베탄 싱잉볼은 7개의 혹성에 대응하는 7가지의 성스러운 금속으로 만들어집니다. (금=태양, 은=달, 수은=수성, 구리=금성, 철=화성, 주석=목성, 납=토성)
고대로부터 소리는 치유와 명상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싱잉볼은 최고의 명상도구입니다.
싱잉볼은 에너지바디 힐링에도 사용하며 따뜻한 물을 이용하는 워터 힐링 도구로도 사용합니다.
소리와 진동을 이용한 싱잉볼 힐링은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생명에너지를 강화시킵니다.
싱잉볼은 음악연주로도 사용합니다. 현재 싱잉볼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힐러들이 사용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무겸 선생님이 진행하는 '소리명상'입니다. 소리명상의 오성 발음법은 영가무도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영가무도는 소리 내고(詠), 노래하고(歌), 춤추고(舞), 뛰는(跳) 4단계수련으로 오랜 우리의 전통 수련법 중 하나입니다.
소리명상의 오음발성법인 영(詠)은 우주자연을 이루는 5가지 기운인 토(土), 금(金), 목(木), 화(火), 수(水)의 기운을 내 몸 안에 조화시켜 긴장과 불안으로 깨진 몸의 질서를 바로잡아주는 명상법입니다.
"1004 힐러 아카데미는 좋은 힐러로서 주변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은 봉사 희망자는 물론 장차 전문적 힐링 테라피스트나 트레이너를 꿈꾸는 분, 머지않아 시작될 '우리 동네 옹달샘' 운영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제자 훈련' 학교이기도 합니다." 아침지기 윤나라님이 진행하는 '옹달샘 명상과 힐러' 특강입니다.
이미 전문직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 이를테면 의료, 교육, 사회복지, 청소년 수련 업무 종사자, 숲치유, 음식치유, 음악치유, 미술치유, 문학치유 등 새로운 흐름의 치유 전문 종사자들도 '1004 힐러 아카데미' 수련을 통해 또 다른 차원의 세계를 경험하는 좋은 공부와 수련을 하고 새로운 비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내적치유에 이르는 가장 쉽고도 강력한 수행법인 '생활위빠사나' 시간입니다.
위빠사나는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수행법으로, 몰입(삼매)과 지혜의 힘을 키워주는 명상법입니다. 이를 일상의 생활 속에 접목시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다듬어 진행하는 것이 '옹달샘 위빠사나'입니다. 위빠사나 수행은 행선부터 시작합니다. 행선은 보폭을 짧게,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천천히 걷는 것입니다.
징이 울립니다. 그 자리에 멈추어 서서, 서있는 자신의 몸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깨어있는 마음, 알아차리는 마음입니다.
행선을 하면서 알아차리는 힘, 관찰하는 힘을 기른 후에는 좌선에 들어갑니다. 좌선과 행선의 시간비율은 1:1로 수행에 균형을 이룹니다.
호흡이 깊어지고 집중력이 길러지면 1시간 이상 깊게 들어가는 좌선도 무리가 없습니다.
핸드드래싱입니다. 집중수련으로 뭉쳐있는 몸의 근육을 구석구석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1004 힐러 아카데미 기간은 매일 새벽 6시 30분, 선무도로 아침을 엽니다.
몸과 마음, 호흡을 조화롭게 만드는 수련법인 선무도는 선호흡, 선체조, 선요가, 선기공, 선무술로 정적인 부분과 동적인 부분의 균형을 맞춥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더할수록 참여자들의 기량도 쑥쑥 자라납니다.
김무겸 선생님이 선무도의 기본 동작인 장지르기를 하는 참여자 한 사람 한사람의 동작을 꼼꼼하게 수정합니다.
아침지기 김재덕님에게 배우는 선무도입니다.
김무겸 선생의 아들이기도 한 김재덕님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선무도에 입문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체유법(선요가)입니다.
오체유법은 머리, 팔, 다리, 등, 배를 부드럽고 조화롭게 하는 요가동작입니다.
