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김제여행-2
2023년 07월 27일(목)~07월 29일(토)
해안동굴
1940년대 일본인들이 군사작전용으로 조성한 동굴이라 한다.
이런 동굴은 고하도 해안을 따라 14개의 위치가 확인되었고,
현재 11개소가 원형대로 현존하고 있다.
목포 유달산(儒達山)
유달산은 동경 126°22′30″, 북위 34°47′30″에 위치한다.
높이는 228m로, 높지 않으나 산세가 험하고 층층기암과 절벽이 많아
호남의 개골(皆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유달산은 예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렸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다.
이후 구한말 대학자인 무정정만조가 유배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에서 시회를 열자 자극을 받은 지방 선비들이 유달정(儒達亭)
건립을 논의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산 이름도 유달산(儒達山)이 되었다.
*주 : 네이버 지식백과, 유달산 [儒達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부동명왕상(不動明王像)
개항도시인 목포에는 일제시대에 전통적인 한국불교보다
일본불교가 더 빠른 시기에 다수 유입되었는데,
그중 밀파인 진언종도 이 시기에 목포에 보급되었다.
이 불상들은 일본 진언종에서 숭배되는 것으로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서 조성되었다.
해방이후 일제의 잔재라하여 없애려고 했으나
종교적인 문제가 걸려 있어 쉽게 없애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부동명왕은 대일여래(大日如來-밀교 진언종의 본존)가
모든 악마와 번뇌를 항복시키기 위하여 분노한
모습으로 나타난 형상으로 오대명왕(五大明王)의 하나이다.
1920년대 말 일인(日人)들이 일본불교의 부흥을 꾀하기 위하여
일등봉 아래쪽 암벽에 조각했다고 전해진다
홍법대사상(弘法大師像)
부동명왕상에서 우측으로 50M 정도 떨어져 있다.
일본 진언종의 개조로 이름은 공해(空海),
속성은 좌백진어(佐伯眞魚)이며 홍법은 시호이다.
774년에 태어나 835년에 열반하였는데, 20세에 출가하였으며
804년 30세 되던 해에 중국 당나라에 건너가 수행하였다.
806년에 귀국하여 불법(佛法)을 전해 일본불교의 선각자로 칭송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반 서민들에게 특히 친숙하고 존경받는 승려이다.
유달산신사(儒達山神社)
부동명왕상 바로 옆 암벽에 '유달산신(儒達山神)'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 글자 주위에 부동명왕상, 홍법대사상 등이 있어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은 이것들을 유달산 산신(山神)으로
오인(誤認)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이것은 원래 일본인들이 유달산신사(儒達山神社)라는 글자를
파놓은 것으로 '사(社)'자는 해방이후 지워버렸고
지금은 '儒達山神'이라는 글자만 남아서 생기는 오해로
유달산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어설픈 일제 잔재 청산이 낳은 해프닝일 뿐이다.
이곳의 불상들은 최근까지도 미묘한 갈등을 내재한 채 그 존폐 문제가 언급되기도 한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이 건물은 1897년 10월 목포항이 개항되고,
1898년 10월 목포일본영사관이 목포에 설치됨에 따라 영사관으로 지은 것이다.
일본은 영사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조선정부로부터
만호청(1895년 폐진된 목포진)을 빌려 사용하였고,
유달산 고지대에 가건물을 지어 이관하였으며,
다시 현재의 위치인 대의동에 목포일본영사관과 부대시설인
경찰서·우편국 등을 함께 마련하였다.
당초 일본영사는 무안감리에게 목포일본영사관
부지 16,028평방미터를 요청하였으나,
이 신청을 접수한 조선정부는 9,483평방미터만을 승인하였다.
공사비 7만여 원을 들여 1900년 1월에 착공하여 12월에 완공한 것으로
일본인들의 기록이 전해온다.
이후 목포이사청, 목포부청사 등으로 사용되었고,
광복이후 1947년부터 목포시청, 1974년부터 (구)목포일본영사관,
1990년 1월부터는 목포문화원으로 사용되다 최근 목포문화원이
이전함에 따라 보수 후 2014년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개관하였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목포근대역사관 2관은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였다.
1920년 6월에 건립되었으며 일제가 토지관리를 빙자하여
수탈을 자행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근세 서양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한국 역사의 자각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일제 침략의 실증적 유적이다.
현재는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역사에 관한 유익한 전시와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목포평화광장
전라남도 목포시 상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원래 공유수면이었던 지역을
1994년 2월부터 2001년 7월까지 총 7년 5개월여 동안 매립하여 조성하였다.
공원의 면적은 2만 1,207㎡이고, 공원 주변으로 2만 642주의 조경수와
야외무대, 조형물, 산책로 등이 있다.
처음 공원의 이름은 미관광장이었으나
김대중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여 2001년 공원의
이름을 평화광장으로 개칭하였다.
공원 중심에는 춤추는 바다분수가 있고, 양편으로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 앞으로 왕복 6차로 평화로가 지난다.
*주 : 네이버 지식백과, 목포평화광장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