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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를 사는 크리스찬
본문: 3:1-11
양수경 전도사
[서론]
영국의 에드워드 7세는 식사 예법이 엄격하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손자들은 식사 시간을 두려워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식사를 하던 손자인 요크는 “저…할아버지…”하고 더듬거리며
에드워드 7세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했습니다.
왕은 버럭 화를 내며 “식사 중에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지! 식사가 끝나고 말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요크 왕자는 놀라서 하려던 말을 못하고 입을 다물고 말았습니다.
식사 후 에드워드 7세는 요크 왕자에게 물었습니다.
“아까 하려던 말이 무엇이냐?”
“이미 늦었습니다. 그 때 할아버지 음식에 벌레가 들어 있었거든요.”
무슨 일이든 적절한 타이밍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타이밍에 대해 말씀합니다.
전도서3장1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화면5]크로노스와 카이로스
헬라어(그리스어)로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가 두 개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크로노스(Chronos)이고,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Kairos)입니다.
크로노스(고대그리스어 : Χρόνος)는 그리스 철학에서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로
그 이름 자체가 “시간”이란 뜻이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초신(太初신神) 중의 하나입니다.
올림포스(Olympos)의 12신중 주신(主神) 제우스(Zeus)의 아버지인
티탄족(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하고 강력한 신의 종족)의 크로노스(Κρόνος)와는 다른 신입니다.
카이로스는 그리스신화 제우스(Zeus)신의 아들이며 기회의 신(神)이라 불립니다.
이탈리아 토리노 박물관에 있는 카이로스의 조각상을 보게 되면,
앞머리는 무성하나 뒷머리는 대머리이며,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고 손에는 저울과 칼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조각상 밑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나를 발견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이다.
저울을 들고 있는 이유는...
기회가 앞에 있을 때는 저울을 꺼내 정확히 판단하라는 의미이며,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칼같이 결단하라는 의미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Opportunity)'이다."
크로노스는 일반적 의미의 시간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단순히 흘러가는 자연적인 시간 즉, 달력의 시간, 객관적인 시간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개념입니다.
카이로스는 의식적이고 주관적인 시간,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하는 기회의 시간이며 결단의 시간입니다.
공평하게 주어진 Chronos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하루가 일년보다 길 수 있으며 일년이 하루보다 짧을 수 있는 시간인 것입니다.
응급환자에게 있어서 1시간은 무위도식하는 사람의 1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시간입니다.
바로 이러한 시간이 카이로스인 것입니다.
시간은 비록 흘러가는 것이지만, 흘러가는 그 시간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 때에 이 의미 있는 시간을 카이로스라 합니다.
복중에서 열달동안 있다가 해산의 고통을 경험하면서 아이를 출산한다고 할 때,
그 열달은 흘러가는 시간으로서의 크로노스이고 출산의 그 순간은 카이로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루하고 평범한 시간(크로노스)을 보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하나님의 특별한 시간인 '카이로스'의 때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크로노스'의 평범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카이로스'의 때를 경험합니다.
그 이후로 그의 삶은 변화되었고 온전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의 시간(크로노스)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불타는 떨기나무의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카이로스)을 하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는 대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화면6]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고 합니다.
40초에 한명씩 자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이렇게 예배드리는 순간에도 한명씩 소중한 생명을 끊고 있는 겁니다.
특히 청소년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화면7]시간 비율
여러분,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사람이 80년을 산다고 가정할 때, 인생 전체 대비고등학교 3년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그것은 약 3.7프로입니다.
지금은 100세도 거뜬히 살고 있는 시대이니 2프로 정도 넘는다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인생에서 몇프로 비중도 되지 않는 중고등학교 시기가 힘들다고 목숨을 끊는다면 얼마나 아까운 일입니까?
중고등학교 시절을 잘 보내면 더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을 보낼 수 있는데 말이예요.
사랑하는 여러분, 중고등학교 다니는 게 힘들다고 해서
‘나같은 거 살아 뭐하나!! 다 그만두자!’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포기하지 말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나를 통해 위대한 일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여러분은 지금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까?
우리는 물처럼 흘러가는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흘러가는 시간을 거스르거나 붙잡을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5일은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고, 수업을 듣고, 집에 왔다가, 학원을 가고, 집에와서 잠자리에 듭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크리스찬은 카이로스의 시간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습관처럼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찬송하며 예배드리고,
주님과 동행하며 맡은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삶 속에서
하나님이 그분의 때에 나를 쓰실 것을 믿음으로 기다리며 준비해야 합니다.
전도서는 지혜의 왕인 솔로몬의 노년의 작품입니다.
전무후무한 지혜와 부, 명예를 가지고 하나님과 백성을 위해 카이로스의 삶을 살던 솔로몬은
인생 후반에 가서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처음의 신앙을 버리는 크로노스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노년에 가서 이 전도서를 썼는데, 그는 단 한마디로 결론을 냅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결국 ‘허무함이다’!
‘헛되다’로 전도서를 시작한 솔로몬은 전도서의 마지막에서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전12:13-14)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솔로몬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가장 복된 살이라고 교훈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솔로몬처럼 세상 것(돈, 이성, 명예, 쾌락...)을 따라가다 후회하는 삶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의 복을 받아 누리는 복된 삶을 살기 바랍니다.