동작이 어느 정도 익혀진 후 한 동작, 한 동작과 자신의 호흡을 조화롭게 수련하면 몸 안에서의 작은 변화와 느낌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비움과 채움을 결합한 티베트의 치유명상법 '비채오체투지'입니다.
오체투지는 말 그대로 다섯 가지 신체부위 (양 무릎, 양 팔꿈치, 이마)를 땅에 던진다는 뜻으로 티베트의 절수행입니다.
"크리스탈은 이 세상을 만드는 미네랄과 4원소(흙, 물, 불, 공기)의 영역에 속합니다."
'크리스탈 힐링'을 강의하는 김윤탁님입니다. '크리스탈 힐링'은 크리스탈의 진동에너지가 가져다주는 깊은 치유기법입니다.
'천사와 함께하는 놀라운 치유여행!' 향지샘이 진행하는 '천사치유' 시간입니다.
예로부터 차도 훌륭한 명상의 도구였습니다. 한 잔의 차를 마시며 새벽부터 밤중까지 수행하며 쌓인 몸과 마음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봅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8년의 시간들, 12월의 밤이 고요하게 깊어갑니다.
이번 1004 힐러 아카데미는 옹달샘의 핵심 워크숍을 집중 수련함과 동시에 필기시험과 실기시험도 함께 치르게 됩니다.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열기가 놀랍도록 뜨겁습니다.
필기시험입니다. '1004힐러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고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전문가로서의 자격증을 부여합니다.
이들은 단계적으로 코스를 밟아 테라피스트, 트레이너, 마스터로 올라갈 수 있으며 '우리 동네 옹달샘'을 운영할 자격도 가지게 됩니다.
실기시험입니다.
실기시험은 '선무도', '오체투지', '빈야사요가', '싱잉볼', 네 가지 분야를 보게 됩니다.
시험 감독을 하는 김무겸 선생님, 백기환 님, 향지 샘, 윤나라 님, 유하연님 (오른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입니다.
6박7일에 걸쳐서 집중 수련한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실기시험 시간, 참여자들의 실력이 경이롭게 자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6박7일의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고도원님과 각 프로그램을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36명의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6박7일간의 소회를 나누는 '마음 나누기' 시간, 가슴이 뻐근합니다.
"제 남편은 사업적으로 꿈을 이루었지만 '꿈너머 꿈'이 없습니다. 남편의 회사에 작은 옹달샘을 만들어 직장속의 힐링 공간을 만들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제가 일하는 대학교 안에도 작은 옹달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이 치유자로 거듭날 수 있는 통로를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수련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부터 사회적인 환원 방법까지... 소감과 소감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1004 힐러 아카데미 수료증' 수여식입니다. 이 과정을 마친 후에는 '싱잉볼', '향기요법', '크리스탈', '오체투지' 등 여러 분야 중, 자기 적성에 맞는 과정을 선택하고 전문성을 심화시켜 단계적으로 코스를 밟아 테라피스트, 트레이너, 마스터로 올라가는 길을 열어드리고, '우리 동네 옹달샘'을 운영할 자격도 부여할 것입니다.
운디드 힐러란(Wounded Healer) 상처입은 치유자, 운디드힐러는 내 상처를 극복함으로써 다른 이들을 치유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꼭 상처가 많아야만 좋은 힐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상처 있는 모든 사람이 힐러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고통 속에 흘린 눈물이 '나'를 넘어서야 한다. 내가 흘린 눈물만큼 다른 사람의 눈물을 이해하고 그 눈물을 말끔히 닦아줄 수 있을 때 힐러가 되는 것이다. 치유자에게 필요한 것 역시 혼이 담긴 시선이다. 진정한 힐러, 치유자의 손길이 되려면 상처와 맞서 본 경험도 필요하고 고도의 기술도 필요하다. '훈련된' 사랑과 정성으로 혼을 담아 상처를 어루만질 때, 마음 깊은 것 굳은 멍울이 녹아내린다. 눈물이 기쁨으로 바뀌고 절망에서도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 - 고도원의 '혼이 담긴 시선으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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