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지난 해(2013년) 무슨 원인이 있는지? 해맞이를 하지 못(?)하였고...
신나는 기행으로 시작을 하였지만, 하이난으로의 그 즐거운 기행을 마치기도 전에 몹쓸병이 도져 죽다 살아난 것으로 보아...
그래 맞아!! 해맞이를 하면서 소원을 빌지 않아서 그런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이 강하게 들어서...
첫 해를 맞이하러 가려면 5시 전에 일어나서 면도하고, 세수하고, 두껍게 옷 차려 입고... 모임장소에 5시 50분까지는 가야하고..... 6시 전에 출발하여 해맞이 할 장소에 7시 전에는 닿아야 한다는 귀찮음을 온 몸으로 감내하면서 해맞이를 나서다!!
다행이... 말로는...!! 분명히 좋은 이름 "산이 좋은 사람들"이 있지만, 있는지도 모를 회원들이 더 많을 아내의 산우들이 가는 곳이 높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야트막한 바닷가라서 따라가는 길이 다행이기도 한데...
++ 차를 타고 해맞이 장소인 동해안(아오싼웨이 바닷가)으로 이동 중에 찍어 보니, 해 뜨는 시간이 7시 9분이라고... - 세상이 좋아져 이렇게 모든 것을 알고 움직이니 조바심이 나지는 않는다. ++
++ 여유롭게 동쪽 바닷가에 이르니 해맞이가 7시 8분으로 1분 앞당겨 짐. 해발 고도 14m 지점. ++
++ 솟는 해를 기다리는 중에... ++
++ 여기저기를 오르내리며 저마다 기념 사진을 남긴다. ++
++ 다 모여 찍기도 하고... ++
++ 이리로 모여...!! 여기를 봐!! 하며 똑 같이 보이기도 하고... 환호성도 질러도 보고... ++
++ 다 함께...!! 좌향 좌로 해를 맞이한다. ++
++ 올 해도... 해는 구름 속에 숨어 있다가... ++
++ 살포시 얼굴을 들어낸다. 솟은 해를 보며 저마다 소원을 띄워 보낸다 !! ++
++ 모두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고... ++
++ 해를 손 위에 올려 놓고.... ++
++ 저마다 추억을 담느라고... ++
++ 솟은 해를 등지고... 저마다 올 해에는.... 모두 소원을 빌었다!! ++
그 앞에 몇 년은 한족들은 물론 교민들도 별로 없었는데... 지난 해 부터인가? 라오산 주변의 동해 바닷가는 교포와 한족들까지 쏟아져 나와 중요 포인트에는 차를 댈 곳이 부족할 정도로 해맞이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났다.
서둘러 이른 아침에 나서야 하는 해맞이는 설레임과 함께 "추위에 떰"이 동반하는데 올 해는 포근(?)하게 맞이함.
해맞이를 마치고...
++ 차렷!! 해맞이를 끝내고 한 산우의 숙소로 떡국을 먹으로 감. - 군 제대하고 이렇고 줄 맞추어 먹기가 얼마만인가!! ++
++ 황엔미쥐(黃岩蜜橘 - 조조[曺操]도 못 먹어 본 황암밀귤 ! : http://cafe.naver.com/acebike/1419) 한 상자가 준비되었고... ++
++ 빠알간 엔타이 핑궈[萍果, 사과]. ++
++ 쇠고기로 완벽하게 고명이 얹힌! 그러나 만두가 보이지 않는 떡국!! ++
++ 잘 익은 김치. ++
++ 안젤리나 님의 준비로 요즘 매주 먹는 신선한 굴. ++
++ 은가비님의 노고로 호박전도 준비가 되었고.... ++
++ 진짜로 은가비님이 직접 만든 맛난 도토리 묵. ++
++ 시큼 단백한 화이트 캣의 백김치. ++
++ 은가비님의 솜씨. 경상도 특색 배추부침이. ++
++ 모든 교민들의 영원한 그리움 "아리랑".!! ++
유병권 산우님이 준비하신 신선한 귤과 사과. 도영석 산우님이 2박 3일을 끓인 사골국물. 너른 장소를 기꺼이 제공한 신복동 산우님들의 찬조로... 떡국을 비롯 저마다 준비해 온 많은 요리로 푸짐한 양력설 차림이 마련되어 실컷 먹고 즐겁게 놈.
부실한 탱이가 2층(?)에 올라가 잠든 틈에 고스톱 쳐서 누가 마니 땃더라? - 딴 돈을 주머니에 넣고 간 사람이 읎는 멋진 벗님들...!! 자리가 좋으니 막걸리를 두 번이나 배달시키는 사고(?)도 남!!
깨어나니 또 먹을 시간이 되어 떡볶기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 옴.
++ 오후 늦게서야 집에 돌아 오니.. . 엇그제 사다 놓은 이름을 잊어버린... ++
++ 장날에 꽃병이 8위엔 더하기 꽃이 5위엔으로 한 쌍에 26위엔 주고 삼. 매혹적인 빨간 꽃이 핌. ++
해를 맞으며 빌기를...
모두에게...
제일이...
건강이라고...
칭다오에서 탱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음이 곱지 못하여 그런가 해마다 구름에 가려 제대로된 해돋이를 못 보는군요.
아무튼 그래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独行天下님도 건강하시길...
같은 해라도 새해에 보는 해는 다른 특별한 마음입니다.
새해에는 음지가 없도록 골고루 비췄으면 합니다.
바쁘다는 핑게로 요즈음 해맞이도 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새해에 떠오르는 해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이면 솟는해지만 새해 바닷가로 맞이를 나가 본 해라서....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요 며칠 칭다온 날씨가 포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