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6:1 ~ 8
제목: 가슴벅찬 은혜와 비전
사회자: 오 재웅 집사님 (... 어제 정년퇴임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고, 하나님을 전하신 모습... 감동이고 훌륭하셨어요~)
** 좋은 교회가 되기위한 3P가 있습니다.
첫째는, Pastor - 좋은 목사가 이끄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리차드 덱스트는 ‘목사가 예수 잘 믿으면, 대부분 교회에 별문제가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포기하고 한국 와서 신학대학에 부임했는데, 신학생들에게
‘학자가 되라. 성자가 되라. 전도자가 되라. 목자가 되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이해되지 않은 항목이 바로 이런 것 이었습니다. ‘신자가 되라.’............ 목사할 사람에게 신자가 되라니.... 그런데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이 말이 뼈에 사무치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오늘날 신자는, 마르다 처럼 입술의 고백은 있습니다. 부활의 고백이 무덤가에서 전혀 힘쓰지 못하는 나약한 믿음의 고백만 있습니다. .... 정말, 먼저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People - 성도들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좋은 신앙의 바탕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수많은 봉사자들이 주일학교 교사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까지 일군이 넘쳐나는 우리교회가 얼마나 좋은 교회인지 모릅니다. 남의 학교 빌려서 예배하고, 주일학교 예배할 공간이 부족해서 선생님들은 서서 예배드리고, 엘리베이터도 없이 4층까지 오르내리는 불편을 감수하는 우리교회를 주역으로 만드는 성도들입니다.
세 번째는, Pray & Praise - 기도와 찬양입니다.
고상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좋은 교회가 아니라, 기도와 찬양으로 인격이 바뀌고... 마지막 남은 목소리까지 소진하고 마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Parking lot이 좋은 교회를 이루는 조건 중 세 번째로 들어있는 항목이었는데, 숫자로만 좋은교회를 말하는, 본질을 호도 하는 것 같아 빼었습니다.)
본문은 웃시야 왕의 죽던해에.... 라고 시작합니다.
웃시야 왕은 어린 16세의 나이에 왕에 즉위해서 52년을 장기통치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옆의 나라에서 조공까지 바치는 나라로 부강했지만, 교만으로 악을 행하다가 문둥병에 걸리게 됩니다.
사람은 처음에 얼마나 잘하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여기까지 온 걸 모르고, 혹여 교만이 생길까 봐.. 요즘 제 머릿속에 맴도는 사자성어가 ‘시종여일, 종시여일’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시종여일입니다.
웃시야왕의 죽던 해에.... 이말 속에는 백성의 좌절과 낙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19년인가를 장기집권 했을 때도. 박대통령이 죽으면 김일성이 쳐들어오고, 이 나라가 어찌될 것만 같이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하물며 52년을 통치한 웃시야가 죽었을 때의 두려움은 얼마나 컸겠습니까?
이 위기의 때에 이사야가 ‘성전’을 찾았습니다.
진짜 위기에 이 사람이 ‘어떻게 풀어 나가냐‘가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은 이사야가 그 과정에서 발견한 2가지가 있습니다.
1. 그는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됩니다.
1~2절에 등장하는 스랍은 천사 중에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천사를 말합니다.
(이사야 1~2 ...내가 본 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은 모여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 그 것을 본 이사야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사야 6:3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우리는 이렇게 거룩한 임재를 경험한 적이 없지만, 이사야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것입니다.
웃시야가 죽어서 이 나라가 위기가 아니고, 교만해서 문둥병으로 죽어가고
백성들은 겉으로 보기에 괜챦은 직장에, 자동차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내면은 병들고 영적으로 타락한 것을 이사야의 영안으로 바라보게 될 때, 눈감으면 ‘이 땅은 거룩한 땅이다’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 오늘날 교회의 위기는 하나님의 영광이 뭔지 모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고 다니면서... 황당한 설정의 영화(예, 다빈치 코드)를 보고 맘이 흔들리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머리는 어디까지 갈까? 그냥 보시고(돈 안내고 보는 방법을 모색해서) ..웃고 상상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 자꾸 사람을 찾아다니기 보다 눈을 감고, 하나님의 거룩한 땅이 선포되어지는 것을 보기 바랍니다. 이런 복된 선포가 우리에게 있어지길 바랍니다.
2. 죄된 자신의 실체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인간은 자신을 너무 모릅니다.
