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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봉산장 (등산/비박/오토캠핑) 원문보기 글쓴이: 미봉(박수철)
캠핑용어 및 잡학사전
'초보가 쓰는 오토캠핑이야기'에 포함된 내용으로 입문자들의 편의를 위해, 네이버카페 '캠핑퍼스트'의 회원들에게만 공개된 내용이지만, 이 부분은 블로그에도 공개하기로 하였음.
1. 캠핑용어
특정회사의 상품명이지만, 현실적으로 제품의 대명사와 같이 널리 사용되는 용어도 포함하였으며 그 경우에는 별도의 해석을 달아두었습니다. 아래의 용어정리는 간단하게 요약한 것으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1장과 제2장에 있는 내용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ㄱ)
거실텐트(living tent) : 거실의 기능을 할 수 있는 텐트. 비교적 큰 공간으로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내부에 거실 및 주방공간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내부나 연결 확장하여 잠자리공간을 구성할 수도 있다. 완연한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주방과 거실공간을 외부의 타프 아래에 설치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동계시즌에는 추위로 주방과 거실공간을 내부에 설치하여야 하므로 필수장비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라운드시트(ground sheet) : 텐트바닥에 설치하는 시트. 바닥으로부터의 습기나 냉기를 차단해주며, 텐트의 바닥이 훼손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풋프린트라고도 부른다.
그릴넷(grill net) : 바베큐나 직화구이에 사용되는 고기를 굽는 철망.
(ㄴ)
내수압 : 내수압은 '어느 정도의 수압까지 견딜 수 있는지'를 산업표준규격에 따라 정한 것이다. 간단히 말해, 내수압 1,500mm 라는 것은 원단 위에 1m50cm의 물기둥을 올려놓았을 때까지 물이 배겨나오지 않고 견디는 정도라는 것이다. 따라서, 텐트나 플라이의 경우 내수압 1,500mm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대개의 경우, 원단 자체보다는 봉제부분에서 물이 새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되므로 봉제선에 대한 방수처리(씸실링)가 중요하다.
텐트바닥의 내수압이 더 높게 만들어지는 것은 압력을 고려한 것이다. 텐트 내부에는 사람이 눕거나 장비를 적재해두는 등 바닥으로 압력이 가해진다. 이로인해 텐트바닥은 밀착된 압력에 의해 습기나 물이 더 높은 압력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바닥의 내수압을 높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원단은 사용이나 보관에 따라 그 성능은 저하된다. 텐트의 안쪽에 물이 스며든 듯한 현상은 방수성능의 문제라기 보다는 내외부 온도 차에 따른 결로현상이다. 이런 문제는 충분한 환기대책을 세우거나 텐트 내부에 잠깐 동안 연소형 랜턴이나 난로를 켜두면 없어진다.(텐트 내부에 연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질식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ㄷ)
도어패널(door panel) : 텐트 출입구 부분.
단조펙 : 고열처리를 거친 철을 두드려 모양을 갖추는 단조방식에 의해 만들어진 펙. 상당히 강하며, 구부러지더라도 바위 위에 올려두고 망치로 두드리면 쉽게 펴진다.
(ㄹ)
리빙쉘(living shell) : 거실텐트. 일본의 캠핑용품 제조사인 스노픽의 상품명으로 거실텐트의 대명사 처럼 널리 사용된다.
루프백(roof bag) : 차량의 지붕에 설치하는 짐가방. 필요할 때만 차량의 지붕에 설치하여 사용한다.
루프박스(roof box) : 차량의 지붕에 설치하는 하드박스. 차량에 따라, 가로바 및 고정장치를 추가 설치하여야 하며 내리고 올리는 것이 번거롭고 접을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보관장소가 필요하다. 대개, 평상시에도 설치하고 다니거나 주로 사용하는 계절에는 항상 설치해두고 사용한다.
랜턴스텐드(lantern stand) : 랜턴을 걸어두는 장치. 땅에 박아 사용하는 것과 자립하는 것으로 대별된다.
랜턴행어(lantern hanger) : 타프 폴에 설치하여 랜턴을 매달 수 있는 장비를 지칭한다. 형태상 '돼지꼬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리빙시트(living sheet) :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바닥이 없는 거실텐트 내부에 설치하여 신발을 벗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시트를 말한다. 사면 가장자리가 약간 접혀 올라간 형태로 흙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별도로 외부에서 돗자리로도 사용할 수 있다.
