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의 아내 리브가 (창세기25:19-26)
구약성경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란 말씀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여기에서 이삭의 아내가 된 리브가의 생애와 그의 아들 에스와 야곱의 가치관을 통하여 삶의 지혜를 배우며 하나님의 선택의 기준이 무엇 임을 깨닫고 저 합니다
1.리브가(창24장)
1) 브두엘의 딸(창22:23, 24:16,24)
리브가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었습니다 그녀는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의 조카였습니다. 리브가는 나홀 성에서 아버지와 오빠 라반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녀는 매우 아리따운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면에서 장차 그리스도가 태어날 가문의 며느리가 되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인물이었습니다 이러한 리브가가 나중에 이삭의 아내가 되는 축복을 누린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2) 친절한 여인(창24:17-25)
리브가는 외모가 뛰어났습니다 거기에다가 풍성한 사랑을 가진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마음속에서부터 솟는 사랑의 샘을 지녔습니다 그녀는 사랑이 풍성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었습니다 리브가는 우연히 우물가에서 마주친 낯선 사람인 아브라함의 늙은 종에게 친절을 베풀어 물을 마시도록 하여 목마른 갈증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녀의 사랑과 친절은 사람에게 그치지 아니하고 약대에까지 미치어 물을 마시게 하였습니다 낯선 사람에게 물을 주는 리브가의 친절과 교양은 그녀의 성품과 인격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외모도 아름다웠지만 그녀의 행위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나타내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활 속에 사랑이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결단성 있는 여인(창24:58-60)
리브가는 사랑이 풍성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기를 좋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결단성이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찾아 나섰던 아브라함의 늙은 종의 신앙 고백을 듣고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져 남편이 될 이삭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러한 리브가의 결단은 그의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는 복 있는 자의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 1편에서는 좇고, 서고, 앉음에 대해 분명히 해야 됨을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성공적인 세상을 살아가는 되는 결단성이 필요 합니다
여호수아 24:15-16절에 여호수아는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오리니”
2.쌍둥이를 낳은 리브가(창25:19-26)
이삭은 40세에 밧단아람의 브두엘의 딸 리브가와 결혼하였습니다 이들은 결혼 후 오랫동안 자녀가 없었으나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림으로써 자녀를 잉태하였습니다 그때 이삭의 나이는 60세가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자녀를 애타게 기다리던 가정에 자녀가 잉태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기쁨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도 한 명이 아닌 쌍둥이였습니다.
1).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리브가는 자신의 태 속에서 아이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리브가는 하나님께 물어 보았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리브가에게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23)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실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2) 에서와 야곱의 갈등
하나님의 은혜로 리브가는 자녀를 잉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복중에서부터 서로 갈등 관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참조, 창 25:22) 그리고 만기가 되어 리브가의 몸에서 태어날 때 동생이 형의 발목을 잡고 나왔습니다 동생인 야곱은 자신이 장자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축복에 대한 집념이 매우 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형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탐내게 되었습니다 장자의 명분을 호시탐탐 노리던 야곱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것은 형이 사냥하러 나갔다가 허기진 배를 안고 돌아오는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먹을 것을 달라는 형에게 동생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과 바꾸자고 하였습니다 동생 야곱과는 달리 형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이에 응해 습니다 그 후 야곱은 아버지 이삭의 눈을 속이고 형 에서에게 돌아갈 축복을 가로채기도 하였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복중에서부터 계속 보이지 않는 갈등 관계에 놓여 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3) 편애
에서는 사냥에 능하여 들과 산으로 다녔고 야곱은 가정적이어서 주로 리브가 곁에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삭은 맏아들에서를 사랑하였고 리브가는 동생 야곱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이삭이 늙어 눈이 어둡게 되자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 권을 주려 하였습니다 그때에 리브가는 야곱에게 축복을 받게 하기 위하여 이삭을 속여 야곱으로 하여금 에서가 받을 축복 기도를 대신 받게 합니다 이러한 야곱에 대한 리브가의 편애는 비극을 낳았습니다 에서가 야곱을 시기하여 죽이려 하였던 것입니다 리브가는 야곱의 생명이 위태로움을 알고는 야곱을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시켰습니다 그 일로 인해 리브가와 야곱은 생이별을 하여 리브가 생전에 야곱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리브가는 거짓된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시키려다가 이와 같은 비극을 맞이하였던 것입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바라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3. 에서와 야곱의 가치관
이삭의 아들인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대조적이었습니다 특히 그들이 가지고 있던 가치관의 차이는 그들이 각각 다른 길을 걷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에서는 남성적이고 야곱은 여성적이었습니다 에서는 자주 밖에 나가 돌아다녔으나 야곱은 집에 자주 있었습니다 야곱의 이러한 행동은 자연히 부모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자주 들었을 것입니다 야곱과는 달리 에서는 늘 밖에 돌아다녔으므로 당연히 세상 적이고 물질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니 언약이니 하는 것 등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에서와 야곱의 삶에서 성장 배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히 12:16-17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팔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4.하나님의 선택의 기준(창 25:23,말1:2-3)
하나님께서 야곱을 선택하시고 에스를 미워하신 기준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선택받는 자의 조건이 되는 기준을 상정해 놓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실 때에도 그랬습니다 또한 야곱을 선택하실 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는 미워하시고 야곱은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태어나기 전에 결정된 사항 이었습니다
선택에는 조건이 없으시며 하나님은 모르심이 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많은 사람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은 백성으로서의 삶은 감사함과 교회에 화목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순종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아멘
-2007년 3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