[한 선생님이 초등학생들을 모아놓고 크리스마스 연습을 시켰습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연습하는데 너무 못해서 쉬는 시간에 유명한 몰몰 해비나클?합창단의 ‘기쁘다...’를 들려주었더니, 한 학생이 ‘선생님, 언제 우리가 노래한 것을 녹음 하셨어요?’하더랍니다.]
정말 불가사의 한 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난도질하고 이성적으로 강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자기자신은 모르더란 말입니다.
이사야가 그랬을 겁니다. 전에는 탐관오리, 부패한 이 시대 백성 때문에 이 나라가 망하게 되었다고 했겠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나니까 자신의 죄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까? 어떤 가정이 좋은 가정입니까? 비난의 말들이 난무하는 가정이 아닙니다. 애써도 안됩니다. 인간의 결함이 ‘상대방의 잘못만 보이는 걸’ 어떡합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떠들고 다니면서, 눈에 보이는 시어머니 한 분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 이게 말이 됩니까?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눈에 보이게 해서 섬기라고 보내준 분이 부모 입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관용으로 키워준 부모에게.. 키울 때 진 빚을 이제 갚아야 합니다.
노하기를 잘해서 노인입니다.
** 이사야가 이런 고백을 하니까 하나님께서 2가지 조치를 해주십니다.
1) 하나님께서 그의 연약한 부분을 치료해 주십니다. 교정해 주십니다.
(이사야 6:6~7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오늘 이순간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실제적인 치료를 베풀고 계십니다.
2) 그의 내면에 하나님의 심장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사야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 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좋은 소리를 왜 못 듣고 있습니까?
전부 개인만 알고, 탐욕적입니다. 타락한 세대를 향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심장을 경험하여야 합니다. “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대한민국, 온 세계가 암흑의 상태입니다. 영적으로 성자 예수님을 난도질하고 --> 성부 하나님을 죽일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그 죄를 고스란히 우리가 받게 될것입니다.
이런 비참한 상황 속에서 누가 복음을 들고 갈까?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죽어가는 한국땅, 하나님의 이름을 짓밟고 고아가 되고, 유리방황하는 자에게... “나를 보내소서.”하는 깨달음이 있길 바랍니다.
한국교회에서 35년을 섬기시다 은퇴하시는 목사님께서.... 모든 사람들이 35년 동안의 업적을 칭찬하는 말을 할 때, 자신은 ‘사람 칭찬에 취하지 않고’ 이 가사만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찬송가 204장.....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세상에서 내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온전히 주께 맡긴 내영 사랑의 음성을 듣는중에 천사들 왕래하는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로다
주안에 기쁨 누리므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곳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아멘~
첫댓글 오늘 아침 이은주 집사가 신이 났습니다. 어제는 지각해서 설교를 제때 듣지 못했는데 오늘은 지각에도 불구하고 설교를 다들을 수 있었다네요..(우리 희예공예배 1등 출석 전담요원 고권사님께서 눈길에 늦으시는 바람에 교회 문이 꽁꽁 잠겨 모두가 이은주 집사를 문밖에서 기다렸다는.... 또 미끄러운 구두 신고 뛰다가 교회 앞에서 미끄러져 순교할 뻔 했다는...) 아뭏든 예배의 감격이 젖어있는 한 사람을 보면서 출근하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져 인간 알람이되어 "여보 4시 반이야!" " 잘 다녀와" 했지만요....
큰일 날뻔했네요...조심하셔야죠...
새벽에 복도에 다들 서서 기다리는데 불평없이 즐거운 표정이어서 넘 좋았습니다. 새벽전화를 받으시고 바로 달려오신 이집사님...좀 늦으셨지만 위험한 도로를 멀리서 달려오신 고권사님...모두 넘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우리 아파트 단지는 지하 주차장이 없어서 지상에만 주차하는 관계로 한번주차를하면 차를 빼내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더구나 새벽에 자는 사람을 깨우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서...아무튼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일이 한번씩 생길때마다 권사님의 헌신과 소중함을 감사케합니다.
새벽예배때... 기도하시는 어른들(믿음의 선배님들)을 뒤에 앉아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감사하는 맘으로요... 조금 더 어린 저희 믿음의 후배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린사람들이 흔들릴때 하나님께 기도해주시고 붙잡아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고권사님 운전 조심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고권사님, 한집사님, 노집사님.... 모두모두 존경합니다.
우리 권사님께서 한번도 이런일이 없으셨느데 얼마나 곤란하셨겠어요.권사님 늘 먼저오셔서 자리를지켜주시고 불켜주시는 권사님! 존경합니다!! 정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