렉타타프(recta tarp) : 직사각형 형태의 타프.
랜턴(lantern) : 각종 열원을 이용하는 조명장치. 캠핑에서는 LP가스나 화이트가솔린을 이용하는 제품을 주로 사용하며, 최근에는 전기 사용이 가능한 캠핑장이 많아 작업등 등의 전기제품도 많이 사용한다.
(ㅁ)
메쉬패널(mesh panel) : 텐트 등에서 메쉬(모기장 형태)로 된 부분.
맨틀(mantle) : 맨틀은 간단히 표현하면 랜턴(호롱불)의 심지라고 할 수 있다. 1791년 최초로 일종의 천연가스가 채굴된 이후, 영국의 발명가가 이른바 도시가스로 그의 집을 밝혔다. 이후, 1885년경 오스트리아의 기술자 아우어 벨스바흐가 면직으로 이루어진 그물망 가스맨틀을 특정한 화학약품에 담갔다가 건조시킨 다음, 이를 태워 재가 되기 직전의 상태로 만들어서 바깥부분에 보호유리를 설치하고 사용하였다. 이를 이용하면, 불빛은 밝고 친근하며 일정한 속도로 타오른다.
메시글로브(mesh glove) : 스테인레스스틸 망 구조의 랜턴 커버. 대개의 경우, 랜턴의 맨틀을 둘러싸고 있는 커버는 유리재질이지만, 파손 등을 고려하여 스테인레스스틸 메쉬로 만들어진 커버도 판매되고 있다.
머그(mug) : 머그잔(mug 盞)이란 식기 중의 하나로 손잡이가 있는 통형의 큰컵이다. 뜨거운 우유나 커피를 마시는 데 많이 사용되지만, 일반의 커피 컵보다 크기 때문에 포타지같은 스프류에 사용되기도 한다. 머그컵이라고 하는 명칭도 사용되는데 이는 일본식 영어이고 영국에서는 그냥 “머그”라고만 한다. 도기, 자기의 머그잔 이외에 유리, 법랑, 알루미늄, 스테인레스스틸, 티타늄 같은 재질의 머그잔도 있다. 그리고 보온병같은 진공 부분을 만들어서 잘 식지 않게 한 제품(보온 머그잔)도 있다.(출처:위키백과사전)
(ㅂ)
버너(burner) : 스토브의 불이 점화되어 불꽃을 내뿜는 화구 부분을 말한다. 흔히, 스토브를 버너로 부르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스토브로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ㅅ)
스토퍼(stopper) : 텐트나 타프의 당김줄(스트링)을 고정시켜 주는 장치. 가장 흔히 사용되는 스토퍼의 형태가 땅콩같이 생겨서 흔히 땅콩스토퍼라고 부른다.
스트링(string) : 텐트나 타프 등의 고정을 위해 설치하는 당김줄.
솔리드스테이크(solid stake) : 단조펙.
서브폴(sub pole) : 타프를 설치하는 경우, 네 모서리에 설치하는 사이드폴을 말한다.
사이드폴(side pole) : 서브폴과 같은 의미. 대개, 사이드폴이란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삼각스탠드(tripod stand) : 화로대 위에 펼쳐, 상하 높이조절이 가능한 쇠줄에 큰 냄비 등을 걸거나, 그물망에 조리기구를 올려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삼각다리 형태의 기구.
스토브(stove) : 조리를 위한 가열기구. 흔히 '버너'라고 부르는데, 버너는 '화구'라는 의미로 불이 점화되는 부분을 말한다. 따라서 '투버너(혹은 트윈버너)'는 버너(화구)를 두개 갖춘 스토브라 하여 '투버너 스토브'가 정확한 명칭이다. 오토캠핑에서는 사용의 편의성으로 액체석유가스(LPG = '프로판, 이소부탄, 일반부탄가스'의 총칭)를 연료로 사용하는 스토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다음으로 화이트가솔린을 이용하는 스토브를 사용한다.
스모커(smoker) : 훈제요리를 즐길 수 있는 조리기구. 바베큐그릴과 유사한 구조이나 내부에 훈연칩을 깔고 스토브를 이용하여 가열하므로 좀 더 간편하게 훈제요리를 즐길 수 있다.
