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led With a Kiss(키스로 봉한 편지)는
원래 1960년 피터 우엘(Peter Udell)이
가사를 쓰고 개리 겔트(Gary Geld)가 작곡하여 4개의 목소리란 의미를 가진
포 보이즈(The Four Voices) 4중창단이 발표를 한 노랩니다.
그러나 당시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62년에 브라이언 하일랜드(Brian Hyland)가
불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인기순위 3위까지 올라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0년뒤 바비 빈튼(Boby Vinton)이 불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1989년에는 호주 출신의 가수 제이슨 도노반(Jason Donovan)이 다시 불러 영국에서
인기순위 1위까지 올라가면서 그 후 수많은 가수들이 끊임없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매일 내꿈을 편지에 담고 키스로 봉인 해서 보내겠다는..
여름방학 동안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노래 내용입니다
이 노래를 최초로 힛트시켯고
노란 물방울 무늬(땡땡이) 비키니를 입은 아가씨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열여섯살 총각 '브라이언 하이랜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Itsy BitsyTeenie Weenie Yellow Polka Dot Bikini'란 노래로 데뷔를 해서
단숨에 10대의 우상으로 떠올랐던 가수입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노래들로 196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1970년 이후에는 별다른 히트곡을 내지 못했죠.
그리고,
예전에 TV좋은세상 만들기 란 프로그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출연했던 그리고 동화적인 에니메이션과 함께
은은한 보비빈튼의 목소리가 나올때 어찌나 감동적이었던지 ...
Sealed With A Kiss(키스로 봉한 편지)
Though we gotta say goodbye, for the summer
darling, I'll promise you this
I'll send you all my love every day in a letter
Sealed with a kiss
이 여름에 우리는 이별해야 하겠지만
그대여 당신께 이것만은 약속할께요.
내 모든 사랑을 매일 편지에 담아 당신께 보낼께요.
키스로 봉해서
Yes, it's gonna be a cold, lonely summer
But I'll heal the emptiness
I'll send you all my dreams every day in a letter
Sealed with a kiss
그래요. 차갑고 외로운 여름이 되겠지요.
하지만 그 공허함을 달래볼께요.
내 모든 꿈을 매일 편지에 담아 당신께 보낼께요.
키스로 봉해서
I'll see you, in the sunlight
I'll hear your voice everywhere
I'll run to tenderly hold you
But darling, you won't be there
I don't wanna say goodbye for the summer
Knowing the love we'll miss, so let us make a pledge
To meet in september and seal it with a kiss
Yes, it's gonna be a cold, lonely summer
But I'll heal the emptiness
I'll send you all my love every day in a letter
Sealed with a kiss
Sealed with a kiss
Sealed with a kiss
당신의 모습을 햇살 속에서 볼 거에요
당신의 목소리를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어요.
당신을 잡고자 달려가고 싶어요
하지만 그대여, 당신은 그곳에 있지 않겠죠.
이 여름에 당신에게 이별을 말하기 싫어요.
우리가 그리워할 그 사랑을 알기에,
9월에 만나기로 약속해요.
그 약속은 키스로 봉해서.
예전 무릎팍도사 배철수편에서 흘러나왔던 노래..
바로 배철수가 팝의 세계로 몸을 담게 되는 그 계기가 되었던 노래.
바로 키스로 봉한 편지 Sealed with a Kiss
사실 제목에 '편지'라는 말은 없는데
우리말 버전의 제목은 '키스로 봉한 편지'더라
올드팝이 대게 그렇듯이
가사는 마치 시와 같아서 귀에 쓱쓱 날아와 박히고...
복잡한 신디 없이 구성된 멜로디는 심플함으로 그 서정성을 더합니다.
노래가 발표되던 1962년, 브라이언 힐랜드는 겨우 17세였죠.
그런데 우리나라도 그렇듯이 팝에서도 당시의 가수들은 목소리가 참 청아하기만..
위의 동영상은 1988년 브라이언 힐랜드가 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입니다.
26년이 흘러 43세가 되었지만, 그 목소리는 여전하죠...
발성과 발음도 훌륭하고..
당신이 그리운 날은
보고싶다는 말 전할 수가 없어
그리운 이름으로 편지를 쓴다
그립다는 이름보다
보고 싶다는 바램을 적어 본다
멀지만 같은 하늘 아래
구름이 되고 바람부는날
비가 되어 내리고 싶어
가슴깊이 숨겨둔 이야기 꺼집어내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쓴다
발길은 더딘데 마음은 이미
당신 찾아 떠나가고
생각없는 육신만 남아
아무도 알아 볼 수 없는 마음을 적는다
그래도 보고 싶다
한줄 한줄 노트를 채워가면
그리움의 무게가 가벼워질 것 같았지만
가슴에 있는 말 덜어 낸만큼
죽을 만큼 보고 싶어진다
이 순간은 살아 있어도 죽은 것처럼
적막이 나를 감싸 안고
자유롭지 못한 일상이 원망스럽다
당신과 함께 있음이야 알고 있지만
이렇게 그리운 날에 당신은 보이지 않고
가끔 전해주는 목소리 마져
오늘은 숨어 버렸나보다
보내지 못할 편지 인 줄 알면서
그리워하는 바램 적어 가면
어느새 그리운 눈물하나 흘러 내려
보고 싶다는 말 끝내 적지 못하고
만나고 싶은 용기 없는 마음만 탓 한다
가을을 기다리며!
루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