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3-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정부 : 인도의 앙코르와트 복제품 건설계획에 반발
Angkor redux scepticism

기사작성 : Sen David, 보완취재 : Bridget Di Certo 및 David Boyle
캄보디아 '관방부'(=국무회의 사무처) 산하 '대언론 긴급대응단'(PQRU)의 엑 타(Ek Tha) 대변인은 '앙코르와트 사원'(Angkor Wat temple: 사진) '복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은 낡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앙코르와트만이 있을 뿐이지, 둘이 있을 수 없다." |
해당 사업은 인도의 민간 단체가 추진하는 일인데, 엑 타 대변인은 그 동안 자연적으로 손상된 앙코르와트 사원의 복원에 인도 정부가 캄보디아를 도와주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화예술부'(MCFA)의 타이 노락 사땨(Thai Norak Satya) 차관은, 누군가가 앙코르와트보다 더 큰 규모의 건축물을 조성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에 처음 듣는 일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국이 소규모의 앙코르와트 모형을 만든 것과 같은 사례는 일부 존재했다. 하지만 그것은 규모가 작았고, 그래서 문제가 없었다. 누군가가 캄보디아를 알리기 위해 앙코르와트의 소형 모형을 만든다면, 그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앙코르와트보다 큰 규모로 만든다면, 그것은 안 된다." |
정부의 관광 담당 공무원들이나 '유네스코'(UNESCO)의 전문가들이 어제(3.6) 앙코르와트가 위치한 시엠립(Siem Reap)에서 진행된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논평을 들어볼 수는 없었다.
인도의 NGO인 '마하위르 만디르 신용기금'(Mahavir Mandir Trust)은 월요일(3.5) 발표를 통해, 인도의 비하르(Bihar) 주에 초대형 앙코르와트 모조품을 건설할 것이라면서, 이미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하위르 만디르 신용기금'의 끼쇼레 꾸날(Kishore Kunal) 사무총장은 어제 본지와 가진 회견에서, 앙코르와트보다 큰 규모의 건설계획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 건축물이 세계 최대의 종교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건축물에 '캄보디아 국기'도 게양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앙코르와트에 너무도 감동을 받아서 그 모조품을 인도에 건설하려 한다. 그것은 앙코르와트와 똑 같은 모습이지만, 규모가 더 클 것이다." |
꾸날 사무총장은 '마하위르 만디르 신용기금'의 목표는 관광객 및 참배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원래 힌두교 사원이었던 앙코르와트를 재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의 전화통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물론 인도인들은 여전히 앙코르와트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나도 다음 달에 생전 처음으로 앙코르와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
인도에 건설될 복제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조 유적인 앙코르와트를 규모 면에서 밀어낼 것처럼 보인다. 꾸날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앙코르와트 사원을 그대로 따를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을 사원은 원래의 사원 모습과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다. 이 사원은 10년 안에 완성될 것이다." |
꾸날 사무총장은 자신의 기금이 라마 신(Lord Rama) 숭배자들의 모금으로 조성된 기금이라면서, NGO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
첫댓글 조사해보니, "마하위르 만디르"란 명칭은 원래 인도 중북부에서 가장 참배객이 많이 방문하는
신성시되는 사원을 중심으로.. 그 신자들 중에 돈 많은 사람들이 시드 머니를 기부해서 만든 재단이네요..
비하르 주에 위치해 있는데..
비하르 주에는 석가모니의 깨달은 장소인 보드가야도 있고..
설법하러 다녔던 왕사성(라자그리하) 등이 있어서
불교도들에게는 대단히 유명한 성지들이 많습니다.
하여간...
'마하위르 만디르 신용기금'은 산하에 의료봉사 재단 등등..
상당히 돈도 많고, 사회사업도 하고 하는 그런 재단이네요..
근데..
하여간 황당하구만요
정말로 만들어지면, 캄보디아에 약간의 타격이 있겠는데요. ㅠ.ㅠ
10년 내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면
모든 도면이 이미 인도 마하위르 만디로에 넘어갔다는 이야긴데
앙코르와트 복원 공사를 도와준 것이 아니고 도적질을 했군요.
앙코르와트의 외형적인 건축양식을 복사할 수 있겠지만
회랑에 세밀하게 조각(부조)된 것을 복사할 만한 기능자가
존재할 지도 의문이고 설령, 공사를 시작한다고 해도
북한의 '유경호텔'처럼 미완의 유령 건축물이 될 공산이
크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