소프트쿨러(soft cooler) : 접어지는 아이스박스.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딱딱한 하드쿨러에 비하여 대개의 경우 보냉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수납의 편의성(목적지 인근에서 식품을 구매하고, 귀가길에는 접어서 올 수 있으므로 차량의 수납공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이 좋다.
설거지통(camping bucket) : 개수대까지 각종 설거지할 그릇을 담아가는 통. 물통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오가는 길에는 잡다한 물품을 담는 가방의 역할도 한다.
슬리핑백(sleeping bag) : 침낭.
사이드월(side wall) : 타프의 옆벽면을 만드는 천을 말한다. 옆으로부터 내리비치는 따가운 햇볕이나 들이치는 비를 막을 수도 있고, 가림막 역할을 하여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도 있다. 제조사에 따라, 익스텐션시트, 사이드월, 타프 어닝 등 다양한 제품명으로 불린다. 단순히, 천으로 만들어진 제품도 있고, 메쉬패널과 풀패널의 이중구조로 만들어진 제품도 있다. 개방성과 통풍을 고려하면, 이중구조의 제품이 활용도가 높다.
(ㅇ)
이너텐트(inner tent) : 일반적인 텐트(돔형, 캐빈형)에서는 플라이시트를 덮기 전의 상태인 내부 잠자리공간을 지칭하며, 거실텐트 등에서는 거실텐트 내부에 별도로, 혹은 연결 확장하여 설치하는 텐트를 말한다.
이너룸(inner room) : 대개, 거실텐트 등에서 거실텐트의 폴 등을 이용하여 매달아 설치하는 텐트를 말한다.
이너매트(inner mat) : 텐트내부바닥에 까는 매트. 습기나 냉기 차단 및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설치한다. 텐트매트라고도 한다.
아이지티(IGT) : 일본의 캠핑용품제조사인 '스노픽'의 상품명으로 Iron Grill Table의 약자이다. 결합방식에 따라 다양한 식탁 및 주방공간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유사한 형식의 제품이 많이 제조, 판매되고 있다.
윈드스크린(wind screen) : 캠핑공간의 바람을 막아주는 병풍형식의 스크린. 제조사에 따라 윈드브레이크라고도 불리며, 가림막 역할도 하기 때문에 아늑한 프라이버시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에어박스(air box) : 공기를 주입하는 잠자리용 에어매트. 국내의 한 업체에서 판매되는 제품명이다. 우사한 제품도 있지만, 종류에 따라 잠자리가 상당히 불편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신중한 구입이 필요하다. 냉기차단효과는 인플레이터블매트에 비하여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므로, 야영침대 위에 설치하여 사용하는데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플레이터블매트(inflatable mat) : 공기를 주입하여 사용하는 매트인데, 대개 밸브를 열면 자동으로 내부에 들어있는 우레탄계열의 폼 사이로 공기가 채워지며 저절로 부풀어 오르는 제품을 일컫는다. 자충식매트라고 한다. 고가의 제품은 바닥으로부터 전해지는 냉기차단의 효과가 비교적 탁월하며 안락하다.
웨빙스트랩(webbing strap) : 타프의 연장끈. 타프를 텐트에 걸쳐서 설치할 경우, 한쪽 윙폴(메인폴)을 타프와 반대쪽의 텐트 뒷편에 설치하게 되는데, 이 경우 타프와 폴을 연결해주는 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타프 스트링(당김줄)을 이용하여도 되고, 길이 조절이 간편한 전용의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야영침대(cot) : 야영생활에 사용하는 침대. 수납이 편리하며, 조립과 해체가 쉬운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내구성 등을 꼼꼼이 살펴보아야 한다.
윙폴(wing pole) : 타프의 중앙 양쪽 메인폴을 말한다.
유리글로브(glass glove) : 랜턴에서 맨틀을 감싸고 있는 유리커버.
연료통 : 랜턴이나 스토브의 연료가 되는 화이트가솔린을 담아 다닐 수 있는 연료통이나, 동계시즌 난로용 등유를 담는 통.
(ㅈ)
전실(front room) : 텐트에서 내부 이너텐트 공간을 제외하고 플라이시트로 덮혀있는 부분. 대개, 바닥이 없는 구조이며 돔형텐트의 경우 전실은 협소하다. 캐빈형텐트(가옥형텐트)가 전실공간이 조금 더 넓고, 최근에 많이 보급되고 있는 거실형텐트의 경우 주방 및 거실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만큼 대공간을 갖춘 제품도 있다.