모세처럼, 요셉처럼, 다니엘처럼, 에스더처럼, 바울처럼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며
그분이 부르시는 카이로스의 때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화면8,9] 카이로스아래 있는 나이
(자료5_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고향인 캘리포니아 사이프러의 나인홀 코스에서 48안타를 쳤을 때가 그의 나이가 고작 3살이었습니다.
(자료6_앤드루스)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줄리 앤드루스는 8살에 4옥타브 음역을 마스터했습니다.
(자료7_모차르트)모차르트가 첫 번째 교향곡을 쓴 것도 8살 때입니다.
(자료8_안네 프랑크) 지금은 고전으로 인식되는 <안네의 일기>는 안네 프랑크가 13살 때 쓰기 시작한 일기입니다.
(자료9_비틀즈) 지금은 전설이 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이 밴드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했을 때 둘의 나이가 15살, 17살이었습니다.
(자료10_빌게이츠)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사를 공동 설립했을 때 19살이었습니다.
(자료11_플라톤) 플라톤은 20살에 소크라테스의 문하생이 되었습니다.
(자료12_칼빈) 성경다음으로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기독교 강요>를 칼빈은 26살에 썼습니다.
(자료13_랄프) 랄프 로렌이 패션브랜드 ‘폴로’를 창안했을 때 29살이었습니다.
(자료14_세익스피어) 윌리엄 세익스피어는 31살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썼습니다.
(자료15_빌게이츠) 빌 게이츠는 31살에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자료16_제퍼슨) 토머스 제퍼슨은 33살에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했습니다.
(자료17_샤넬) 코코 샤넬이 샤넬No.5향수를 소개했을 때는 38살이었습니다.
(자료18_테레사) 테레사 수녀가 자선 선교단체를 설립했을 때가 40살입니다.
(자료19_잭) 잭 니콜라우스가 파이널 라운드에서 65타를 쳐 마스터스 챔피온십을 거머쥐었을 때는 46세였습니다.
(자료20_포드) 헨리 포드가 자동차 제작에 분업형 조립 라인을 처음 시도한 나아는 50살이었습니다.
(자료21_레이크록) 밀크셰이크 기계 판매원 레이 크록이 ‘맥 앤 딕 맥도널드’를 매수하여 ‘맥도널드’로 공식 출범시켰을 대는 52살이었습니다.
(자료22_피카소) 파블로 피카소가 대가 <게르니카>를 그렸을 때가 55살이었습니다.
(자료23_페리뇽) 돔 페리뇽은 60살에 처음으로 샴폐인을 탄생시켰습니다.
(자료24_처칠) 윈스터 처칠은 예순다섯 살에 영국 수상이 되었습니다.
(자료25_만델라) 넬슨 만델라가 남아프리카 교도소에서 석방된 나이는 71살이었고, 4년 후인 75살에 남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자료26_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가 로마에 있는 성베드로 성당의 돔을 설계한 나이는 72살이었습니다.
(자료27_플랭클린) 벤저민 플랭클린이 쌍초점 렌즈를 발명했을 때의 나이는 79살이었습니다.
(자료28_라이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구겐하임 박물관을 설계해 완성한 나이는 90살이었습니다.
(자료29_아라야) 이치지로 아라야가 후지 산에 오른 나이는 100살이었습니다.
(자료30_버스터 마틴) 버스터 마틴은 101살에 제28회 런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3살이든 101살이든 나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크로노스의 삶을 사는가, 카이로스의 삶을 사는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크로노스의 시간 안에 있는 40대의 모세를 쓰지 않으셨고,
카이로스의 시간을 사는 80대의 모세를 통해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이는 정말로 숫자에 불과합니다.
그것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다시 한번 매 순간을 하나님과 함께 사는 카이로스의 삶을 사모하십시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은 우리가 더 이상 바꿀 수 없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여러분의 소중한 인생은 찬란하게 빛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카이로스의 삶을 사는 기독교인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연속이 아니라 새로운 하루입니다.
시간을 카이로스로 이해하는 사람은 삶의 권태와 단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고,
인생은 무의미한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연속이라는 믿음 속에 살아 가게 됩니다.
클린턴은 고등학생 시절에 케네디 대통령을 2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만난 것으로
대통령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케네디 대통령보다 훨씬 위대하신, 신중의 신이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입니다.
그분이 나의 삶을 이끄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해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항상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 있기를 축복합니다.
[화면10] 하나님의 때는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기회는 바람처럼 우리 곁을 스쳐지나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크로노스적인 시간속에서 사느냐, 아니면 카이로스적 시간속에서 사느냐는
우리 각자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시간에 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시간을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꿈은 언제나 하나님의 타이밍에 맞게 나에게 달려들기 위해 내 주변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타이밍을 기다리며 아버지를 신뢰하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반드시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위대한 사람이 위대할 수 있는 이유! 주어진 삶에 얼마나 충실했는가에 따른 결과이라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__)b 귀한 섬김 위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샬롬
놀라운 자료!~ 이자료를 통해서 설교를 할때 중고등부 친구들이 하나님께로 확실히 돌아오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귀한 자료 감사 또 감사 합니다. ^^ 꾸벅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자료 넘넘넘 감사히 잘 사용하겠습니다.^^
대단한 자료에요.감사해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