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목 :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초대날짜 : 3월 4일 목요일, 3월 6일 토요일
─…▷공연장소 : 롯데월드 예술극장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 발레리나가 비보이의 공연을 엿보며 좋아할 때
─…▷공연관람 후기 :
언젠가 누구한테 들었던 이야기인데요.
비보이의 춤과 발레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몸의 균형을 잘 잡아야하고, 탄성을 이용하고, 힘의 분배가 중요하다고.
그래서 예전부터 보고 싶던 공연이었는데, 이렇게 까페에서 초대해서 정말 신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처음부터 파워풀한 춤과 화려한 몸동작. 신나는 음악이 즐거웠어요.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한 방에 날릴 정도로.
특히 맨바닥에서 자유자재로 점프를 하는 것이 신기했어요. 앞으로 뒤로 몸을 45도 틀어서.
어떻게 그렇게 실수 한 번 없이 하는지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
그렇게 힘있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제 몸도 들썩들썩 하더라구요.
특히 여자2분이 하시는 춤. 그 작은 몸에서 어떻게 저런 힘이 나오는지 같은 여자로서 너무 부러웠어요.
발레리나의 모습도 참 우아하고 예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발레를 참 좋아하는데, 세 분이 나란히 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더욱 좋았습니다.
다만 발레 장면이 너무 적었던 것 같아요. 비보이의 모습도 좋지만, 발레를 하는 모습도 조금 더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발레리나가 비보이의 춤을 보고 반하는 것처럼, 비보이도 발레리나의 춤을 보고 발레에 대한 선입견도 없애고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발레리나가 나중에 비보이의 춤을 추는 것도 발레의 모습이 많이 비춰 들어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무언극인데 1시간 30분의 공연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그 시간동안 계속 지치지도 않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 번 보고 다시 한 번 더 관람했습니다. 두 번보니 좀 더 여유있는 맘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학교 선배언니한테 추천해서 그 집 4식구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일요일날 그런 공연을 보게 됐다고 40살 넘은 그 집 아빠가 제일 좋아했습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으로 롱런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멋져요 굿
즐거운 시간보내신듯해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