(ㅊ)
차콜(charcoal) : 숯, 목탄을 말하는데, 바베큐 등에 적합하도록 성형하여 판매된다.
차콜스타터(charcoal starter) : 차콜(목탄)에 쉽게 불을 붙일 수 있는 기구.
(ㅋ)
코트(cot) : 야영침대
키친테이블(kitchen table) : 조리를 위한 스토브 등을 올려두고 사용하는 주방 테이블.
캠핑테이블(camping table) : 거실공간에 설치하여 식탁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테이블.
캠핑의자(camping chair) : 캠핑에서 입식생활을 위해 사용되는 의자. 수납성을 위해 쉽게 접거나 펼치도록 제작된다.
쿠커(cooker) : 음식 조리를 위한 각종 냄비 등.
쿨러(cooler) : 아이스박스.
캐노피(canopy) : 텐트의 전실부분이나 옆쪽 창문 부분을 들어서 차양형식으로 사용하는 것.
캐노피폴(canopy pole) : 텐트의 전실이나 창문부분의 들어올려 차양형태로 사용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폴.
(ㅌ)
타프(tarp) : 그늘막. 대개, 옆벽 없이 지붕을 폴로 떠받치는 형태로, 직사각형 · 육각형 · 변형육각형 · 정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국내 오토캠핑에서는 직사각형 형태를 가장 선호하고 다음으로 변형육각형이 그 뒤를 따른다.
텐트매트(tent mat) : 이너매트와 같은 의미로, 텐트 내부바닥에 까는 매트를 말한다.
토치(torch) : 액화석유가스를 이용하여 장작 등에 불을 쉽게 붙일 수 있는 기구.
타프스크린(tarp screen) : 타프 아래에 설치하는 모기장 형식의 텐트.
투버너(two burner) : 투버너 스토브(two burner stove)의 약어로 버너(화구)가 두개인 스토브를 말한다.
테이블웨어(tableware) : 식기류.
(ㅍ)
풋프린트(footprint) : 그라운드시트와 같은 용어. 텐트 바닥에 깔아서 땅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습기나 냉기를 차단하고, 텐트바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파일드라이버(pile driver) : 랜턴스탠드와 동일한 용어. 일본의 캠핑용품제조사인 '스노픽'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땅에 박아서 설치하는 랜턴스탠드의 대명사로 사용된다. 하부 삼각다리를 펼쳐 자립(바람이 불 경우 펙 설치)하는 랜턴스탠드와 달리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이동하여 설치하는 것이 번거롭다.
펙(peg) : 텐트나 타프 등의 설치를 위해 땅에 박는 말뚝. 텐트의 가장자리 연결고리나 타프의 스트링(당김줄) 등을 펙에 걸어 고정한다.
펙다운(peg down) : 펙을 땅에 박는 것을 말한다.
폴(pole) : 텐트의 설치를 위해 사용되는 골격으로 두랄루민, 알루미늄, 화이버글라스 등으로 만들어진다. 최근에는 돔형텐트의 천정고를 높이기 위하여 미리 휘어서 만들어진 제품도 있으며, 폴은 탄성줄에 의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조립에 편리하다. 타프시트를 더받치기 위한 폴은 주로 두꺼운 알루미늄이나 철제로 만들어지며, 필요 시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텐트와 달리 탄성줄로 연결되지 아니하고 각각 분리된다.
풀패널(full panel) : 텐트 등에서 메쉬(모기장 형태) 처리되지 아니한 천 부분. 문이나 창문 등은 메쉬패널과 풀패널의 이중구조로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플라이시트(fly sheet) : 이너텐트를 설치한 후, 덮어서 비나 햇볕을 가려주는 천. 텐트는 비가 고이지 않는 형태를 갖추고 있으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플라이시트의 내수압은 1,200~1,500mm 정도면 충분하다. 이너텐트와 플라시시트의 사이 공간은 원활한 공기순환을 위하여 어느정도 간격을 갖도록 플라이시트를 당겨서 설치하도록 한다.
(ㅎ)
화로대(fire place) : 장작이나 차콜 등을 피울 수 있는 기기. 부속품을 이용하여 직화구이 등에도 사용된다. 땅위에 직접 불을 피울 경우, 자연환경이 훼손될 수 있으므로 불을 피울 경우 화로대를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헥사타프(hexa tarp) : 육각형이나 변형 육각형의 타프.
