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가요 인물사 / 손인호 ㅡ
손인호(孫仁鎬) | 가요인물사 2007.08. 멋쟁이님글
손인호선생님 손인호는 우리 가요계에서는 '얼굴없는 가수'로 통한다.
195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면서도 본업인 영화녹음기사일과 집안일이 신경쓰여
무대에 한번도 서지 못해 안타까웠던 가수이다.
그러나 195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수라는 것은 전혀 틀림없는 사실이다.
1927년 평북 창성에서 출생한 그는 본명은 손효찬(孫孝贊)이다.
어렸을적 창성에 수풍발전소 건설 때문에, 살던 터가 물에 잠기자 중국으로 이주하였다.
광복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1946년경 관서콩쿨대회에 참가하여 1등으로 입상하였다.
이 때 손인호의 재주를 아까워 한 심사위원은 월남을 권유했고,손인호는 월남을 하게 된다.
1947년부터는 이난영의 남편이자 천재음악인 김해송이 주관하던 KPK악단에서 가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6.25 직후부터는 녹음기사 일을 하다 매부 이경순의 추천으로
박시춘에게 곡을 받아 <나는 울었네><숨 쉬는 거리>를 취입하여 가요계에 데뷔하였다.
이후 <함경도 사나이><낙화십년>을 1955년에 히트시켰고,
이후에는 어쩌다가 우연적으로 해공 신익희와 연관이 생긴 <비 내리는 호남선>을 비롯하여
<짝사랑><물새야 왜우느냐><백제야화><이별의 부산항> <사랑찾아 칠백리> <진주는 천리길> <눈물의 목포항> <향수의 블루스><울어라 기타줄><한많은 대동강> <하룻밤 풋사랑><청춘등대> <동백꽃 일기><최종열차> <해운대 엘레지><경원선 기적소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이후 1975년에 처음으로 광복 30주년 기념공연에 참가하여 공연을 했으며,
2001년 가요무대에서 마련한 특집<얼굴없는가수 손인호>편에 아들 손동준과 출연하여 당시를 회고하였다.
아직도 여든을 넘긴 나이지만,얼마 전 있었던 현인가요제 전야제로 있었던
'그 시절 그 노래'에 백설희,윤일로,신세영 등과 출연하는 등,
평생 소원이던 무대에서 노래부르는 꿈을 최근 여한없이 풀고 있는 중이다.
좌로부터 안다성/손인호/신세영/윤일로님(현인가요제)
한국가요역사에 있어 최단기간/최소취입곡으로 최다히트곡을 내놓은 가수로도 기억되고 (53년 데뷰 ~ 59년 까지 130여곡 발표 )
풀이되는 그는 1950년대 그 힘든 시대에
부드러운 목소리에 실려오는 사랑의 노래들과
함께 영원히 가요팬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
첫댓글 손인호 가요모음
https://youtu.be/YJRqmf5ZCVU
PLAY
☆ 손인호.손동준 카페
http://cafe.daum.net/ysblue2006
놀러들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