하드쿨러(hard cooler) :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진 아이스박스. 우레탄 계열이나 스테인레스스틸 등으로 만들어진다.
2. 캠핑팁
간단한 캠핑생활의 팁을 소개해봅니다. 본 내용 또한, 지속적으로 내용을 업데이터할 것이며 가능한 그림이나 사진자료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001. 장비의 선택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장비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는 적합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것은 자신이 찾아야 합니다. 조금만 천천이 살펴보고, 알아본다면 당신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내게 될 것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색상과 디자인까지 내가 따라가야할 필요는 없겠지요. 내 자신의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002. 상품설명서
상품과 함께온 설명서, 보증서 등 휙 내던지지 마시고 꼼꼼이 읽어보십시오. 우리는 사용설명서를, 취급주의에 관한 글을 읽지도 않고 욕부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은 장비에 대한 사용설명서를 주의 깊게 읽고 챙겨두는 편인가요? 아니면, 일단 문제가 일어나고난 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사용설명서를 찾거나 메이커에 전화를 해서 욕부터 하고보나요?
003. 강풍이 불 때
왠만한 바람에는 적합한 펙과 스트링(타프줄)을 당겨주는 것만으로 큰 무리가 없지만, 강풍이 불 경우 타프를 접어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은 타프를 부상시키고 최악의 경우 펙과 폴을 매달고 날아갈 수 있습니다. 양쪽 폴을 둘이 붙잡고 있는다고 해결될 문제 아닙니다. 이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처 타프를 접을 시간적 여유없이 강풍이 불어닥친 경우, 메인폴(윙폴)의 밑부분을 발로 걷어차면 타프가 그 자리에 무너집니다. 이렇게라도 주저앉히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 참고하십시오. 물론, 타프 아래의 화기부터 치워야겠지요...
그런데, 시간적 여유가 있고 아주 극심한 강풍이 아니라면 폴대의 수를 줄여 높이를 낮춰주는 것도 한 방안이 됩니다. 타프의 폴은 이런 점까지 고려하여 텐트와 달리 각 폴이 탄성줄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각각 분리되도록 한 것입니다.
004. 사질토양에 폭우가 올 경우
사질토(모래흙)인 경우, 왠만한 우천 시에는 물길을 내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질토라고 하더라도 폭우가 쏟아지면 대책이 없습니다. 이 경우, 사이트주변에 저류지(물을 저장하는 연못)를 만들면 도움이 됩니다. 사이트주변에 삽(없으면, 사질토는 손으로도 잘 파집니다...아니면 밥공기로...)으로 구덩이를 팝니다.
너무 크게 파면 사람이 빠져서 다칠 수도 있으므로 대략 지름 30~60센티미터, 깊이 30~60센티미터 정도로 팝니다. 여러개 팔수록 물의 저장 능력이 좋아지겠죠...그러나, 힘드니 두세개만 파십시오...가능하다면 사이트로부터 몇미터 이내의 조금 낮은 곳에 파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그 구덩이로 주변의 물이 몰립니다. 당연히, 그곳으로 몰려 고인 물은 다른 쪽으로 흘러나가도록 물길을 조금 만들어주면 좋을 것입니다.
압력차에 의한 작용으로 자세한 것은 웹상에서 유체공학에 대하여 알아보십시오..다만, 주변 사람들이 지나가다 빠지지 않도록 장소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비가 그친 후에 반드시 복구하시기 바랍니다...
005. 날벌레 퇴치
날이 따뜻해지면, 많은 분들이 곤충과 벌레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그 존재들에게는 사실상, 사람이 가장 위협적인데... 먼저, 우리가 흔히 해충이라고 표현하는 것 중의 대부분은 사실상 해충이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곤충이나 벌레일 뿐이라는 점을 조금은 이해하여야 합니다. 원했던 원치 않았던, 곤충과 벌레가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물해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가끔은 생각해주어야겠지요.
①실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대개 모기류와 진드기 등인데...
일단, 몸에 바르는 모기약과 텐트 부근에 살포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몸에 바르는 모기약은 효과가 입증된 제품을 동네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텐트 주변에 살포하는 제품 또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온혈동물에는 작용하지 않으며, 사용법을 준수하면 식물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강아지에게도 직접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네텐트의 풀패널(천재질의 열리는 문이나 창)은 걷어두고 메쉬패널(풀패널 내부에 이중으로 만들어진 모기장 형태의 문이나 창)을 잘 닫아 모기 등이 침입하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드나들 때 모기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스프레이 모기제거제를 하나 갖고 다니는 것이 적당합니다. 모기향은 화재나 텐트의 훼손을 일으킬 수도 있고 두통이나 매스꺼움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함께한 경우,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②날벌레에 대한 대책...
대개, 날벌레는 물가 주변의 하루살이류와 날도래(성충은 얼핏보면 나방류 같이 생겼으며 우리나라에는 검은 색 계열의 날도래가 흔함), 강도래(날도래에 비해 대체로 크기가 크고, 두쌍의 큰 날개-4개-를 가졌으며 날개를 접고 앉았을 때에는 거의 일자 봉형태로 날개가 접힘) 그리고 나방류 등인데 귀찮을 뿐이지 해충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주로 해질 무렵에 우화를 하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 엄청나게 몰려들지만 깊은 밤(이슬이 내릴 때)이 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특별한 대책은 없고 캠핑장의 아주 밝은 가로등으로부터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다면 대부분 그곳으로 몰리게 되니 한결 덜합니다.
만약, 가로등 주변이 아니라면 텐트나 주 활동공간인 타프와 일정거리를 두고 가장 밝은 랜턴을 켜두고 식탁 주변에는 그 보다 조금 밝기가 떨어지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리와 같은 곤충은 오히려 낮에 더 기승을 부리는데, 흔히 시골집이나 식당에서 사용하는 달라붙는 ‘찍찍이’나 투명 비닐주머니(일회용 주방비닐장갑)에 물을 담아 타프 여기저기에 매달아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기타, 모기 등의 날벌레를 쫓는 효과가 있다고 판매되는 ‘안티모그’ 전구와 날벌레의 접근을 차단하는 무자충전구(자외선을 99% 차단하여, 벌레의 접근을 막는다는 제품) 제품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지 못해 명확히 효과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그 이론은 충분히 일리가 있고 사용후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전구 하나의 가격이 꽤 비쌉니다.
*나방과 나비의 구분
: 나방은 날개를 수평으로 편 채로 앉으며, 나비는 날개를 수직으로 접어 앉습니다. 색상 등으로도 대부분 구분이 가능하지만, 앉는 모습으로 간단히 나비와 나방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예외적인 경우의 종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③스크린텐트의 사용
곤충과 벌레류를 아주 씷어할 경우, 타프폴과 연결하여 사용하는 타프스크린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비교적 고가이며, 시각적으로 조금 갑갑함을 느끼게 되고 스크린이라 하더라도 바람의 원활한 흐름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일년에 한두번 사용할 것이라면 비교적 사이즈가 큰 저렴한 모기장을 구입하여 타프폴에 매달아 사용할 수도 있고, 별도의 폴로 세워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텐트는 사방 스크린으로 된 제품도 있으니 낮에는 밖에서, 날벌레가 많이 우화하는 초저녁부터는 텐트내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④생각의 차이
여러분들이 쉬고 있는 곳에 날벌레가 날아온 것이 아니고, 날벌레가 생활하는 공간에 여러분이 찾아간 것입니다. 모기 등 당장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바르는 모기약 등으로 대처하더라도, 하루살이류는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무지막지하게 내 몸으로 날아온다면 끔찍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주변에 밝혀져 있는 랜턴쪽으로 몰리고 일부가 날아드는 것이니 선입견을 배제하고 본다면 너무나 나약한 조그만 생명체일 뿐입니다.
하루살이는 종류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물속에서 살아갑니다. 물고기의 먹이가 되지 않고 살아남아 때가 되면, 물의 표면으로 떠올라 유충의 표피를 버리고 하늘로 날개짓을 합니다. 물가의 나무, 풀 등에서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성숙단계를 거쳐 또 한겹의 껍데기를 벗어 버리고 완전한 성충이 됩니다. 성충은 무리를 지어 물 가까이에서 교미를 하고 암놈은 곧바로 수면이나 수중에 산란을 합니다. 그리고는 암놈도 숫놈도 죽습니다...
하루살이는 실제 하루를 사는 것은 아니지만, 하늘로 날아오른 그 순간부터는 고작 이틀 정도 삽니다...그것이 하루살이입니다. 여러분들이 야영생활에서 비를 반기든 반기지 않든 하루살이에게는 치명적이겠지요...
006. 모래밭에 타프치기
여름철에 바닷가나 강변의 백사장으로 놀러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물론, 봄가을에도 그러하지만....그런데, 물가 바로 주위에는 따가운 햇볕을 가릴 나무 한그루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타프를 설치해야 합니다. 물론, 큼지막한 바위나 돌덩이가 있다면 거기에 타프줄을 묶어 설치하면 되겠지만, 주위 여건이 그러하지 못한 모래밭인 경우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주 굵고 긴 펙(예, 철근펙 등)으로 설치할 수도 있고, 펙을 십자형태로 모래에 파묻어 설치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펙으로 바닷바람을 버티기에는 모래와 펙의 마찰력이 역부족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타프 등을 설치합니다.
-대략 30~50센티미터의 모래구덩이를 팝니다. 잡주머니 같은 것에 모래를 가득 채우고 그 잡주머니에 타프 스트링을 매어준 후, 파놓은 모래구덩이에 넣고 다시 모래를 덮어 발로 다져줍니다. 물을 조금씩 부어주며 다진다면 더 효과적입니다.
-잡주머니가 없을 경우, 1.8리터 패트병에 모래를 집어넣어 활용하거나 비닐봉지 여러장을 겹쳐서 모래를 담고 비닐봉지 손잡이에 스트링을 달아준 후, 손잡이 부분이 밑으로가도록하여 거꾸로 파묻어도 됩니다. 물론, 허접한 설거지가방을 활용한다면 좀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든 강풍이 불 경우에는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007. 화로대에 삽겹살 직화구이
화로대에 고기 구워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불이 너무 거세면 고기가 금방 탈 수 있습니다. 또, 삼겹살은 직화구이 시에 기름이 많이 떨어져 불쇼를 경험하게 됩니다. 보통, 차콜이나 참숯 등을 이용하여 고리를 구워드시는데, 만약 장작으로 고기를 구워드시려면, 가장 좋은 방법이 충분히 태워 숯을 만든 후 고기를 굽는 것입니다.
다만, 준비시간이 꽤 오래 걸리겠지요. 하여간, 시간이 된다면 이 방법이, 시간이 모자란다면 그냥 판매하는 참숯이나 차콜을 구입하여 굽는 것이 편할 듯 합니다. 그리고, 바베큐는 두툼한 목살 등이 좋겠지만, 직화구이로는 어렵습니다. 속이 익기 전에 겉이 다 타버리겠지요. 그래서, 적당한 두께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만약 삼겹살을 구워드실 것이라면 기름이 많이 떨어져, 참숯이나 차콜을 이용하든...장작불에 굽든 불쇼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철망 위에 은박지를 깔고 구워드시는 경우가 많은데...그러면, 이게 또 맛과 운치가 반감됩니다.
그래서, 일단 철망의 절반 정도 위에 알루미늄 호일을 깝니다...서너겹 까는 것이 나중에 판 갈기 편합니다...알루미늄 호일은 철망보다 한쪽 편을 더 크게 깔아 화로대밖으로 넘어갈 정도로 만듭니다. 튀어나간 은박지의 중앙부분을 살짝 접었다가 펼쳐 기름이 흐르는 물길을 만들어준 후, 튀어나간 부분에 젓가락을 찔러 기름이 떨어지게 합니다. 그리고, 그 기름이 떨어질 위치의 땅바닥에 은박 도시락을 놓습니다. 그리고, 은박도시락이 놓인 반대편의 화로대 아래 받침대 밑에 조그만 돌을 양쪽에 깔아둡니다.
자...이제, 은박지 위에 삼겹살을 올립니다....기름이 빠지면서, 알루미늄호일에 낸 물길을 따라 은박도시락으로 떨어지겠지요...어느 정도 기름이 빠지면(키친타올을 옆에 두고 기름을 살짝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알루미늄 호일이 없는 철망부분으로 고기를 옮깁니다...불쇼 현상은 아주 작게 혹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면서, 제대로된 직화구이의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알루미늄호일에 기름이 잘 빠져 흐르지 않거나 찌꺼기가 쌓이면...들어내고, 아래에 이미 깔려있는 새판을 사용하면 됩니다...고깃집에서 흔히 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